시설원예분야 스마트팜 사업, 道, 작년보다 예산 4배나 증액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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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0 07:49  |  수정 2019-02-20 07:49  |  발행일 2019-02-20 제11면
올 19억여원… 도입농가 확산

경북도가 올해 시설원예분야 ICT융복합확산 사업예산을 지난해보다 4배 늘린 19억5천600만원을 투입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시설원예분야 스마트팜 도입농가와 면적은 314농가 146㏊로 집계됐다. 이는 시설원예 ICT융복합 확산 지원을 시작한 2014년 4㏊에 비해 142㏊가 늘어난 면적이다.

도입 농가 및 면적이 늘어난 것은 최근 스마트팜 도입 효과를 보는 농가들이 생겨나면서 신규 진입 농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 전만 해도 설비 관련 인증제도 및 표준화 미비로 높은 투입 비용에 비해 스마트팜이 어떤 이익을 가져다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낮았다.

9년 전 귀농해 경주 강동면에서 아람농원을 운영하는 김인수씨(45)는 “㎡당 7㎏ 수준에 머물렀던 생산량이 스마트팜 ICT와 양액시설을 도입한 이후 247% 증가한 24.3㎏까지 높아졌다. 투입 노동력은 3분의 1로 줄었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증가로 관련 예산지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해 4억9천400만원보다 4배 증가한 19억5천6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우수 도입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도농가·관련업체·연구기관 등과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스마트팜을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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