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6 - 1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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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민준기자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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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첫 등판 호투…정규리그가 기다려진다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공 76개 중 52개가 스트라이크

꽃샘 추위에도 최고구속 147㎞

신인 원태인 1이닝 무실점 활약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kt 경기에서 선발등판한 헤일리가 투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올시즌 외국인 투수 농사가 좋은 결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새 외국인 투수 헤일리가 지난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 경기 첫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안겼다.

헤일리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kt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2차례의 연습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헤일리의 이번 호투는 단순히 시범 경기 결과로 볼 것이 아니라 진짜 기대를 걸어도 될 만한 기록이다. 지난해 삼성에서 뛰었던 아델만은 시범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을, 보니야는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고 본시즌에 들어서도 몸값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서 2016시즌과 2017시즌에 영입했었던 외국인 투수들도 시범경기부터 난조를 보인 것은 마찬가지다. 몇년째 심각한 외국인 농사 흉작을 맛봐온 삼성은 헤일리의 호투로 올시즌 4년만의 풍작까지 기대하게 됐다.

이날 4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진 헤일리는 직구 최고 구속으로 147㎞를 찍었다. 꽃샘추위로 인해 기온이 낮았다는 걸 감안하면 준수한 수치다. 경기력에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 많았다. 이날 던진 공 가운데 52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아내는 수준급 제구력을 보여줬다. 위기관리 능력도 우수했다. 헤일리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kt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위기에서 벗어났다. 2-1로 앞선 4회초에는 2사 1, 2루에 kt 오태곤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고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해창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헤일리는 시범경기에 나서기 전에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유의 투구준비 동작 때문이다. 헤일리는 투구준비 과정에서 공을 쥔 오른손을 글러브 속에 넣고 포구한 상태로 글러브를 좌우상하로 움직이는 동작을 취했는데 보크로 이어질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 때문에 KBO리그 심판들도 헤일리의 동작을 촬영해서 관찰하는 등 한동안 관심이 쏠렸다. 헤일리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경기에서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간결해진 동작을 갖고 투구에 임했다.

이날 헤일리에 이어 등판한 이승현, 이수민, 원태인도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삼성은 kt에 6-1로 승리, 시범경기 2연승째를 챙겼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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