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부산시당, “김해공항 확장” 黃대표 발언 놓고 설전

  • 입력 2019-03-15 00:00  |  수정 2019-03-15

동남권 관문공항(영남권 신공항) 건설 관련 여야 대표 발언을 두고 여야 부산시당이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 인터뷰에서 ‘새로운 공항인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을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14일 성명을 내고 한국당 부산시당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성명서에서 “한국당 부산시당은 황 대표 동남권 관문공항 반대 발언처럼 동남권 관문공항이 필요 없다는 입장인지, 아니면 황 대표 개인 생각이고 시당 입장은 다른지 명확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한국당 부산시당도 논평을 내고 “부산시와 민주당이 ‘2020 총선’을 염두에 두고 수십억원 혈세를 들여 표심 자극에 나설 계획인 모양"이라며 “이미 ‘김해공항 확장안’이 결정됐음에도 오거돈 시장과 민주당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동남권 공항 추진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한국당은 “신공항 문제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결정된 매우 중요한 국책사업으로 더는 선거용 ‘미끼상품’으로 활용돼 시민을 농락해선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동남권 관문공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현혹할 게 아니라 정부 입장부터 정리한 후에 부산시민에게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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