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초단체장의 현안체크] 이희진 영덕군수 “1360가구에 연내 태양광·태양열 시스템 설치”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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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8 07:47  |  수정 2019-03-18 07:47  |  발행일 2019-03-18 제12면
정부공모사업 선정 100억 확보
관광산업 등 신성장 동력 개발
올해 관광객 2천만명 유치 박차
농수산물 수출 20개국으로 확대
[경북 기초단체장의 현안체크] 이희진 영덕군수 “1360가구에 연내 태양광·태양열 시스템 설치”

“안전한 사회 기반 위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영덕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이희진 영덕군수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지난해 영덕을 할퀴고 간 태풍 콩레이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영덕 태풍 피해 복구는 원상복구를 넘어 시설물 성능을 향상시켜 두번 다시는 이 같은 피해가 없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한다. 아울러 당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민에게 정부와 국민이 큰 도움을 준 데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군수는 올해 군정 목표로 미래 위한 신성장 동력 개발을 비롯해 관광산업 활성화·지역 균형개발·영덕형 복지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도심재생·6차산업·자원보존 정책을 통해 농산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 군수는 탈원전 대안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해서도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태양열시스템을 보급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덕군은 이미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안으로 1천360가구에 태양광·태양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경북도·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복합발전시설·융합기술단지를 조성하고 연구센터·민간기업을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올해 영덕 관광산업 목표인 ‘2천만 관광객’ 달성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은 관광 콘텐츠다. 올해 설립되는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각종 축제와 행사의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수산물 해외수출도 20개국으로 늘려 2020년엔 1만 t(300억원)을 달성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마지막으로 “어업지도선을 건조해 대게 자원을 보존하는 데 힘쓰고 축산·강구항 개발사업과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을 통해 어촌을 현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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