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차화원·윤진이 모두 마음 얻은 유이, 오명벗은 최수종 통쾌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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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8 00:00  |  수정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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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방송 캡처

'하나뿐인 내편' 해피 엔딩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최종회에서는 왕대륙(이장우 분), 김도란(유이 분)의 재결합과 28년 만에 살인자의 오명을 벗은 강수일(최수종 분)의 새로운 삶이 그려졌다.


이날 도란은 대륙의 노력 덕분에 28년 전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인 사채업자 양영달(이영석 분)은 결국 죄를 고백하고 자수했다. 이는 모든 것을 가슴에 담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날 것을 결심한 수일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영달과 마주한 수일은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그런 죄를 뒤집어씌울 수가 있냐"며 호소했다. 영달은 "아들놈 하나 있는 거 살인자 자식 만들고 싶지 않았다. 개망나니 아들인데 살인자 자식 꼬리표까지 달면 사람구실 못할까봐"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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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방송 캡처
수일은 영달의 태도에 분노했다. 그는 "아저씨 아들만 소중하냐. 갓난쟁이 내 딸이랑 아저씨 때문에 생이별하고 우리 딸은 살인자 자식이란 이유로 이혼도 당하고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았다"며 응어리를 토해냈다.


수일이 진범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안 홍실(이혜숙 분)은 고래(박성훈 분), 다야(윤진이 분)와 수일을 찾아 그동안의 일들을 사과했다. 수일은 "고맙지만 따지고 보면 이 일의 시작은 저 때문에 일어난 거다. 그때 제가 돈만 구하러 가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용서를 구했다.


홍실은 동생 홍주(진경 분)와 수일의 관계를 인정했다. 홍실은 둘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대륙은 도란을 잊지못해 좌절에 빠졌다. 더군다나 대륙은 '아빠빵집'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태풍(송원석 분)이 도란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슬픔에 잠겼다.

이에 대륙은 도란을 잡으려 집 앞을 찾아가는 등 애썼지만, 도란은 대륙을 잊지 못하면서도 차갑게 거절했다. 결국 대륙은 슬픈 마음에 술을 마시고 집 앞에서 밤을 새 저체온증에 걸렸다.

대륙은 조금만 늦었어더 생명이 위험했던 상황. 이 상황을 지켜본 은영(차화연 분)은 눈물을 흘리며 반성했다. 은영은 "내 욕심에 강기사에게 다그친 것 같다. 우리 대륙이 어떡하냐"며 울부짖었다.


결국 은영은 도란이에게 전화해 "내가 다 잘못했다. 정말 잘못했으니 나랑 같이 대륙이한테 가주면 안되냐"고 부탁했다. 하지만 수일은 은영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 도란이랑 왕본부장 이혼시킨 사람은 사모님이다"라며 다그쳤다. 

 수일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도란이었지만 대륙을 향한 마음을 완전히 접을 수 없었다. 도란의 마음고생이 깊어질수록 태풍(송원석 분)은 더욱 가까이 다가섰지만 그럴수록 대륙의 빈자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그런가운데 남편 이륙(정은우 분)이 매장 직원과 바람을 피운 일로 도움을 받게 된 다야는 도란을 찾아갔다. 도란은 다야로부터 방황을 거듭하던 대륙이 모든 것을 접고 유학길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그길로 대륙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다시금 재회의 결실을 맺었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도란은 꿈에 그리던 로스쿨에 입학해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수일은 재심청구 끝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또한 보육원을 개원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수일은 "그때 절박한 나에게 누구 한 명이라도 손을 내밀어줬다면, 저도 모르게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혔을 때 누구 한 사람이라도 내 편이 되어주었다면, 내 인생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수일은 이어 "부모 없이 이곳에 온 아이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되어주고 눈물을 흘릴 때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 아이들 중 저처럼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그 아이의 편이 되어주고 싶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최고 시청률은 49.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던 '하나뿐인 내편' 최종회 시청률은 48.9%로 집계됐다. 후속으로 김해숙 김소연 주연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오는 23일부터 방송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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