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모바일 전문은행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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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경기자
  •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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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회장, 워크숍에서 선언

“‘IM뱅크’ 앱 전국 브랜드화로

모바일 금융플랫폼 기반 성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향후 ‘모바일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중심에는 2015년말 지역은행 최초로 출시한 자사 모바일금융 채널인 ‘IM뱅크’가 자리잡고 있다. IM뱅크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전국 무대로 진출하고, 나아가 IM뱅크를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완전히 독립시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 김 회장은 그룹 계열사 경영진에게 T(Trust·신뢰)·O(Outspeed·빠르고 유연함)·P(Person·인재 제일주의) 혁신 방식도 같이 제시했다.

15일 DGB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2~13일 안동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모바일 금융 강화방안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계열사 경영진 등 관계자 60명이 참석했다.

그는 모바일 금융에 대해선 “우리 그룹에 있어 디지털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그런 점에서 2015년 12월 지역은행 최초로 출시한 대구은행의 IM뱅크 앱을 전국 무대로 진출시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기존 흩어져있던 은행의 모든 앱을 ‘IM뱅크’로 통합, 강력한 원(One) 앱으로 구축, 전국을 무대로 모바일금융 경쟁을 하겠다는 것.

후속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일단 IM뱅크 앱이 전국화 브랜드가 되면 은행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시켜,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IM뱅크와 함께 그룹 모바일 앱의 양대 축이 될 수 있는 ‘IM#’ 앱 출시도 예고했다. 종합 라이프 서비스 제공을 표방하는 이 앱은 가맹점과 연계한 지급결제 서비스로 일단 닻을 올린다. 이후 타 업종과의 제휴 및 신기술을 도입한 뒤, IT환경이 갖춰진 계열사의 금융상품과 결합하면, 하나의 ‘금융쇼핑몰’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뱅크 시스템을 그룹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그는 계열사 경영진들에게 T·O·P 혁신방식 추진을 전격 제안했다. T(Trust)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는 것이다. O(Outspeed)는 경쟁자를 추월할 수 있는 매우 빠른 속도를 말한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DGB 같은 비교적 작은 조직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돼 기업가치와 이익을 창출하려면 사실상 ‘속도’밖에 대안이 없다고 했다.

P(Person) 관련해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공정한 평가와 보상 및 워라밸 지원을 통해 일하기 좋은 회사,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A·C·E전략도 함께 역설했다. 직원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행동하는 실천(Action)’이 구현되려면 계획만 세우지말고, 실행가능한 것부터 즉시 실행하고 수정하며 혁신적 경험을 축적하자는 것이다. 기존 틀과 고정관념, 스스로 만든 한계를 깨는 ‘본질(Core)적 혁신’도 언급했다. 피상적 혁신과제 발굴과는 확실히 담을 쌓자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끝으로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전략·영업·회의·행사 등 모든(Everything) 분야에서 혁신과제를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오 회장은 “우리 그룹은 T·O·P와 A·C·E 혁신전략을 통해 작은 거인이 될 것이며, 향후 미래엔 빅 자이언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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