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불로동에서 ‘화사랑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권기훈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농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구시 동구 불로동에 가면 꽃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권기훈씨(53)가 있다. 영덕 출신으로, 불로동에서 농원을 운영하는 자형을 따라 대구에 온 그는 1993년부터 화사랑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권씨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외롭게 살고 있을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인 베고니아 120분(盆)을 전달했다.
3년 전 불로봉무동 경로잔치 때에도 어르신에게 카네이션 1천분(盆)을 전달하는 등 지역 행사 때마다 꽃을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그는 또 3년 전부터 ‘불봉이네 수리단’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의 LED전등 교체, 부엌아궁이 교체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사진=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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