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까지 출루 못한 삼성 타선…구자욱 덕에 퍼펙트敗 면했다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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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6   |  발행일 2019-05-16 제26면   |  수정 2019-05-16
삼성 1 - 3 두산
7회까지 출루 못한 삼성 타선…구자욱 덕에 퍼펙트敗 면했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두산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 7회초 2사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린드블럼에게 농락당했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에서 두산 선발 린드블럼 공략에 실패하면서 1-3으로 졌다.

하마터면 KBO리그 역대 최초 퍼펙트게임(선발 등판한 투수가 한 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고 끝낸 게임을 가리키는 용어)의 제물이 될 뻔했다. KBO리그에서 퍼펙트게임은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난공불락의 경지. 7회까지 흐름은 삼성이 ‘역대 최초 퍼펙트게임의 제물’이라는 흑역사를 세울 수도 있었던 흐름이었다.

7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당할 때까지 타자들이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구자욱이 퍼펙트 패 위기에 빠져 있던 삼성을 구해냈다. 구자욱은 0-3으로 뒤진 7회초 2사에 린드블럼의 4구째 공을 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를 시작으로 추격전을 전개하는 듯했지만, 8회에도 린드블럼에게 연속 탈삼진을 당했다. 결국 삼성은 린드블럼이 던진 8회동안 1홈런 11삼진에 그쳤고, 9회에도 무득점에 그치며 두산에 승리를 내줬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세우고도 팀 타선 부진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오늘의 선발 (16일 )

△삼성=원태인
△두산=유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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