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강원도 산불·포항 지진 등 재해대책과 경기 대응 예산 등 두 가지인데, 어느 하나 시급하지 않은 게 없다”며 국회의 추경 논의를 거듭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한 달이 되도록 심의가 안 이뤄져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IMF(국제통화기금)는 우리에게 재정 여력이 있음을 이유로 9조원의 추경을 권고했지만, 정부 추경안은 그보다 훨씬 적다”며 “(그런데도)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정부 시정연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접견실에서 덴마크의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를 접견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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