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성결혼 허용…아시아국가 최초로

  • 입력 2019-05-22 00:00  |  수정 2019-05-22

대만이 아시아 지역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첫 국가가 됐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21일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특별법안이 최근 입법원(국회)에서 통과돼 당장 오는 24일부터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만 행정원 내정부의 한 고위 관리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20~21일 양일간 호적업무 시스템 조정작업을 마무리해 동성결혼 신고 절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24일부터 동성결혼 신고를 정식 접수할 것이라면서 동성결혼 당사자 신분증의 배우자 항목에 이성결혼과 마찬가지로 배우자의 성명이 기재되고, 호적등본에도 동성 배우자의 성명 및 혼인 신고일도 명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국가는 모두 26개국으로, 대만 외교부에서 인정하는 ‘상대 당사국’이면 동성 혼인 신고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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