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現시청별관에 신청사 이전시 국비유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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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석기자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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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역결과 보고회

“대구시청 신청사를 현 시청별관 위치로 이전하면 후보지 중 유일하게 국비를 지원받아 내실 있는 복합행정타운 조성이 가능합니다.” 15일 북구청은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대구 신청사 시청별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용역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청사건물 부지만 260억에 매입
나머지는 국비로 녹지공간 구축
法기반 마련돼 비용확보 수월”

용역을 맡은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현 시청별관 위치에 시청이 들어설 경우 최소한의 비용으로 부지 매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른 후보지에 비해 부지매입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전체부지 14만㎡ 중 청사 건물을 위한 1만6천㎡만을 260억원에 매입하고, 나머지 부지는 국비를 활용해 문화 녹지공간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경북도청 후적지를 문화·행정·경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데다 도청이전특별법에 따라 법적 기반도 마련돼 있어 국비 확보가 수월하다는 것. 당초 시청별관에 신청사를 구축하면 2천200억원 부지 매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토지 매입에 따른 갈등이 발생하지 않고,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점 등도 강점으로 꼽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받게 되면 신청사를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이 가능하고, 시민을 위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이날 신청사 후보지 4곳(대구시청별관·현 대구시청·두류정수장·화원 LH 분양홍보관)에 대한 비교·분석 결과도 내놨다. 종합점수에서 시청별관이 86점으로 1위, 현 대구시청 일대가 78점, 두류정수장이 66점, 화원읍 LH 분양홍보관 부지가 56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북구 거주민을 제외한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사 부지 선호도를 조사했을 때도 1위가 시청 별관으로 나타났다고 북구청은 설명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개방적인 신청사를 건설해야 한다. 시청사 유치를 희망하는 타 지자체에서는 지리적 중심을 강조하는데 이는 대구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의 위상을 유지하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회적 요소와 접근성을 따져봤을 때 적격지는 시청별관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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