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나눔기금 유용 의혹…검찰, 경찰에 보강수사 지시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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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1 07:21  |  수정 2019-06-21 07:21  |  발행일 2019-06-21 제6면

대구 달서구청의 ‘1%나눔운동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에 보강수사 지시를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피고발인인 이태훈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국장 등 간부 전원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지만 지난 5일 검찰로부터 보강수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최근 달서구청에 △부서별 직원자율회 명단 △회의 참석자 명단 △서명록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회의에 참가했던 서무 등 관계자 전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를 받은 한 구청 직원은 “당시 회의를 통해 안건이 통과된 게 아니다. 부서에 가서 설명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하라는 식이었다”며 “자율회 금액(200만원) 지원 여부도 지원금 전달 후 결과보고 때 알았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직원은 “당시 간부들이 지원 대상자에 대해 생계곤란 구민이라고 설명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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