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市長, 기재부 방문 국비확보 잰걸음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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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1 07:21  |  수정 2019-07-11 07:21  |  발행일 2019-07-11 제9면
현안사업 예산 반영 등 요청

[안동] 안동시가 2020~2021년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에서 지난달 27일까지 제1차 심의를 마치고 오는 18일까지 2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9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현안 사업의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3대문화권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건립공사(250억원)를 비롯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130억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설립(232억원),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600억원), 포항∼안동 국도4차로 확장(40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천500억원) 등 지역 핵심현안들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

시는 지난 3월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정치권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4월부터 담당국장을 비롯해 부서장과 팀장을 주축으로 소관 부처를 찾아다니며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했고, 지난달부터 기재부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1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도 시작했다. 시는 오는 24일 각 부서장과 팀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국비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가진다. 내년 3∼4월쯤 경북도를 통해 각 부처로 신청하고, 5월말까지 해당 부처에서 기재부로 예산을 신청한다.

필요할 경우 올해 2회 추경에 용역비를 반영하고 부지확보, 투자심사, 각종 영향평가 등 국비신청을 위한 절차를 사전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1차 신규사업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들은 투자 적합성과 효율성 등의 검토를 거쳐 11월과 내년 2월 2∼3차 검토를 거쳐 정부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권영세 시장은 “정부의 재정 분권 정책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도가 지방재정 과도기로 흐름을 잘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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