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경기 작년 매출 10% 감소…순매출 76억 그쳐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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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1 07:24  |  수정 2019-07-11 07:24  |  발행일 2019-07-11 제11면
구제역 여파 4월 한달 휴장 여파

[청도] 청도 소싸움경기의 지난해 총매출액이 전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최근 발간한 2018년 사행산업 관련 통계에 따르면, 소싸움경기 총매출은 273억원으로 전년(304억원) 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매출액에서 환급금(예측 결과를 적중한 고객에게 지급한 돈)을 뺀 순매출액도 76억원에 그쳐 전년(85억원)보다 9억원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는 경정(6천210억원, -2.5%), 경마(7조5천376억원, -3.4%), 경륜(2조515억원, -5.7%), 강원랜드(1조4천1억원, -8.1%)의 총매출액도 감소한 반면, 외국인카지노(1조6천253억원, +34.6%), 체육진흥투표권(4조7천428억원, +12.9%), 복권(4조3천848억원, +5.6%)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베팅액은 경마(59만4천원), 외국인카지노(57만2천원), 강원랜드(49만1천원), 경륜(41만1천원), 경정(31만9천원) 순이었으며 소싸움경기는 6만4천원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입장객 수는 소싸움경기가 42만7천명에 그쳐 전년대비 36.6% 감소했고 경륜(499만5천명, -1.5%), 경마(1천268만명, -1.9%), 강원랜드(285만2천명, -8.4%)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카지노(283만9천명, +28.1%), 경정(194만7천명, +1.2%)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4월 한달 소싸움경기가 열리지 못해 총매출 규모가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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