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5세 공통교육 ‘누리과정’ 개편…놀이로 창의성 개발·현장자율성 강화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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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9 07:27  |  수정 2019-07-19 07:27  |  발행일 2019-07-19 제6면
내년 3월부터 적용하기로

만 3~5세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내년 3월부터 놀이 중심으로 바뀐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8일 ‘2019 개정 누리과정’을 확정·발표해 유아·놀이 중심이라는 교육과정 개편 방향을 밝혔다. 개정 누리과정은 교사 주도의 활동을 지양하는 한편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을 느끼고, 자율·창의성을 기르게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개정 누리과정은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개정 누리과정은 현장의 자율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라는 교육과정의 5개 영역은 유지하지만 연령별 세부내용(369개)은 연령 통합(59개)으로 간략화하고, 다양한 교육방식이 나올 수 있도록 현장 자율성을 확대했다. 교사의 일일교육 계획 수립을 줄이고, 주제와 유아 놀이를 일치시켜야 하는 부담감을 덜어 개정 누리과정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현장 안착을 위해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해설서 및 현장지원 자료를 보급하고 누리과정 지원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에게는 관련 홍보자료와 부모교육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유치원, 어린이집의 실내·외 공간을 재구성해 유아가 놀이 문화를 주도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개정 누리과정은 아이들이 놀면서도 성장하고 배울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으로 유아교육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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