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중 1명, 2∼3년 단위 이직…잡호핑족에 대해 64%가 긍정적 인식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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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5   |  발행일 2019-07-25 제18면   |  수정 2019-07-25

직장인 3명 중 1명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2~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면서 이직이 활발해진 만큼 잡호핑족을 보는 시선 역시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4일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천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잡호핑족 현황’ 조사 결과 ‘스스로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3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하는 이유는 급여 상승과 경력관리 때문이었다.

잡호핑족이라 말한 응답자들에게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연봉을 높이기 위해’(41.8%)라는 답변(복수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역량강화 및 경력관리를 위해서’(31.5%), ‘상사, 동료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18.3%), ‘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17.8%),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못해서’(16.4%),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시켜서’(16.4%) 등도 이직을 결정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잡호핑족들은 한 직장에서 ‘1년~2년 미만’(28.2%), ‘6개월~1년 미만’(23.9%) 등 비교적 짧은 시간을 근무한 후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잡호핑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64.3%에 달했다.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12.3%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23.4%였다.

잡호핑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52.3%), ‘개인 역량,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38.6%), ‘업계 동향 등 취업, 이직 관련 정보가 많을 것 같다’(34.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75% 정도는 향후 ‘잡호핑족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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