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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설’ 넘어 ‘손흥민의 역사’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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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관기자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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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한국인 최다골 수립

퇴장충격 딛고 멀티골 터트려

챔스 본선 5골…시즌 개인최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EPL 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축구사에 새 지평을 열었다.

손흥민은 ‘퇴장 충격’을 극복하고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했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과 16분에 연속골을 터트렸다. 팀은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로 올 시즌 총 득점을 7골(프리미어리그 2골 포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을 넘어섰다. 즈베즈다는 이번에도 손흥민의 제물이 됐다.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의 3차전 홈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어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121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즈베즈다전에서도 통산 122호, 123호골이 나왔다. 게다가 그는 이 경기에서 도움 1개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맹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만 18세인 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1군에 합류해 2010~2011시즌 데뷔한 이후 함부르크에서 20골,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9골을 터뜨렸다.

2015년 토트넘으로 옮겨 이날까지 총 74골을 수확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5골은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다. 전반 33분 문전 혼전 중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대 불운도 있었다.

전반을 1-0로 끝낸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강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지난 경기 때 부상을 입은 고메즈를 위로했다. 이어 4분 후 대니 로즈의 패스를 받아 이번엔 오른쪽에서 가벼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손흥민은 75분을 뛴 뒤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이 평가한 평점에서 양팀 선수를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9점을 받았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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