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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세차…학업도 병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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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진기자
  •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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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장세차 전문‘형제세차’

“수요자 맞춤식 서비스 제공

창업 1년도 안돼 연매출 1억”

형제세차는 창업 1년 만에 대구지방경찰청과 전속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지방경찰청 차량을 세차하는 모습.
사회적 기업이 목표인 형제세차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창업과 세차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동구청년센터에서 교육 및 실습을 하는 모습.
“발품을 팔고 피 땀 흘려 정직하게 벌어 보자.”

지난 1월 창업한 형제세차의 모토다. 형제세차는 지역의 청년들이 모여 창업한 출장세차 전문기업이다. 흔히 세차라고 하면 주유소에서 하는 자동 세차와 셀프 세차 등만 생각하기 일쑤다. 형제세차는 이 점을 노려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형제세차는 고객이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그 곳에서 세차를 한다. 수요자 맞춤식 세차 시스템이다. 회원제로 운영하며, 회원은 1개월에 4회 정도 세차 서비스를 받게 된다. 회원비는 월 5만원이다. 제갈덕화 사장(34)은 “주로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가능만 하다면 세차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갈덕화씨는 출장 세차의 장점으로 병행을 꼽았다. 그는 “출장이 있을 경우에만 일을 나가면 되니, 학업과 병행을 하는 직원들도 있다. 물론, 자기 계발을 적극 지원하기 때문에 일에 지장이 없는 한에서는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기업을 표방하는 형제 세차의 구성원들은 시민활동, 청년운동,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한다. 형제세차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배경도 이 점에 있다. 제갈덕화 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있어 회원을 모으기가 쉬웠다. 인맥의 위대함을 깨닫게 됐다. 창업 2개월 만에 회원 200명을 확보할 수 있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뛴 덕분이다”고 말했다.

형제세차는 창업 1년도 안돼 올해 연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또, 대구지방경찰청과 전속 계약도 맺게 됐다. 제갈 사장은 “올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젊은 청년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경찰청 관용차를 닦을 수 있게 됐다.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형제세차의 다음 목표는 사회적 기업으로의 발전이다. 이를 위해 올해 동구청년센터 청년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해 청년들에게 교육도 진행했다.

제갈 사장은 “지역의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 꼭 취업이라는 한가지 목표가 아닌 눈을 조금만 돌려도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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