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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이면엔 사발장인의 ‘도자기 전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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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희기자
  •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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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화회관 연극 ‘사발, 이도다완’

사실과 연극적 상상력 어우러져 흥미

“무대예술·배우연기력이 집중력 높여”

15~16일 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연극 ‘사발, 이도다완’ 공연 모습. <극단 한울림 제공>
임진왜란의 또 다른 이름인 ‘도자기 전쟁’의 실체를 들여다보게 하는 연극 ‘사발, 이도다완’이 15~16일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구문화회관이 주최하고 극단 한울림에서 주관해 무대에 올리게 됐다.

‘사발, 이도다완’은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해 누구나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의 사발장인 노평과 그의 제자들이 겪는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통해 민족적 울분을 다룬다. 일본으로 건너갈 수밖에 없던 당시의 사기장들을 비추며 우리 도자기 기술을 빼앗겼다는 허탈함보다는 문화적 인식과 사회적 배경 때문에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늘날에 우리가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 작품은 2015 대구연극제 연출상·무대미술상·연기상, 2016 대구연극제 무대미술상·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고마나루 향토연극제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극작은 김하나, 연출은 정철원 한울림 대표가 맡았으며, 배우로 천정락, 최우정, 이지영, 장종호, 석민호, 이원희, 정성태, 이원희, 정선현, 백광현, 유정인, 김혜정, 전유림, 김태연 등이 출연한다.

정철원 한울림 대표는 “‘사발’을 소재로 공연콘텐츠화한 작품은 흔치 않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사발을 둘러싼 갖가지 군상과 그들을 덮고 있는 시대의 슬픔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서 “아름다운 무대의 미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집중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2·5시. 전석 무료. (053)663-3081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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