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민이 들려주는 ‘쇼팽의 해학·슈만의 동심’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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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9   |  발행일 2019-11-19 제24면   |  수정 2019-11-19
새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
21일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임동민이 들려주는 ‘쇼팽의 해학·슈만의 동심’

‘임동민 피아노 리사이틀-쇼팽 & 슈만’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소니 클래시컬에서 발매된 임동민<사진>의 앨범 ‘쇼팽 & 슈만’의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전국 투어 공연이다. 2011년 쇼팽 앨범 이후 8년 만의 앨범으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과 쇼팽의 ‘스케르초’ 전곡을 담고 있으며, 이날 이 두 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에는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콩쿠르 3위에 올라 또 한 번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차이콥스키 심포니,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바르샤바 내셔널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와 협연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피아노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임동민은 “쇼팽은 슈만과 비교했을 때 음악적인 캐릭터에 있어서 많은 대조가 있다. 쇼팽의 스케르초는 훨씬 화려하며 임펙트가 있는 편이고, 슈만은 클라라에 대한 사랑, 어린이의 세계를 순수하고도 심오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런 대조되는 면을 한 앨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이다. 쇼팽이 처음 사용한 극적·해학적 성격을 띤 기교적 피아노곡 ‘스케르초’와 슈만의 어린 시절을 담은 ‘어린이 정경’ 전곡 연주는 임동민만의 해석과 개성 있는 연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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