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토론서 소통 가치 느껴”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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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6 07:29  |  수정 2019-11-26 07:29  |  발행일 2019-11-26 제2면
희망인재·멘토가 한 팀 이뤄
기여입학제 등 다양한 주제로
연세대 토론학회와 토론의 장
“1박2일 토론서 소통 가치 느껴”
희망인재와 대학생 멘토, 연세대 토론학회 회원들이 ‘2019 디베이트 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멘토 제공>
“1박2일 토론서 소통 가치 느껴”

대구와 서울의 학생들이 1박2일 토론의 장을 벌였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진행하는 희망인재프로젝트의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 등 60여명은 23~24일 이틀간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연세대 토론학회 회원들과 팽팽한 토론 배틀을 펼쳤다.

‘2019 희망인재 디베이트 대회’는 프로젝트 월례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논리적이고 합당한 근거를 들어 상대를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또 시사현안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좀 더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는 취지도 더했다.

이번 행사는 첫날 토론교육과 CEDA토론시연 등에 이어 둘째날 본격토론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고교학점제 △대학 기여입학제 △‘여름과 겨울 두 가지 계절만 살아야 한다면’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흥미진진한 토론을 이어갔다. 기여입학제와 관련해 “재정적으로 취약한 우리나라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하다”라는 찬성의견이 있었으며, “교육의 기회균등 및 평등이념의 훼손, 위화감 조성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행사에 참여한 연세대 YDT 학회는 ‘토론을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상대방을 이기는 토론을 넘어 서로에 대한 존중, 상호 발전의 토대, 편견에서의 자유로움이라는 소통의 가치를 희망인재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희망멘토 박형민 대표는 “희망인재와 멘토가 한 팀이 되어 담론을 펼치는 모습이 큰 감동이었다”며 “희망인재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준 연세대 토론학회에도 감사하다. 희망가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만족스러운 행사”라고 말했다.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영남일보와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우수한 인재를 응원하는 공익성 프로그램이다. 매달 월례행사와 장학금 지급, 진로컨설팅, 비전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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