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 광역교통 무료 환승, 올해 공약 실적 중 최대 성과로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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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4 07:21  |  수정 2019-12-04 07:21  |  발행일 2019-12-04 제9면
영천시, 52건 가운데 16건 이행

[영천] 영천시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하반기 공약사업 점검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최기문 시장,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영천시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민선 7기 공약 실적은 총 52건 중 16건이 추진돼 30%의 추진율을 보였다. 주요 공약 추진실적은 복지·교통·농업분야 등 시민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공약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이다. 지난 8월 추진 이후 대구노선 승객이 부쩍 늘었고, 특히 신녕·청통면 지역의 추가요금이 폐지되면서 교통비 부담이 크게 절감된 덕분에 대학생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응이 뜨겁다. 대중교통 취약지역 행복택시는 어르신을 위해 든든한 다리역할을 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문화 개선이 주목을 받았다. 또 출생률 증가를 위한 출산장려 혜택 확대와 더불어 분만산부인과 병원이 12년 만에 유치돼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78명의 새 생명이 태어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공약 추진으로 영천시는 경북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농업분야에서는 △과일포장재 지원 △별빛한우브랜드 사업단 출범 △농번기 일손지원시스템 마련 △롯데마트·11번가·G마켓 등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등의 공약사업이 결실을 거뒀다. 특히 지난 10월 개장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인이 농촌생활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시설로, 향후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초·중·고 무상급식 및 장학금 지원 확대, 3대 문화권 사업인 화랑설화마을 준공 등이 호평을 받았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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