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독도 추락 헬기 수색 8일 종료”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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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6   |  발행일 2019-12-06 제6면   |  수정 2019-12-06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수색을 일요일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10월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헬기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네 분이 목숨을 잃으셨고, 세 분은 수습되지 못했다”며 “실종자 세 분의 가족들께서 사고 현장의 상태 등을 고려해 더 이상 수색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을 잃은 크나큰 슬픔을 누르고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다. 가족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일요일에 수색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희생자 가운데 민간인 두 분의 장례는 이미 마쳤고, 소방대원 다섯 분의 합동장례는 내일부터 진행된다. 소방청은 장례절차가 엄수되도록 세심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약속하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부응해서 인력증원과 처우개선, 재원확충과 장비현대화를 조속히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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