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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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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조정교부금 배분율 개정 건의
경북도내 시장·군수들이 조정교부금 배분율 조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6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갖고,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율에 대한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협의회는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따라 조정교부금 중 90%는 일반조정교부금으로, 10%는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교부하고 있는데, 교부금 간 비율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협의회는 경북도에서 배부하는 일반조정교부금의 비율(90%→97%)을 높이고, 특별조정교부금의 비율(10%→3%)을 줄여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에서 일선 지자체에 직접 내려주는 교부세의 경우 보통교부세(97%), 특별교부세(3%)로 재원을 배분해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화물·여객자동차 주간주차 단속 관련 법령 개정 건의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지원사업 지원대상 연령확대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보수 현실화 건의 △지역 보건소장 우선 임용대상 확대 △수은함유 폐계측기기 처리 비용 국비 지원 건의 등 총 6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의결된 안건은 경상북도와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나온 안건들을 중앙 및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지만, 중장기 검토 및 수용 곤란 입장이 지속되고 있어 관련 안건들을 관철시키기 위해 시·군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강화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지난달 27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자체 국장급 기구를 설치할 때 자율성을 부여하는 안이 의결되며 자치 조직권이 확충돼 인구소멸 등 지역 현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경북 22개 시군이 함께 뭉쳐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조정교부금 배분율 개정 건의2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6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갖고 조정교부금 배분율 조정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구룡포 과메기' 본격 출하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 '구룡포 과메기'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과메기 덕장이 밀집해 있는 남구 구룡포 지역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과메기를 생산하는 적기에 접어들어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에 구룡포 과메기의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구룡포 과메기는 각종 영양소의 보고로 손꼽힌다. 칼슘을 비롯 오메가3와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메기는 과거에는 술안주로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각종 해초, 야채를 곁들여 반찬이나 간식으로 과메기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과메기의 생산량은 2021년 1천814t, 2022년 1천782t이었지만 올해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와 감소하는 어획량으로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침체된 어촌을 돕고 어업인들의 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식품 등 시험·검사 기관 지정을 받아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과메기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미생물, 방사능 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염 비브리오, 대장균 등을 검사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또 규격화된 출하 체계 확립을 바탕으로 과메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건조용 스테인리스 대차, 진공 포장기, 포장재 지원 등 유통가공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올해 1억3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어획량 감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어촌 인구 감소 등 우리 어촌계의 생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포항시에서 철저히 검사하고 인증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구룡포 과메기를 믿고 소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구룡포과메기2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구룡포 과메기'.
이강덕 포항시장,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 육성 기여 '공로상' 수상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개최된 '제3회 배터리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시장은 이날 2차전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자체장 최초로 배터리산업협회장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2014년 취임 이후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2차전지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R&D인프라와 기업투자 환경을 마련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제도개선, 법령정비, 기업지원 등 배터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규제자유특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됐다. 또 2021년 준공한 2차전지종합관리센터와 산업부의 고안전·보급형(LFP) 상용화 지원사업을 비롯해 환경부의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 1천억 원 규모의 후속 국책사업 유치로 R&D 실증 인프라를 폭넓게 확보해 지속가능한 2차전지 산업 혁신 생태계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2016년 당시 충북 오창에 소재하던 에코프로를 유치하기 위해 직접 에코프로 오창 공장을 방문해 이동채 회장을 만나 포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기업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포항에 투자해 줄 것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에코프로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2차전지 선도기업을 비롯해 중소·전후방 기업 등에 대한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으로 2027년까지 14조 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이 시장은 "오늘 수상의 영광은 포항,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발전을 위해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신 포항시민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2차전지 대한민국 선도 도시로서 사명감을 갖고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포항의 도약과 대한민국의 신산업 혁신을 주도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일을 배터리산업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가 3회째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강덕2 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개최된 '제3회 배터리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이강덕 포항시장.
오중기 더민주 포항북 위원장,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오중기위원장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포항(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신설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가졌다. 오 위원장은 이날 "의대증원에 관한 발걸음은 시작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 및 필수의료혁신의 내용이 돼야 할 '지역 의대신설'까지는 상당히 요원하고 불투명해 보여 1인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 국회상임위, 관계부처 등에 '포항 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신설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지역위원회 제공>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공간,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2017년 포항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다목적 체육관, 문화센터, 도서관 등이 갖춰진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31일 북구 흥해읍 남성리에 들어선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시·도의원, 유관기관 및 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17년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재건을 위한 흥해특별재생사업의 하나로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60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816㎡ 규모로 건립됐다.주요 시설로는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이 있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2월 준공해 8월과 9월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특히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내년부터 수영강습과 요가, 문화강좌, 독서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수영장 등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흥해지역의 지진을 떨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돼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체육, 문화생활의 거점 시설로 활용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에 들어선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자유성] 포항 맨발로(路)
이쯤 되면 전국적인 열풍이라 할 만하다. 전국의 지자체 상당수가 공원과 야산 등지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 걷기행사를 하거나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과장은 아닌 듯하다. 심지어 아파트와 도로변 사이 녹지대에까지 '맨발로(路)'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 거의 광풍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국 최초로 포항에서 등장한 아파트 옆 맨발로가 명성을 얻으면서 최근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잇따라 포항을 찾고 있다. 포항시는 2020년부터 맨발로 걷기에 좋은 길인 '맨발로 30선'을 선정하는 등 도시 전체를 맨발 걷기 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하고 있다. 포항의 맨발 걷기 장소들이 자랑하는 최대 장점은 대부분 도심과 가깝다는 데 있다.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쉽게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송도솔밭, 해도 도시숲, 인덕산 자연마당, 흥해 북천수, 흥해 용한리 해변, 형산강 둔치, 조박지 둘레길이 30선에 포함된 대표적인 공간이다. 맨발걷기는 국내외 의사들은 물론, 과학자들로부터 증명된 건강관리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맨발로 땅을 밟는 접지(earthing)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또 순환계통의 건강(혈압·혈관건강)과 염증 감소, 항산화 효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맨발걷기를 할 때 유념해야 할 점도 있다. 발 모양을 잡아주고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신발을 신지 않기 때문에 상처가 날 수 있다. 특히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흙길이나 등산로에선 경우에 따라 파상풍에 걸릴 위험도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촉구하는 시민 목소리 뜨겁게 확산
경북 포항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025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공식화했고,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설립을 촉구하는 시민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이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포항에서는 최근 열리고 있는 지역내 축제 및 행사에 모인 각계각층 시민들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지난 14일 남구 청림운동장에서 시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1일에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참가한 시민 2천여 명도 연구중심 의대를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가졌다.이들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의대 정원 확대 추진과 함께 최근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최적지는 '포항'이라며 '바이오보국 포항, 연구중심의대 포스텍'을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또 21일 바르게살기 포항시협의회 단합대회와 한국노총 근로자 한마음 대회에 참가한 1천여 명도 구호를 함께 외치며,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국회와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읍·면·동 등 각종 소단위 행사에서도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있으며, KTX포항역, 터미널, 죽도시장 등 시내 주요 거점 기관에서도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의 간절한 바람과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천문학적 매출을 거두며 미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가속시킨 의사과학자들은 환자 진료에만 전념하는 의사들이 아니었다"면서 "공학적 연구 능력을 함께 갖춘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지역의료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달라는 시민의 간절한 목소리에 정부와 의료계는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최근 열린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 참석자들이 '바이오 보국 포항,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촉구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사랑카드 11월 200억 원 발행, 구매 한도 월 100만 원 상향
경북 포항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다음달 1일 카드·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 원을 발행해 7%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발행되는 포항사랑카드의 구매한도액은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포항사랑카드 발행과 개인 구매한도액 상향 조정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시기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대책의 하나다.시는 올해 1월 50만 원이던 구매한도액을 지난 9월 추석 명절에 70만 원으로 상향했으며, 이번에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것과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대구은행 14개소에서만 가능하던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와 충전을 다음달 1일부터는 타 금융기관으로 확대해 모두 36개 금융기관 105개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에서도 포항사랑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할 수 있도록 타 금융기관 웹 충전 서비스를 시행토록 했다. 이번 웹 충전 서비스 시행으로 포항사랑카드 판매(충전)처가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구은행이 소재한 곳까지 가서 포항사랑카드를 구매·충전해야 했던 불편 사항이 해소돼 포항사랑카드 이용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확대된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충전처는 포항시 홈페이지 포항사랑상품권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되며, 대구은행 ATM기와 셀프 창구 등 오프라인 충전은 금융기관 영업시간,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IM#)에서는 1일 00시 15분부터 충전할 수 있다. 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포항사랑상품권 발행과 구매한도액 상향이 시민들의 소비를 진작시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청 전경.
근대 한의학 선구자 이규준 재조명 '석곡 기념관' 개관
경북 포항시는 28일 남구 동해면 일원에서 '석곡 기념관'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석곡 기념관'은 포항시 동해면 출신으로 근대 한의학을 빛내고 조선의 마지막 유의(儒醫)로 불리게 된 천재 실학자 '석곡 이규준'을 재조명하며 그의 생애와 업적을 전시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상 2층 건축물에 1층은 소강당, 수장고, 사무실, 2층은 전시실과 영상관 등으로 구성된 기념관은 서까래 형태의 처마와 전통문양 가로등으로 전통적 미를 강조하고 있다. 또 석곡이 생전 중시한 뜻인 '어질 인(仁)' 사상을 담은 전시물, 석곡의 학구열을 모티브로 한 석곡 서가 등을 조성한 내부가 특징이다. 석곡의 후손인 경주 이씨 익재공파 석동문중에서 기탁한 목판 360여 장(경상북도 등록문화재 제548호)과 저술 서적 및 생전 사용 물품 등이 수장고 내에 보관·전시돼 있다. 이날 문중 대표로 목판을 소장하고 있던 종부 박순열(86)씨를 석곡 기념관의 명예 관장으로 위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석곡 기념관이 지역의 역사 인물을 배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이 방문해 석곡 선생의 생애와 가르침을 보면서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규준 재조명 ‘석곡 기념관’ 개관 1 지난 28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열린 '석곡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강덕(오른쪽 다섯째) 포항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중 합작 2차전지 소재기업 포항에 1천억 투자
한·중 합작 2차전지 소재 기업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차전지 재활용 공장을 건립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한·중 합작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진성SH신에너지<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욱한 진성SH신에너지 대표, 리야오 중국 광둥진성신에너지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진성SH신에너지는 중국 광둥진성 신에너지유한공사와 경주시 강동면에 소재한 SH소재공업이 합작 투자하는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진성SH신에너지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6만6천147㎡ 부지에 올해 공장 착공을 목표로 2025년까지 총 1천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은 25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건설되는 2차전지 재활용 공장은 폐배터리에서 연간 4천t 규모의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원재료를 추출·생산한다. 회사측은 이러한 설비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극소재 생산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둥진성 신에너지는 폐배터리(리튬이온, 인산철) 종합재활용 선도기업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분야 중국 내 2위 기업이다. 중국 여러 곳에 폐전지 핵심원재료를 분쇄해 추출·가공·재사용하는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진성SH신에너지가 추진하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포항의 집적화된 2차전지 산업의 순환체계를 토대로 희귀금속의 추출, 공급, 수출 및 판매가 용이해 배터리 핵심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는 진성SH신에너지가 포항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지금까지 착실하게 준비해 온 지역의 2차전지산업 생태계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공장 건립이 2차전지 핵심원료의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한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경북도와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진성SH신에너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식에서 이강덕(오른쪽 둘째) 포항시장과 이달희(왼쪽 둘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
경북 포항시가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된 남구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포항 남구 해안지역은 지난해부터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 발생해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다. 이에 시는 이 지역을 복합 방제 구역으로 구분, 지형과 특성에 맞게 드론으로 약제를 뿌리는 방제와 집단 발생지 내 소나무를 모두 베는 방법, 피해목 주변 건강한 소나무에 예방 주사하는 방법 등을 도입하고 있다. 시는 남구 해안을 제외한 다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지역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제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창준 시 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확산 속도가 방제 속도보다 월등히 빨라 방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며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고사목을 정밀 조사하면서 효율적인 방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 돌입1 포항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지난해 소나무 재선충 피해가 심했던 남구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작업을 벌인다..
포항시,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박차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역 주도의 '자생적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5일 남구 지곡동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3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성근 포스텍 총장, 이영호 대구지방조달청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구욱 J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대표이사와 경북도 내 스타트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Step High, Fly High'를 주제로 개최된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는 최근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음에 따라 혁신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창업 투자, 기술협력 및 국내외 네트워킹 등 성장단계별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2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투자상담회 △스타트업 활성화 포럼 및 토크콘서트 △경영 애로 및 판로확대 컨설팅 △산학연관 관계자 대상 벤처투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스타트업와 투자자 간 별도의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해 기업 간의 단순 교류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닌 투자사와 스타트업, 산학연 관계기관 간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도내 지역별 스타트업 전시·체험 부스를 설치해 미래 첨단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 시장과 이 부지사는 주요 스타트업 부스를 직접 돌아보면서 각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핵심사업과 접목 가능한 기술유치, 투자제안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역 스타트업은 다가올 첨단기술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혁신의 주역"이라며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과감히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스타트업_투자_매칭데이 (1) 25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 참석한 이강덕(오른쪽 둘째) 포항시장와 이달희(왼쪽 셋째)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김병욱 국회의원, 포항도시공사 설립 촉구
경북 포항의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 힘·포항남울릉)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사업에 공공성을 강화하고 개발이익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가칭 포항도시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주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기도시주택공사(GH) 등 공공개발 주체가 공공택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21년 기준으로 전국 41개 광역·기초지자체가 도시공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포항보다 인구와 도시 규모가 적은 춘천과 함안은 이미 지역 개발공사를 설립했고 올해 천안과 구미도 시설공단을 공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포항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북도가 설립한 경북개발공사, 민간업체가 산업단지 조성이나 택지 개발을 맡아 수익이 외지로 빠져나간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포항시도 2020년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기존 공공시설 관리를 맡으면서 도시개발사업까지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공사의 경우 수익성이 낮은 포항 구도심 재개발이나 임대주택 건립까지 맡아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당시 포항시의회가 사업계획 미흡, 경제난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공사 설립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김 의원은 "포항도시공사를 설립하면 포항 특성에 맞게 계획적으로 도시 개발을 추진할 수 있고 다양한 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으며 개발 이익으로 침수구역 지원, 원도심 재생, 농어촌 정비 등에 재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미, 김해, 천안, 춘천 등 지방 중소도시들이 앞다퉈 지역 개발공사를 설립하는 만큼 포항시와 시의회도 포항도시공사 설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김병욱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지역 현안 지원 건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힘을 쏟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개선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23일 '2023년 경북도민의 날' 행사 직후 이 도지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도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가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경북도에 건의했다. 이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시스템 없이 다시 한번 코로나19 때와 같은 팬데믹을 맞이한다면 바이오헬스 산업과 국가 경제는 실질적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행보다.이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경북의 열악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만큼 의사과학자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등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면서 바이오산업과 함께 의료 혁신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 육성을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진료하는 의사 육성에만 초점이 맞춰진 우리나라 의학교육 체계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에 성공하려면 공학과 의학을 동시에 가르치는 포스텍의 접근법이 함께 시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 시장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도 인프라 개선을 위한 부지 평탄화 및 산업단지 계획 조기 변경을 건의하는 한편, 전력과 용수에 대해서도 기업투자 로드맵에 맞춰 인프라가 신속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2차전지, 수소 경제,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포항은 경북을 넘어 국가적으로 봐서도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도시"라면서 "경북도와 함께 전력을 다해 의사과학자를 비롯한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가장 포항다운 전략으로 지방 시대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강덕(왼쪽 둘째) 포항시장이 23일 '2023년 경북도민의 날' 행사 직후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를 만나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 맨발 걷기로 소통 "조직문화 개선에 힘 모으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3일 남구 송도 솔밭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시정 현안과 관련한 소통 회의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포항 맨발로 30선으로 선정된 '송도 솔밭'을 함께 걸었다. 송도 솔밭 맨발로는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걷기가 확산하면서 다른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는 곳이다.그는 "시민 건강 지키기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직접 부딪혀보는 현장 행정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살펴야 한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세심하고 촘촘한 행정으로 시책 추진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또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부 결속이 중요하다"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유치 등 현안사업에 대해 한마음으로 결집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공직 내부 쇄신을 위해서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간부공무원들이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유연한 사고로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회의실을 벗어나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포항을 발전시키는 혁신과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형식을 벗어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창의적 시책을 발굴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강덕(앞줄 맨 왼쪽) 포항시장이 23일 포항시 남구 송도 솔밭을 맨발로 걸으며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시정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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