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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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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차전지특화단지 추진단 출범…기반시설 등 현안 신속처리
정부가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의 조성을 위해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영남일보 11월9일자 1면 등 보도)하기로 한 가운데 경북도와 포항시가 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4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 국제관에서 2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과 배터리 기술 초격차 선도를 위한 '배터리 선도 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 2023(POBATT 2023)'을 열었다. 도와 시,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을 주축기관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각 기관별로 1~3명의 직원을 파견받아 올해말까지 포항블부밸리에 들어선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추진단장으로 한 추진단은 2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투자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기반 시설 확보, 차세대 연구개발 기획, 성능시험장 구축, 인재 양성, 상생협력 등 특화단지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도와 시는 포항 2차전지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된 후 전력·용수·폐수 등 기반 시설 구축 건의, 국제포럼, 금융지원 업무협약 등 신속한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와 포항시는 특화단지 추진단에 행정·정책 역량을 집중해 특화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해 2차전지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출범식 후 컨퍼런스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소재 및 배터리 기술, 유럽 시장을 통해 본 글로벌 배터리 전망, 한국의 배터리 업계 현황 및 미래, 차세대 양극재 기술과 리사이클링 시장 전망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화단지 추진단에서 단지내 입주기업이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컨퍼런스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네트워크가 비즈니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차전지는 경제 산업적 측면의 가치뿐 아니라 국가안보의 전략적 자산이다"라며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가 한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특화단지 출범식 14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2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륜 선수 김민준,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300만 원 기탁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경륜 선수 김민준(31)이 포항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김 선수는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고향사랑박람회' 기념식에 참석해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김 선수는 포항에서 태어나 대도중, 장성고, 위덕대를 다녔다.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신기록 수립,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스프린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능력을 보였다. 현재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김 선수는 "고향인 포항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던 모습들이 여전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소중한 추억이 많은 포항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포항을 응원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김민준,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300만 원 기탁 1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경륜 선수 김민준(왼쪽)이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출판문화진흥원,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협약
경북 포항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독서대전 운영 제반 사항 △감독 선임 등 인력 확보 및 세부 프로그램 설계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책의 도시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포항시는 지난 9월 2024년 제11회 행사 개최지로 뽑혔다. 독서대전은 연중 다양한 독서, 출판,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행사는 내년 9월 중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독서문화 발전을 비롯한 문화도시 조성에 힘써 온 포항시에서 대한민국 독서 대전이 열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독서문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전국의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독서 대전 성공적 개최 위한 업무 협약 1 이강덕(왼쪽 다섯째) 포항시장과 김준희(오른쪽 다섯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이 10일 포항시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양측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립박물관 드디어 건립된다…2027년 개관 예정
경북 포항시가 전국에 흩어진 지역의 문화재를 모아 직접 관리·전시할 수 있는 시립박물관 건립이 드디어 이뤄진다.포항시는 최근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신청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고배를 마신 이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재도전한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의 무분별한 설립과 부실 운영을 막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제도로, 박물관 건립의 첫 단계이지만 통과 기준이 엄격해 가장 큰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시는 많은 지자체에서 박물관을 건립하고자 문체부에 신청서를 제출하지만,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신청한 190건 중 60건만이 통과(2023년 상반기 기준)될 정도로 어려운 만큼, 이번 포항시립박물관의 '적정' 판정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포항시립박물관은 국·도비 등 총사업비 460억 원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8천240㎡ 규모로 지어진다. 5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교육체험실, 도서실, 편의 공간 등 시민 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건립 장소는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립추진 자문위원회가 지난 6월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부지'로 확정했다. 무엇보다 규모 1천300㎡ 이상의 수장고를 확보함으로써 포항의 수많은 문화유산이 타향살이를 해왔던 그간의 상황이 해소될 전망이다.포항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유적과 유물 등을 간직한 '문화유산의 보고'이지만, 이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연구·전시할 시설과 조직의 부재로 그동안 조명을 받지 못했다. 포항에는 국보 2점(냉수리 신라비·중성리 신라비)을 비롯해 보물 9점, 사적 2개소, 명승 2개소, 국가민속문화재 1점, 천연기념물 5개소와 도지정문화재 57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을 통해 유구한 역사를 가진 포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환동해 대표 역사 문화도시로 도약할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글로벌 인적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국제 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이번 시립박물관의 건립으로 인해 앞으로 국제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할 두 기관이 포항의 품격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향후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건축 및 설계 공모를 거쳐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우리 고장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할 포항시립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립박물관 건립 예정 부지인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전경.포항시 제공
포항 호미반도 다룬 다큐멘터리 방영…시 "국가해양정원 추진"
경북 포항 호미반도의 다양한 자원가치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지역 민방을 통해 방송된다. 포항시는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약 50분간 특집 다큐멘터리 '호미반도'가 TBC에 소개된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면, 장기면 일대 호미반도의 다양한 자원과 가치를 다루고 있다. 방송인 김경란씨가 출연해 문화·역사·지형학적 가치를 들여다보며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필요성을 전달한다. 또 해녀문화, 장기읍성, 유배 문화, 말목장성, 구룡포항 등을 통해 호미반도가 지닌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거대 자연박물관으로 불리는 호미반도의 다양한 해안침식지형을 소개한다. 시는 생생한 현장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UHD(초고해상도)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시는 다큐멘터리 '호미반도'는 이른 봄 해녀들의 미역 채취 작업과 함께 시작하며, 오랜 시간 바다와 사람을 연결해 온 '포항 해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지역 해양자원의 보존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고 밝혔다. 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호미반도 12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호미반도' 영상 캡처 이미지.
이강덕 시장, 농업 활성화 공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농업 대상' 수상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수원 농민회관에서 개최된 한국농촌지도자 제76주년 기념식에서 '2023년 대한민국 농업 대상 지방 농정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와 농민신문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농업 대상은 농업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 보호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이 시장은 민선 6·7·8기 포항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경관 농업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정책 추진, 스마트농업 실현, 농기계 임대 사업 확대 등 다양한 농업 정책을 추진해 왔다.또 농특산물 수출단지 조성, 고품질 고소득 과수산업 육성, 친환경 항공방제 추진, 농산어촌 개발사업 및 농촌 공간 정비사업, 신활력플러스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며 포항농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기여해왔다.이 시장은 "이번 대한민국 농업 대상 수상은 농업인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농업인을 위한 정책 마련에 고심하면서 행복한 포항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2023년 대한민국 농업대상 '지방 농정분야' 대상을 수상한 이강덕(왼쪽 여덟째) 포항시장이 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시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TK신공항 '패스트 트랙'…정부지원 속도 낸다
대구경북(TK)신공항의 2030년 개항에 청신호가 켜졌다.정부가 2026년 상반기까지 TK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완료키로 했다. 최근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공기관인 한국공항공사와 국내 최대그룹 삼성이 참여 의사를 밝힌 데다, 정부가 신속 지원을 결정하면서 가속도가 붙게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발언에서 "투자 파급효과가 큰 총 18건, 최대 46조원 규모의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K신공항과 관련, 기획재정부 측은 "당초 계획대로 2030년 준공과 개항을 위해서는 2026년 상반기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신속한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정부는 활주로, 계류장, 터미널, 접근도로 등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 고속도로·철도 등 연계 간선망의 경우 사업 타당성 검토 후 국가 상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대구시도 정부의 신속 지원 결정에 조속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대구시 관계자는 "2030년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공항 착공 전 단계의 각종 절차와 착공 후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TK신공항과 함께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도 정부의 '패스트 트랙'에 올라탔다. 2차전지 공장의 조기 착공 지원을 위한 산업단지계획·관리기본계획 신속 변경을 추진키로 하면서,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차전지 기업의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단지계획, 관리기본계획이 변경되면, 입주가 제한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차전지 업종이 들어설 수 있다. 또 산단 기반시설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 경마공원 건설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영천 경마공원에 대해 지방세 감면 인세티브를 부여키로 하면서 3천507억원에 달하는 마사회의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연구개발특구 조성 사업과 관련해선 특구개발계획의 '경미한 변경' 승인 권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서 관할 시·도지사로 위임된다. 특구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 특구는 재활의료 분야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R&D) 시설 등이 포함된 재활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골자로 한다. 마창성·구경모·민경석기자
[자유성] 스포츠워싱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2034년 월드컵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덩달아 주목받는 용어가 있다. 독재·부정부패·인권 침해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스포츠를 통해 씻는다는 뜻의 '스포츠워싱(sportswashing)'이 바로 그것이다. 세계 주요 언론들은 사우디의 월드컵 유치 소식을 전하면서 인권 침해나 여성 권리 침해 등으로 악명 높았던 사우디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스포츠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영국 BBC는 최근 사우디의 스포츠워싱을 주도하고 있는 국부펀드(PIF)의 자산이 무려 6천200억달러(약 831조4천2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PIF를 앞세운 사우디의 이른바 '오일머니'는 꽤 오래전부터 세계 스포츠계를 강타하고 있다. PIF는 축구를 비롯, 골프와 테니스,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했고 최근 자국 리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네이마르(알힐랄),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대거 영입했다. 골프는 LIV골프가 대표적이다. 복수의 유명 골프 스타들을 영입했던 LIV는 최근 들어 적대적이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합병까지 논의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뮬러원(F1)이 2021년 사우디에서 첫 경주를 개최하면서 관심을 모았고, 테니스의 경우에도 향후 ATP 결승전을 5년간 치르기로 계약을 맺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30 세계 박람회 유치를 놓고 사우디와 경쟁하고 있는 한국민들의 마음이 이래저래 편치 않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이강덕 포항시장 "대한민국 최고의 2차전지 특화단지 만들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2차전지)특화단지로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정부의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 트랙 결정을 환영한다"며 "특화단지 입주기업이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고 인프라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의 입주기업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의 신속한 가동 지원을 위해 패스트 트랙을 추진키로 하면서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에 투자키로 한 기업들의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포항시에 따르면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14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2차전지 기업들이 입주와 생산 적기를 위해서는 산업단지계획(6개월) 및 관리기본계획(3개월) 변경이 필수적이었다. 산단내 일부 부지는 2차전지 업종 입주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현재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입주 가능 업종은 기계, 철강, 선박부품 분야 뿐이어서 2차전지산업 기업이 산단에 입주하기 위해선 2차전지 분야 업종추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패스트 트랙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경북도와 함께 산업부,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적극 건의해왔다.정부의 이번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추진으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경우 산단 계획변경 신청 이전 단계에서 영향평가 사전 컨설팅 및 기반시설 확보 관련 사전 협의 제공으로 관계 부처 보완의견이 최소화되고, 산단 계획 변경 신청 시 우선 심사하고 산단 관리기본계획에 즉시 반영된다.정부는 또 전체 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용수·전력·폐수 등 산단 핵심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특화단지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지자체와 협의할 방침이어서 부족한 산단 인프라 확보를 통해 특화단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에는 용수·전력 등 산단 기반시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부족한 산단 기반시설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2차전지 기업들이 예정된 투자와 생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하관로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포항시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들어선 영일만 산단의 공급용수를 7천500t에서 6만t으로 늘리기 위한 관로 매설과 블루밸리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자체 처리수 연안해역 배수를 위한 지하관로 인프라 구축도 탄력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2차전지 선도기업으로 영일만항 배후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정부의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이 추진되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전경.
포항시, 시정연구원 설립 검토…"맞춤형 정책 발굴 가능"
경북 포항시가 자체 정책 발굴 기능을 수행할 시정연구원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포항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연구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급변하는 대내외 정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정책을 적기에 발굴하기 위해 '시정연구원 설립'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시는 시정연구원을 설립하면 포항시정에 맞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발굴해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시는 주요 정책과 관련해 외부 연구기관에 용역을 맡겨 온 만큼 예산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경남 김해시,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는 시정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했고 경기 성남시는 지난 7월 시정연구원 문을 열었다. 다만 시는 시정연구원 설립을 확정하지는 않았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연구원을 소규모로 설립해 확대하는 방안,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안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연구원 설립 및 운영방안, 단계별 발전전략 등을 바탕으로 포항시의회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시정연구원 설립에 따른 제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복잡하고 다양해진 행정수요 및 현안에 적기 대응하고 지역이 가진 다양한 강점을 전문·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기관 설립은 지역균형발전 및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청 전경 포항시청서 전경,
제5회 해오름동맹 평생교육 관계자 상생 워크숍 개최!
경북 포항·경주·울산시 3개 지자체 평생교육기관·단체 관계자 120여명은 8일 포항시 남구 티파니웨딩 4층 연회장에서 '제5회 해오름동맹 평생교육 관계자 상생 워크숍' 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해오름동맹, 평생학습으로 함께 떠오르다'라는 주제로 3개 도시 간 상호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배움의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변종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 정책본부장의 '미래사회 지역 평생교육의 방향' 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 이어 앞으로 다가올 평생학습 방향에 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다.행사에 앞서 진행된 '해오름동맹 현장견학'을 통해 포항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포항의 핫플레이스인 스페이스워크도 견학하는 시간을 가져 경주·울산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송영희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기제로 강조되고 있는 평생학습을 통해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함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송영희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이 8일 열린 ' 제5회 해오름동맹 평생교육 관계자 상생 워크숍' 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부고] 김순견(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씨 모친상
△박우연씨 6일 별세, 김순견(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씨 모친상= 발인, 8일 오전 9시 경북 포항 국화원 장례식장 MVG실. 장지, 경북 영천 신녕면 선영. (054)272-4444
아열대 작물 '카사바', 포항시 실증재배에 성공
경북 포항에서 아열대작물인 '카사바'의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포항시는 아열대작물 '카사바'를 포항시농업기술센터 흥해 청사 노지에서 재배해 지역 적응성 검증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포항에서 아열대 작물의 재배에 성공한 것은 한라봉과 바나나, 레드향, 백향과 등이 있다. 아열대작물인 '카사바'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고구마처럼 생긴 뿌리작물이다.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최근 대중화된 음료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이 바로 카사바 전분으로 만들어졌다. 탄수화물 함량이 25%로 높지만 당 지수가 낮아 당뇨 환자에게 좋은 식재료로 소화 장애·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글루텐 성분이 없어 글루텐 프리(Gluten-Free) 면류나 빵 등을 제조해 밀가루 대용의 건강식 제품으로도 유망하다. 시는 현재 아열대 작물은 주로 하우스에서 재배하지만 카사바는 노지에서도 자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며, 병해충에도 강해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 기후로 변화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아열대작물 재배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농업인의 신소득 창출을 위해 새로운 작목을 발굴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아열대 작물 ‘카사바’, 포항시 실증재배에 성공 포항시농업기술센터 흥해 청사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카사바 재배 모습..
수입 의존하던 연어, 이제 '포항산' 맛본다…양식 클러스터 조성
경북 포항시가 세계 60조 원 연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포항시는 7일 남구 장기면 금곡리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한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로즈마틸슨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김미향 한국해양마이스터고 교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사업은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2만8천570㎡ 규모에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시설(테스트베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19만5천570㎡ 규모의 배후부지를 조성해 연어양식, 가공처리시설, 사료공장 등의 양식 산업을 아우르는 포항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1년 4월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21년 11월에는 미래아쿠아팜, 노르웨이 닐스윌릭슨사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투자 및 기술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연간 1천t의 연어를 생산할 수 있으며, 배후부지가 완공되면 연간 1만 t, 1천 300억 원의 연어를 국산화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표준화된 스마트 양식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첨단양식분야를 선도해 청년 일자리 창출, 동북아시아의 연어 수출을 견인할 것"라며 "포항에서 양식된 연어가 국내는 물론 세계로 수출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7일 오후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곡리에서 열린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착공버튼을 누르고 있다.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된다
다양한 신생대 식물화석을 간직하고 있는 경북 포항의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이 된다.문화재청은 7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금광리 일원의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생대 식물 화석산지다. 산출되는 식물화석의 종이 다양하고 화석 밀집도가 매우 뛰어나 한반도 신생대 전기의 퇴적 환경과 식생, 기후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상징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다.금광동층은 1㎞에 걸쳐 두께 70m 내외의 소규모로 분포하는 퇴적암으로, 약 2천만 년 전 동해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형성됐으며 다양한 종의 식물화석이 층층이 군집해 있다. 이는 당시 화산활동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시기에 다소 습윤한 기후조건에서 나뭇잎 등과 같은 부유 퇴적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돼 퇴적됐음을 알려준다. 조사 결과 이곳에서는 60여종의 식물화석이 발견됐다. 메타세콰이어, 너도밤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이 주를 이룬다. 또 여태껏 학계에 기록되지 않은 종의 화석도 발견됐다. 시는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의 지정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중장기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보수정비 사업 예산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향후 지정구역 내 사유지를 매입해 전시·탐방 시설을 조성하고, 화석 표본 수장시설을 구축해 금광동층의 출토 화석을 이관시킴으로써 '녹지 공원화'와 '교육 시설화'를 구상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시는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식물화석의 종이 다양하고 화석 밀집도가 매우 뛰어나 한반도 신생대 전기의 퇴적 환경과 식생, 기후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다양한 신생대 식물화석을 간직하고 있는 포항 금광동층 화석산지 일대 모습.포항시 제공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단지에서 발견된 너도 밤나무 화석.포항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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