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박종진 기자
전체기사
케이메디허브 국내 최초 암호화 라이브러리 기술 서비스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국내 최초로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 기술(DELT)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제약기업과 연구진들의 효율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DNA-Encoded Library)란 유기분자에 유전자 정보를 결합한 거대 화합물 라이브러리로 신약 후보 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의 방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초기 스크리닝(검토) 단계에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반면 국내에서는 해당 기술의 부재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외 서비스에 의존해 왔다.DELT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온 케이메디허브는 지난해 시범서비스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고, 올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K-DELT' 서비스를 통해 국내 제약사 및 연구자들이 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우수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 수요자 맞춤형 의약화학연구 지원 강화를 위해 화합물 합성·정제·분석 등 의약화학 합성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K-DELT' 기술 및 맞춤형 의약화학연구 지원 상담은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최적화지원팀 또는 기술분석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K-DEL 서비스를 통해 국내 제약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전경.
한은 "상반기 금리인하 쉽지 않아"…일러야 7월 늦으면 4분기 전망
한국은행 금리 인하 시점이 일러도 오는 7월, 늦으면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상반기 내 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고 밝히면서다. 시장이 기대한 2분기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이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9번 연속 금리 동결(3.50%) 결정 직후 "개인적으로 상반기 내 금리를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금리 조기 인하에 대해 선을 그었다.이날 금통위원 6명(총재 제외) 가운데 5명도 3개월 후에도 금리를 3.50%로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재를 포함해 위원 6명이 여전히 뚜렷하게 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드러낸 만큼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3.50%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중론이 길어지는 이유는 섣불리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다가 물가·부동산·가계부채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방지하기 위함이다.실제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12월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올 초(1월·2.8%) 2%대로 내려왔지만, 식료품·에너지 가격 등에 따라 언제라도 다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가계부채도 경제 규모(GDP)에 비해 지나치게 늘고 있고, 4·10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까지 다시 들썩이는 점도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예상 시점이 갈수록 늦춰지는 점도 한은 조기 인하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미국 연준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현재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2%포인트 낮은 한은이 조기 인하에 나설 명분이 없는 것이다.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대체로 물가 상승이 목표 수준(2%)을 향해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는 6월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낮추면 한국은행도 하반기부터 인하를 검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 인하 시점으로는 7월이 거론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4분기까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준이 6월 인하를 단행하면, 한은도 7월부터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도 "2분기 이후 수출 증가율이 둔화할 뿐 아니라 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 조정에 따른 건설 부문 부진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소비 부진도 이어져 한은도 7월부터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대구상의, 아세안 전략시장 무역사절단 참여 기업 모집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아세안 전략시장(베트남, 태국) 무역사절단'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이번 무역사절단 규모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예정)기업 7개사 정도다. 일정은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모집 대상은 의료·IT·일반소비재 등을 다루는 지역 중소기업이다. 참가 업체에는 통역과 현지 유력 바이어를 연결해 주고, 수출상담회 제반 사항 준비, 출장자 1인의 항공료 일부(최대 60만 원)를 지원한다.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다음달 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http://www.dcci.or.kr)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는 아세안 시장에서 지역 수출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구상의 제공
한은, 기준금리 연 3.50%로 동결, 경제성장률도 2.1%로 전망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또 한번 동결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서둘러 금리를 내렸다가 자칫 물가가 요동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나간 것이다.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 11월과 같은 2.1%수준으로 보수적으로 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열린 새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없이 유지했다. 지난해 2월부터 아홉 차례 연속 동결로, 1년 넘게 기준금리가 3.50%에 머물게 됐다.한국은행이 이같은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PF·경제성장 등 요소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12월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올 초(1월·2.8%) 2%대로 내려왔지만, 식료품·에너지 가격 등에 따라 언제라도 다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해 올 상반기 3% 내외를 기록하겠지만 국제유가 추이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가계부채도 경제 규모(GDP)에 비해 지나치게 늘고 있고,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까지 다시 들썩이는 점도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게 한 원인이다.실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지난달까지 10개월째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1천886조4천억원)도 직전 분기(1천878조3천억원) 대비 0.4%(8조원)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 부담이 커지면 소비가 위축되고 부동산 PF 대출 부실도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 11월 전망과 동일한 2.1%를 제시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2월, 2024년 전망치를 2.4%로 잡았다가 5월, 8월, 11월 3차례에 걸쳐 0.1%씩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 한국은행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2.3%전망)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 동일하게 제시한 2.2%보다 낮은 수치다.금융통화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경제는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은행, 시민주간 맞아 특별 우대금리 적용 적금 판매
DGB대구은행이 대구시민주간(21일~28일)을 맞아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 적금을 판매한다.월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가입금액에 연 5.00% 금리가 적용된 12개월 정기적금 상품이다. 개인고객(개인사업자 포함) 1인당, 1계좌 가입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대면으로만 판매한다.황병우 은행장은 "대구시민주간에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힘을 보태고자 한다.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지역에 본사를 둔 대표 은행의 소임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굵직한 현안 줄줄이…내달 DGB금융지주 주총 '시선집중'
3월말 예정된 DGB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데다 사내이사(차기 지주 회장) 선임 등 굵직한 현안이 결부돼 있어서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 제13기 정기주주총회는 다음 달 28일쯤 예정돼 있다. 이에 어떤 안건이 주총 안건으로 상정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건을 의결할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다음달 초쯤 예정돼 있다. 주총에서 가장 관심 가는 안건은 역시나 '포스트 김태오 회장' 체제 이후 DGB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선출이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어서 주시하는 눈이 많다.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4일 황병우 대구은행장과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3명을 최종후보군(쇼트 리스트)으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달 말에 최종 후보자 1명을 내정한다. 최종후보자는 이사회를 거쳐 주총 때 사내이사(지주 회장·등기이사) 선임 건에 상정된다. 선진 지배구조를 지향하는 DGB금융의 사외이사 변경도 주목받고 있다. 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 중 3명의 임기가 끝난다. 대구은행의 경우 전체 5명 사외이사 중 4명의 임기가 종료된다. 연임 및 신규 선임 여부는 다음 달 초 열릴 이사회에서 판가름난다. 또 하나 흥미를 끄는 의제는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할 대구은행의 사명변경 가능성이다. 앞서 대구은행은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며 은행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현재로선 'iM뱅크'가 유력하다. 만약 주총 전에 금융당국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승인하면 사명 변경안은 주총 안건(정관변경)으로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토스뱅크 신임 대표 내정
토스뱅크 신임 대표로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9일 서울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전 본부장을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추위는 이 후보에 대해 "10여년 이상 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의 경험을 통해 건전성 기반의 의사결정 능력을 갖추고 있고, 리스크 관리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은행업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고 국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도 있다"며 "금융당국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어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갈 최적의 후보자"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홍민택 현 토스뱅크 대표는 내달 28일 사임하며, 같은 날 토스뱅크는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를 정식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이 전 본부장이 토스뱅크 대표로 취임하면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에 이어 국내 네 번째 여성 은행장이 된다.이 전 본부장은 대구은행 최초의 여성 CFO로 영입되면서 화제를 뿌렸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고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HSBC 서울지점 CFO, HSBC 홍콩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 CFO를 역임하다가 지난해 1월 외부 출신 최초로 대구은행 CFO로 발탁됐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토스뱅크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엑스코서 '원스톱 기업지원 박람회'…기관 등 700여곳 참여
국내 유일의 기업 통합지원 전시회인 '2024원스톱 기업지원 박람회'가 내달 12∼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700여개의 기업 및 기업지원기관이 참가한다. 대구시는 내달 초까지 박람회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내수·수출·자금·인력 등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올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한 스타트업 육성기관과 지역 대학·교육청 등 인력 양성기관이 신규로 참여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전국의 대·중견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및 해외 바이어, 전문 무역상사와 심층적인 1:1 상담을 제공하는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우수한 제품·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위해 마련한 자리다.신규 프로그램 중에는 '벤처캐피탈(VC)과 연계한 스타트업 (벤처)투자설명회'와 유망기업 및 기술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관'이 눈에 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기술인재 채용 코너를 신설하는 등 기업과 구직자의 인력 매칭 프로그램도 강화했다.이 외에도 중기청, KOTRA, 신보재단, 시중은행 등 16개 기관별 주요 사업과 정보를 소개하는 종합설명회를 열고, 상담부스도 운영해 지역업체의 경영활동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원스톱 기업지원 박람회 모습.
가계 빚 또 사상 최대치 기록…작년 4분기 1천886조4천억원
국내 전체 가계 신용(빚)이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가계 신용 규모가 더욱 불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이 15조원 이상 증가한 데다 연말 카드 사용도 늘어난 탓이다. 한국은행은 20일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86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직전 분기(9월 말·1천878조3천억원)보다 8조원(0.4%) 많은 수치다.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뺀 가계대출만 보면, 4분기 말 잔액이 1천768조 3천억원으로 3분기 말(1천761조7천억원)에 비해 6조5천억원(0.4%)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통상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뜻한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천64조3천억원)이 15조2천억원 급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증가 폭은 3분기(17조3천억원)를 밑돌았지만 2분기(14조1천억원)보다는 컸다.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3개월 새 11조4천억원 늘었고, 보험·증권·자산유동화회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1조원 불어났다.반면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5조8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잔액 703조9천억원)도 8조7천억원 줄면서 9분기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4분기 가계 판매신용 잔액(118조1천억원)은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 전문회사 위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5천억원이 늘었다. 3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증가세다.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대기업과 연계한 대구형 창업지원 정책 필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인재-공간이 융합되는 '대구형 창업지원 정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구정책연구원은 20일 '대기업 연계 대구형 C+CEO 창업모델과 7대 전략'을 주제로 한 연구보고서(대구정책브리프 제12호)를 발표했다.C+CEO는 대기업(Corporation)+자금(Capital), 인재(Employer), 공간(Office)을 뜻한다. 대기업이 보유한 비즈니스 혁신자원(자금·인재·공간)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용하도록 적극 유도해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자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벤처 창업 촉진은 물론 인재 육성 환경과 스타트업 입주 공간 마련을 통해 창업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7대 전략으로는 △신산업 거점 중심으로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스타트업파크 조성 △대기업 스타트업 멘토십 플랫폼 조성 △하이테크 기업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도입 △대기업의 청년 인재 양성 아카데미 유치 △대·중견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확대 △대기업의 사내벤처기업 유치 및 지역 중견기업 사내벤처(스핀오프) 촉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해외투자 유치를 제시했다.박현정 대구정책연 부연구위원은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 대기업의 역할 및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환경 변화를 감안, 대기업과 연계한 대구만의 창업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도 추진되고 있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대기업 연계 대구형 C+CEO 창업모델을 통해 대기업은 신시장·신사업 창출 기회를 얻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지원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 연계 창업지원의 대표적 성공사례를 빨리 창출해 대구 미래 50년과 연계한 '창업하기 좋은 대구' 브랜드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구정책연구원이 제시한 '대기업 연계 대구형 C+CEO 창업모델과 7대 전략'. 대구정책연구원 제공.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토스뱅크 행장 오르나?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이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의 차기 대표·행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권에서 네 번째 여성 행장이 탄생할 지 주목된다. 19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왔던 이 전 본부장이 지난 16일 퇴사했다. 금융권에선 이 전 본부장이 토스뱅크로 자리를 옮기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뒤 금융업계에선 이 전 본부장이 조만간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행장 최종 후보로 선출될 거란 추측이 무성하다.홍민택 대표는 내달 28일 자로 사임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행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 전 본부장이 차기 토스뱅크 행장이 되면 국내 은행권에선 네 번째 여성 행장이 된다.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에 이어 현재는 유명순 씨티은행장과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은행장을 맡고 있다. 이 전 본부장은 대구은행 최초의 여성 CFO로 영입되면서 화제를 뿌렸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HSBC 서울지점 CFO, HSBC 홍콩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 CFO를 역임하다가 지난해 1월 외부 출신 최초로 대구은행 CFO로 발탁됐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대구 지역특화 프로젝트 로봇SI 산업 육성 본격 추진
대구지역 특화 프로젝트인 '로봇 SI(System Integration)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대구시는 20일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 연구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울산시 등과 함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지역 간담회를 가졌다.레전드 50+는 중기부와 지자체가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지역특화 사업이다. 21개 지자체별로 특화분야를 선정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친다.대구시는 이번 프로젝트로 ABB(인공지능, 빅데이타, 블록체인)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형 스마트 제조산업을 주도할 로봇 설계 개발 업체를 집중 육성하게 된다. 주관기관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맡았다.이를 위해 중기부의 △혁신 바우처 △스마트 공장 △중소기업 정책자금(융자) △수출 바우처 등의 정책수단과 시제품 제작, 애로기술 지원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로봇 SI 기업, 제조기업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3년간) 총 3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10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활용,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ABB 융합기술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제조 산업을 앞장서 육성해, 대구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20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사업 간담회에서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앞두고 대대적 '영업귀재' 확보나서…금융사 퇴직인력 공채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DGB대구은행이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및 대전 지역에 대한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금융기관 퇴직자들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영업망 확충이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은행은 이달 29일까지 금융기관 퇴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영업 전문인력을 공개 채용한다.지원 자격은 1금융기관 영업점장(지점장) 경력을 2년 이상 보유하거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장 2년 이상 경력 중 한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퇴직자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래 축적된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국구 은행 도약에 밑거름으로 삼기 위한 행보다. 출신학교와 성별, 나이 제한 없이 대구은행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합격자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을 방문해 대출과 외환, 수신, 신용카드, 퇴직연금 등 기업 아웃바운드 영업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급여 이외에 영업 성과에 연동한 성과급도 지급한다. 채용 신청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를 통해 하면 된다. 서류 심사에 이어 신체검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3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과 더불어 중소기업 상생은행으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기대한다"며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영업 전문인력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전국에 대구은행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전국구 은행 도약을 앞두고 금융사 퇴직인력 확보에 대대적으로 나서는 DGB대구은행의 본점 전경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 8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서울 사옥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15일부터 시작된다.경북 청송 출신인 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경영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차관보, 증권선물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대구상의 차기회장 3월19일 결정…상공의원은 내달 13일
대구상공회의소 제25대 상공의원 선거 및 차기 회장 선출일정이 확정됐다. 차기 대구상의 회장은 다음 달(3월) 19일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대구상의는 오는 21일 제25대 대구상의 상공의원 선거일을 공고한다. 이날 선거관리위원(5~15인 이내)을 위촉한 뒤 첫 회의를 갖는다. 선거관리위원은 선거공고일부터 선거사무가 종료될 때까지 활동한다. 선거인명부 작성도 시작한다.새 상공의원은 일반 기업(법인)에서 100명, 협회 및 기관단체 관계자 12명 등 총 112명으로 구성된다. 후보자 등록절차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되고, 다음 달 2일에는 선거 인명부가 확정된다. 새로 선출될 상공의원들은 3월13일 선거를 통해 확정된다. 최대 관심사인 차기 대구상의 회장은 새 상공의원들이 3월19일 첫 임시총회를 열어 결정한다. 현재로선 단일후보를 선택해 합의추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물망에 오른 기업인들은 3명 정도 거론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없다. 아울러 임시총회에선 차기 회장과 함께 부회장(18명), 감사(3명), 상임의원(30명) 등 임원진도 같이 선출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영남일보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원숭이띠 5월 20일 ( 음 4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