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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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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국립대학육성사업 종합평가…네트워크 활성화 분야 A등급
경북대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수행하는 2022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종합평가에서 '네트워크 활성화' 분야 최우수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 국가거점국립대 중에서 네트워크 활성화 분야 'A' 등급은 경북대가 유일하다. 이번 'A' 등급 선정으로 올해 경북대는 인센티브를 포함한 102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국가거점국립대 중 가장 많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연구 경쟁력 제고를 토대로 국립대학을 지역 혁신의 중심기관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5개년으로 시행 중이다. 이번 평가는 5년간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종합해 평가한 것으로, '네트워크 활성화'와 '성과평가' 분야로 나눠 발표됐다. 경북대는 대학 장기발전계획의 추진전략과 연계한 사업 구성·운영과 함께 국립대학 간 자원 공유 플랫폼 구축과 공동협력사업 개발·운영으로 대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경북대는 지역사회공헌센터 중심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리빙랩 운영과 ESG 포럼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문화를 확산하고, 대경권 국립대학 공동교육혁신센터를 통해 공유성장형 고등교육 생태계 실현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박종문기자
경북대, 전국 최고 수준 인프라 갖추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세계 반도체 산업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전문인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 각국의 정부와 대학은 반도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대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가 탄탄한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일반대학 중 서울대에 이어 둘째로 큰 규모 반도체 생산시설현재 거점국립대 중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한 곳은 경북대를 포함해 3곳뿐이다. 2009년 정부와 대구시 지원을 받아 설립된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은 연면적 2천627㎡(796평) 규모로, 제1·2의 반도체공정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대에 이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에서는 둘째로 큰 규모다. 반도체 생산 핵심 공간인 클린룸의 규모만 1천355㎡(410평)이며, 총 85종 132억원에 달하는 장비가 구비됐다. 이곳에서는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분석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센서, LED, 나노소자 등 반도체 기반 전자소자 융합연구와 기술개발 지원, 인력 양성을 목표로, 반도체 기술 관련 대학 내 역량 클러스터화를 통해 연구·교육적 수요에 대한 원스톱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과 국가 미래성장을 위한 연구기관의 역할도 담당한다. 시설·장비 지원과 함께 기업체와 특성화고, 대학을 대상으로 반도체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400여 명이 이 연구원에서 반도체, 센서, 디스플레이 분야의 교육을 받기도 했다. ◆특성화 역량 바탕 반도체 실무·융합 전문인력 양성IT를 비롯한 공학 각 분야에서 경북대의 역량은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1970년대부터 전자계열 특성화에 나서 지난 50여 년간 3만여 명의 고급 IT전문인력을 배출하며 우리나라 전자와 반도체,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전자공학부에는 반도체 전공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전공 등 7개 전공 72명의 교수진이 있다. 이는 반도체 융합형 인재 양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뜻한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능형 반도체 산업의 경우 단순 반도체 소자 개발 및 공정 기술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필수로 갖춰야 한다. 전자공학부는 학생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융복합 반도체 인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원의 경우 다양한 전공 교수들이 대학원생을 공동지도하는 공동지도교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융합인재양성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까운 미래에 산업군에서 요구하는 신소재 개발과 해당 원천 기술 확보에 대비해 관련 인재들을 교원으로 영입, 대학원 교육 체계를 선제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은 학부생 대상으로 집적회로공정실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생들도 직접 반도체 소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학부생들의 심화 반도체 기술 교육을 위해 학부와 대학원 공통 반도체 교과목인 메모리소자과목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은 BK21+사업을 계기로 차세대지능형반도체 특화교육그룹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매년 최신 연구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국내외 유수의 연구자들을 초청한 세미나 교육을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시의 미래첨단소재부품산업과 연계한 커리큘럼과 학습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경북대는 최근 400명 규모의 석·박사급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며 대학과 기업, 지자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분야 기업과 연계해 계약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반도체 설계·제조·분석 시설서울대 이어 일반대 둘째 규모인공지능 교수진도 보유 '우위'정부 주관 사업 20건이상 수주세계 최초 1㎔급 소자개발 나서◆140억원 규모 반도체 국책사업 수주, 세계 최초 1㎔급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 나서반도체 관련 연구도 활발하다.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의 클린룸 설비를 토대로 꾸준히 연구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 차세대시스템반도체설계소자공정 등 반도체 관련 정부주관 과제 사업을 20여 건 이상을 수주했다. 산업체 주관 과제 수주도 삼성전자를 포함해 3건에 이른다. 특히 올 5월에는 5년간 최대 140억원을 지원받는 과기부 주관 '차세대화합물반도체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는 세계 최초로 1THz급 동작속도를 가지는 극초고주파·초저전력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에 나선다. THz급 반도체 전자소자 기술은 6G, 양자컴퓨팅 등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의료·환경·보안·군사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주관연구책임자는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장인 김대현 교수다. 김 교수는 THz급 반도체 전자소자 개발 연구로, 이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올해 상반기 지원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김 교수는 "향후 10년간 범정부적 반도체 관련 핵심 육성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집중되며, 인공지능 반도체와 6G용 반도체가 핵심이 될 것이다. 6G 이동 통신용 반도체에 핵심적인 부분은 전자의 이동도와 전력 효율 극대화가 절실히 요구되며, 화합물반도체 관련 산학연 서플라이체인(공급망)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관련 산학연 기초 인프라가 잘 구축되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하는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화합물반도체 소재·장비 기술 노하우와 기반을 갖춘 거점국립대인 경북대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동석 경북대 IT대학장은 "경북대는 반도체 장비 및 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해 학부생에게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고, 대학원생에게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즉 경북대에서 반도체를 전공한 학생들은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충분히 갖춘 인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경북대는 세계 최초로 1㎔급 동작속도를 가지는 극초고주파·초저전력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에 나선다.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연구자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
2022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경북대, 토목공학과·컴퓨터학부 최우수
경북대 토목공학과와 컴퓨터학부가 교육부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발표한 '2022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와 대학 간 소통을 확대하고,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 및 대학 교육과정 개선·운영을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평가 분야는 정보통신, 토목,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총 4개 분야로 총 26개 대학 42학과가 참여했다. 경북대 토목공학과는 토목 분야에서, 컴퓨터학부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대구보건대, 국내 유일 심폐소생술 졸업인증제…BLS 교육 메카
'이태원 참사' 이후 전국에서는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법을 배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드러난 만큼 지역사회에서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재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일반인과 다양한 계층에게도 2010년부터 기본심폐소생술(BLS)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51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보건대는 '보건에 안전을 입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건에 안전을 융합한 명품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은 기본심폐소생술 교육 외에도 생명안전, 환자안전, 재난안전의 3S(Safety) 역량을 갖춘 보건인을 양성하기 위해 재학생에게 영역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건에 안전을 입히다!' 슬로건 명품 보건의료 인재양성에 박차 임상시뮬레이션센터 개소 10년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 2만567명 급성심장정지조사 유공기관에 보건의료계열 연계한 통합교육 재난안전 초동대응 역량 강화도◆Safety1. 생명을 구하는 기본심폐소생술(BLS)대구보건대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2015년부터 기본심폐소생술(Basic Life Support) 졸업인증제를 도입해 연간 2천여 명의 재학생이 기본소생술 과정을 이수한다. 이 외에 해외 대학 교수진, 대구경북 119구급대원과 초중등 보건교사를 포함해 교직원 재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의 교육 확산에도 꾸준히 앞장서 왔다. 또 2017년 대구지방경찰청과 MOU 체결을 하고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12차례 동안 모두 454명의 경찰관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센터는 2010년 개소 이래 현재까지 2만567명의 심폐소생술 교육이수자를 배출했다.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2016년 지역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직무에 헌신한 점과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급성심장정지조사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2018년 지역 경찰관을 대상으로 기본심폐소생술 일반인 심화과정 교육을 통해 재난·범죄현장에서 응급처치와 인명구조 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준섭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졸업인증제를 통해 기본소생술을 익힌 졸업생 임태균(작업치료학과·2019년 졸업)씨는 2020년 8월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30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소재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3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자 그의 가족들이 물 밖으로 꺼내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임씨는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지인에게 신속히 119신고를 부탁했고, A씨의 의식과 호흡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을 즉각 실시했다. A씨는 약 3분간의 심폐소생술 중 호흡이 돌아왔고 119가 도착하기 전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아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임태균씨는 "대학시절 BLS(기본심폐소생술) 졸업인증제를 패스하고 직장에서 가상현실(VR/AR)로 심폐소생술 훈련 콘텐츠 사업을 진행한 점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응급상황을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Safety2. 환자안전 역량을 갖추다대구보건대 보건통합교육센터에서는 환자 중심의 협업, 의사소통,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우수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07년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등 6개 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모의병원 프로그램은 보건통합교육의 효시다. 보건통합교육은 보건의료계열 전문 직종 간 연계 교육을 통해 타 직종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대상자 중심의 문제해결력, 협업, 융합 역량을 갖춘 우수 보건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혁신 교육 프로그램으로 DHC-보건안전융합교육을 손꼽는다. 2013년 환자체험 및 돌봄체험 교육에서부터 환자안전지도사 양성 교육, DHC-보건안전융합교육으로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다양한 학과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환자안전에 대한 기본 개요, 감염관리 실습, 낙상 예방 교육 실습을 통해 보건의료인이라면 누구나 갖추어야 할 환자 안전 역량에 이바지하고 있다. ◆Safety3. 재난안전, 초동 대응이 답!대구보건대의 안전역량 강화 교육 중 세 번째는 재난안전교육이다. 대학은 재학생들의 재난안전 인식 제고 및 재난상황에 대한 초동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해왔다. 지금까지 재난안전초동대응자교육, 재난안전드론교육, 재난안전지도사교육 등을 실시해 약 700여 명의 재학생이 재난안전 교육을 이수했다. 생명안전, 환자안전, 재난안전 교육을 모두 이수한 물리치료학과 2학년 백인영(25)씨는 "전공 이외에도 안전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대학과 전공 선택에 자부심이 높아졌다"며, "안전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환자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한수 경영부총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개교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대구보건대는 어떤 위기나 변화 속에서도 꾸준하게 사회 중추적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보건의료 분야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대학에서 성장한 인재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은 더욱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문성과 안전 역량을 갖춘 명품 보건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대구보건대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기본심폐소생술(BLS)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주목! 이 학과!!]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 "신체기능 문제 있는 사람 회복시켜주는 재활치료의 꽃"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는 2000년 대구경북권역에서는 최초로 개설된 학과다.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융합적인 사고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정신을 함양한 우수 작업치료사를 배출하고 있는 명문 학과다. 작업치료는 작업(인간이 하는 활동들의 총체)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회복시켜주는 재활치료의 꽃이다. 뇌와 같이 신경구조 또는 신경기능의 손상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장애로 작업에 곤란을 겪는 사람들의 신체적 기능, 인지손상,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치료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운영한다. 작업치료학과는 학과 개설 후 20년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는 2017년 한국작업치료교육평가원이 실시하는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교육인증과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WFOT 국제교육과정 인증과 한국작업치료교육인증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1천 시간의 임상 실습은 3년제 전문대학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학생들의 질 높은 교육과 임상 경험을 위해 학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고 있다. 교육인증은 국내 작업치료교육과정 제반지원 시스템을 평가해 국내 작업치료 교육의 질적 향상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업치료 인재 양성의 목적이다. WFOT와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은 대구보건대학교의 세계적 수준 전문대학(WCC) 명성에 걸맞는 우수한 작업치료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해외취업의 문도 열려있다. 이런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은 2022년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이 발표한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응시자 49명 전원 합격과 5년 연속으로 국시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또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는 18년간 시행된 작업치료사 국가면허시험에서 전국 수석 합격자 3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이처럼 학과가 전국 수석자 배출과 높은 합격률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보건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시험 출제 현황을 분석하고, 학생 수준 맞춤형 특강을 하는 등 철저하게 국시에 대비했기 때문이다.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전국 대학 작업치료학과 취업률 중 대구보건대는 2020년에는 영남권 대학 1위를 차지했다. 작업치료학과 졸업생들은 작업치료사 국가면허 시험 면허증을 취득하고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 대학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의 재활과 관련된 분야로 진출한다.공공분야의 취업도 활발하다. 시·도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초·중등 장애학생을 위한 치료교육 분야로 진출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의료기술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보건소 산하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작업치료사로서 지역사회의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해 전문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졸업생들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치매고위험군과 치매환자를 위해 광역치매센터와 보건소 산하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련사업 분야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 병원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와 인지장애 노인의 케어와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전문 주간보호센터와 필라테스와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체형 교정과 예방을 위한 운동처방 전문가로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 그 외에도 동문들은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KRA 대구승마힐링센터의 재활 승마 교관으로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애인의 운전 재활의 평가와 교육을 담당하는 치료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직무중심의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졸업생 대부분이 현재 대학병원(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재활원, 서울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 의료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 대학교 병원 등), 장애인종합복지관,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 교육청 소속 특수교육지원센터, 재활병원, 장애아동발달센터,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피트니스센터까지 등 다양한 영역으로 작업치료사의 일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졸업생들은 평균 94%(최근 3년)의 전공연계 취업률을 자랑한다.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는 대구경북권에서는 유일하게 작업치료 4년제 학사학위전공 심화과정을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높은 수요도를 바탕으로 2023학년부터 정원을 5명 더 늘려 25명으로 증원했다. 졸업한 학생들은 3년 졸업 후 면허취득으로 빠른 취업과 학사학위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업체 경력이 없는 졸업자를 대상으로 1년 과정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이어나가는 장점과 4년제 대학 졸업자들과 동등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2018년 대구보건대가 지역에서 최초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작업치료학과는 치매관리사업과 연구의 재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치매극복 선도대학은 정규교육과정에 치매교육을 포함하는 대학이다. 학과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며 치매극복의 동반자 역할을 맡는다.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형성하고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양교육과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개설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작업치료학과는 재활 분야에서 작업치료와 IT의 결합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작업치료에서 주된 치료 대상자인 치매환자와 뇌졸중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인지 및 신체재활을 위한 가상현실(VR)을 개발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VRAIN-D(치매고위험군과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재활콘텐츠), VRAIN-B(뇌손상환자를 위한 신체재활 콘텐츠)를 개발했다. 개발은 기존 전통적 인지재활 치료가 제한적으로 수행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임상에서는 현실 같은 가상환경에서 동일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제공해 치매로 고통받는 노인층에게 적용할만한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 받았다.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가상현실을 이용해 보건·의료관련 종사자들이 가상현실 공간에서 언제든지 심폐소생술 교육 및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콘텐츠인 CPR-Heart를 출시해 대학과 간호학과에 교육을 위한 기여도 함께하고 있다.작업치료학과 박수정 학과장은 "국가의 복지정책이 확장되고, 지역사회중심의 재활치료서비스 정책이 발전이 거듭 될수록 작업치료사의 일자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과의 선진화된 교육커리큘럼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우수한 산업체를 발굴하는 노력을 매진해 재학생의 취업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대구보건대 치활치료학과 교수가 인체모형도를 가지고 신체구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인체 모형도를 가지고 수업을 듣고 있다.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재활기구들을 체험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재활훈련 실습을 하고 있다.
[대학혁신의 길 Ⅴ] (5)인터뷰-독일에서 아우스빌둥 교육 중인 곽호신씨
경기도 파주 출신 곽호신씨는 광운대를 다니다 그만두고 취업경쟁력이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에 다시 입학해 2019년 2월 졸업했다. 졸업 후 곽씨는 취업 면접을 보러 다니는 중 주변의 권고로 독일 취업 유학을 결심한다. 2019년 9월 출국해 현재 독일 노스라인베스트팔렌 (Nordrhein-westfalen)주 휠호스트 (Huellhorst)에서 3년 과정의 아우스빌둥(Ausbildung)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생활하고 있다. 아우스빌둥은 직업학교에서는 이론을, 기업현장에서는 실습교육을 받는 이원적 시스템(Duales System)을 지닌 독일의 직업 훈련 교육을 의미한다. 2022년 8월 독일 현재 취재 중 만나 취업 유학을 떠나게 된 계기와 독일의 생활 등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자기소개 부탁한다."1992년생 경기도 파주 출신이다. 현재는 독일 노스라인베스트팔렌 (Nordrhein-westfalen)주 휠호스트 (Huellhorst)에서 생활하고 있다."▶독일로 유학 가기전 한국에서의 생활은?"평범한 취준생이었다. 학교 졸업이 가까워지는 시기, 취업을 생각하며 기업에 면접을 보러 다닐 때, 한국 교수님에게서 독일의 교수님을 소개 받았다."▶ 독일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복합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 일단 당시(2019년) 한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그에 따른 취업난과 미래 전망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영영 (외국에 갈)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취직하고 회사 다니면 언제 외국에 가보겠나. 또 독일과 한국, 두 교수님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 독일 역시 고령화 사회이며, 일할 젊은이들이 많이 부족하고, 이공계 쪽의 일자리 부족 등 독일의 상황을 알고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독일 교수님의 전담마크도 결정하는데 큰 요인이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의 강력한 지지가 있었다. 준비하는 동안 막막함에 한국에 남으려 한적도 있었지만, 부모님께서 강하게 설득해 주셨다."▶ 독일 유학준비는 어떴나?"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보다 확연하게 낮지만, 그래도 부모님의 재정적 도움을 받았다. 독일은 학생비자를 위해 은행에 미리 예금해야 하는 돈이 필요하다. 슈페어콘토(Sperrkonto)라고 유학생이 독일에서 있을 수 있는 재정증명용도인데, 이게 1년 기준 2022년 현재 1만1천208유로다. 이 돈을 넣어두고 한 달에 900 유로 정도씩 뺄 수 있게 풀어준다. 돈을 가져가거나 하진 않지만 한번에 목돈이 부담되긴 했다. 사실 그것보다 행정적 문제가 더 복잡했다. 나 혼자, 혹은 부모님과 인터넷을 찾거나, 독일과 한국 양쪽 교수님들께 도움을 많이 구했다."▶응용과학대에 처음 입학했나?"조금 설명이 필요하겠다. 2019년 9월에 출국해 10월에 일단 빌레펠트 응용과학대(FHM·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도시인 파더보른(Paderborn) 소재)로 가게 된 것은 소개받은 교수님에게 간 것이다. 또 일반대학 과정이 아닌 독일어 수료(연수)였다. 일상 독일어와 업무용 독일어의 기초를 배우고, 독일어 능력시험을 준비하며, 거기에 행정업무와 취업 도움, 상담 등 전방위적 케어를 받았다. 독일정착을 위한 코스였다. 당시 나에게 딱 맞는 과정이었다. FHM은 사립대학이라 등록금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데 한국과 비슷했다. 독일어 시험 비용은 학비에 포함돼 있다. 1년 과정인데 기숙사에 있었다. 룸셰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방은 따로, 화장실과 부엌은 같이 쓰는 구조다. 월세는 관리비 포함 280유로다. 독일 도시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대부분 있다."▶ 입학 후 학교생활과 하루 일과는 어떤가?"FHM의 경우 교수님의 프로세스에 맞춰 아침에 학교에서 독일어 공부를 하고, 도움이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따로 문의하는 정도로 진행되었다. 반년 정도 기초 독일어와 독일 문화적응 교육, 그 후엔 언어능력시험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그리고 독일어 B1 등급시험에 통과했다. 레벨은 A부터 C까지 있는데 B1은 독일에서 살기 위한 최소 단계라 생각하면 된다. 없으면 학교나 회사나 대부분 지원 자체를 받지 않는다. 한국엔 이 시험을 볼 수 있는 기관이 두 곳인가 있다. 언어 자격을 준비하면 독일 유학에 도움이 많이 된다. 사실 첫 1년은 행정 업무와 어학을 동시에 진행해야 했고, 그 후 취업 준비로 학교와 집, 시청과 은행 방문의 단순 반복이었다. 독일어를 잘하지도 못했다. 외국인과 교류는 같이 독어 수업을 듣는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 전부였다. 여기도 역시 코로나가 있었기에, 일부러 더 나가지 않은 것도 있다. 과정 수료 후 다음 학교(대학)에 입학했다."▶현재는? "2020년 11월 뤼베케(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동부 에 있는 크라이스( Kreis ) 구에 있다) 직업대학(Berufskolleg-Lubbecke)에 입학(원래 8월에 학기 시작이지만 추가 입학이 가능히다)해서 3년간의 인턴+대학과정(Ausbildung)을 밟고 있다. 직업대학(Berufskolleg)은 산업체와 학교를 연결해 학업과 직업교육을 동시에 진행한다. 한국의 직업 전문대학 정도로 보시면 될 듯하다. 이 곳을 선택한 것은, 제 독일어 실력이 아직 사회생활을 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독일에 정착하기 위해 독일의 문화를 배우려면 학생부터 경험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 또한 독일 학위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선택했다."▶ 직업대학 입학과정은 순탄했나?"독일 학기에 맞춰야 했기에 (4월·10월 시작) (FHM)졸업 후 어학원을 조금 다녔다. 그 동안 독일 입학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졸업증이나 자격증 서류를 번역하고 공증받았다. 사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고, 독일에 온 후가 더욱 바빴다. 2019년 9월에 독일에 입국 후 살 장소를 구하고, 비자발급에 필요한 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고, 주민등록을 하는 등의 행정 절차가 있었다."▶특별히 불편함은 없었나?"독일 당국과 힘든 부분이 있었다. 현지 교수님께 광운대 2년(자퇴)과 한국폴리텍 졸업 정도면 학위 인정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왔지만. 결국 되지 않아서 고졸 학력이다. 한국 학위 인정이 되는 대학과 안되는 대학이 있다. 개인적으로 검색해야 한다. 된다면 공증받고 출력해 오는 게 엄청 도움 된다. 또 다른 문제는 독일은 아주 간단한 행정업무를 위해서도 은행이나 공공기관에 일주일 전 예약을 해야 하고, 혹시라도 구비서류를 하나라도 빠뜨린다면 약속을 다음 주에 다시 잡아야 하는 등 답답하다. 때문에 하나의 행정 절차에 최소 2~3주는 기본적으로 걸린다. 또 지역별 기관이나 공무원에 따라서 추가 서류를 요구하는 등 깐깐하게 진행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 한 달을 훨씬 넘기기도 한다. 한국은 사실 당일에 가서 30분, 한 시간이면 끝날 문제인데, 이 부분이 유학생 모두에게 너무 힘들었다. 입학 후에도 행정 문제로 시청을 가는 경우도 많았고, 결국 반 년 정도 지나서야 모두 완료했다. 심지어 취업 면접 후에도 외국인청과 씨름을 한참 했다. 회사에서 원하지만 외국인청에서 거절을 해서…. 당시 비자 만료 직전이라 귀국 준비까지 했지만, 결국은 잘 끝났다. 이 부분에서 교수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아우스빌둥, 즉 이중교육과정을 밟고 있나?"그렇다. 아우스빌둥의 경우 평범하게 회사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는 절차로 진행된다. 저는 시스템 통합 IT 전문가 (Fachinformatiker systemintegration)에 지원했다. 지원 할 때 인터넷 상으로 시험을 보기도 하는데 회사마다 다르다. 하지만 정직원은 아니니 어떤 엄청난 수준을 요구하지 않았다. 지원서를 넣고, 일주일 후 찾아가 사장과 간단히 면접을 봤다. 지원 동기나 독일에 온 이유, 독일어를 배운 과정, 한국에서 받은 교육 등 30분 정도였고, 그 자리에서 확답을 받았다. 그 후 행정업무는 경리측 에서 모두 진행해 주었고, 연결된 학교에 입학했다."▶ 뤼베케 직업대학 생활은 어떤가?"직업대학(Berufskolleg)은 한국과 비슷하다. 과목별로 교수님이 있고, 중간·기말 시험이 있고, 졸업 시험과 프로젝트가 있다. 매주 숙제도 있고, 발표도 하고…. 수업을 따라가고는 있지만, 역시 언어의 장벽 때문에 거의 턱걸이로 통과한다. 하하. 영어를 잘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독일의 공공기관과 학생은 다 영어를 할 줄 알고, 시험도 영어로 가능하다. 아우스빌둥 직업훈련은 8월에 시작한다. 3월에 방학이 있고, 4월에 새 학기를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학기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 번 학교를 가고, 나머지는 회사에 출근해 일을 한다. 대부분 학생이 20대 초반이지만 여기는 30대도 간간히 있는게 좀 다른다. 여긴 나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회사에 백발이 성성하신 할아버지와도 반말로 농담을 하고, 등하굣길 초등학생도 저에게 반말을 한다. 그러니 나이가 몇이건, 배우고 싶으면 그냥 시작하는 것 같다. 30대 초반은 당연한 듯 있고, 듣기로는 40~50넘은 분들도 흔치 않지만 가끔 입학한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 일과를 좀 일찍 시작한다. 달이 떠 있는 새벽에 나가 오전 7시~오후 4시까지 일하고 퇴근을 한다. 학교는 더 빨리 끝난다. 그래서 저녁 8시 이후엔 거리에 아무도 없다."▶ 요즘 생활은 어떤가?"대부분은 시험이나 과제 등에 시간을 쏟아야 한다. 한국의 평범한 대학생 같다. 저는 특히 언어문제 때문에 더 시간이 없다. 남는 시간은 한국에 연락하고 운동이나 산책, 가끔 친구를 보거나 이웃과 작은 파티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학교에는 대부분이 현지 독일인이다. 베를린 같은 큰 도시는 듣기로 외국인 유학생도 엄청나다는데 여긴 소도시라 외국 유학생 거의 없다."▶ 현재 빌레펠트 직장은 어떤가?"지금 다니는 회사는 Wordmann이다. 컴퓨터 제작 유통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컴퓨터에 관련된 대부분의 것을 다루는 규모가 좀 큰 회사다. 처음엔 창고업무부터 시작해서 두 달 간격으로 부서가 바뀌었다. 창고→ 제조부서→ 조립부서→ 테스트부서 →소프트웨어 최적화, 지금은 제품 수리 업무를 하고 있다. 곧 또 다른 부서로 갈 것 같다. 회사의 전체 프로세스를 배우는 느낌이다." ▶직장 문화는 어떤가?"애초 다들 반말을 하니 수평적 문화가 자연스럽다. 또 학생 신분이니 실수를 좀 해도 부담이 적고 다들 도와주려 한다. 업무에 대해서 질문도 수시로 하고, 가끔 대화와 농담도 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휴가는 일년에 30일이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다. 병가나 특별한 상황에 대해서도 꽤 관대하다. 작년 독일에 이상기온으로 눈이 허리까지 왔을 때, 대중교통이 멈춘 적이 있었다. 첫날은 좋았지만, 둘째, 셋째날부터는 초조해졌고, 결국 넷째날 눈을 뚫고 몇 시간을 걸어갔다. 가보니까 직원은 절반 넘게 없고 상사는 왔는데 어떻게, 왜 왔냐 묻더라. 그 후 대상포진에 걸려 이주일 입원한 적도 있는데, 죄송한 마음에 매일 아침 보고를 했다. 나중엔 상사가 '연락하지 말고 돌아오면 알려 달라'고 했고, 그 후로는 '이곳은 원래 이런가 보다'하고 좀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독일의 의료 시스템은 과정이 좀 번거롭긴 한데 수준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일단 사는 곳 주위에 개인 병원을 하는 담당의를 만나 등록하고, 아프면 찾아가 진단받고, 담당의가 진단을 한 후 전문의에게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학생인 경우 의료비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2주 개인실 입원도 100유로 정도로 끝났다."▶ 현재 빌레펠트에서의 생활은? "제가 사는 곳은 정확히는 Bielefeld 바로 위의 휠호스트(Huellhorst)라는 작은 마을이다. 한국으로 치면 지방의 읍 단위 같다. 덕분에 동양인은 보기 힘들고, 놀거리도 적다. 배달문화도 이제야 시작되는 느낌이다. 사실 베를린쯤 되는 대도시가 아니라면 그건 독일 어딜 가든 똑같다. 한국처럼 언제 어딜가든 상점과 카페 영화와 노래방이 있지는 않다. 오후 7~8시 이후 거리는 깜깜하고 아무도 없다. 그러니 복작복작함을 원하면 무조건 대도시를 가야 한다. 악기를 다루건 책을 읽건 운동, 게임, 춤, 하다 못해 명상을 하고 멍 때리기를 하더라도 무조건 취미가 있어야 살 수 있다. 아니면 이것에 적응을 못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지도 모른다."▶본인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나는 언어에 신경을 쓰느라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산책을 가끔 간다. 도시라면 건축물이나 시설을 가는 것도 좋겠지만, 독일은 어딜 가던지 공원과 녹지가 조성되어 있고, 넓은 초원과 꽃밭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며, 심지어 동네 작은 강에서 카누를 타는 걸 봤다. 하하. 그리고 제집은 거의 나무 숲 속에 들어가 있다. 그런 게 정말 좋다. 그리고 독일이란 나라가 이민자가 워낙 많다 보니, 독일어를 잘 구사 하지 못하고 좀 어려운 일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꽤 많아 보인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더욱 많이 보인다. 또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고, (다문화)교육을 시키니 다른 나라보다 확실히 적지만, 많아진 이민자 추세와 여러 인종이 섞인 데서 온 차별도 있다. 무조건 있다. 저는 운이 좋아 크게 겪은 적이 없다. 어느 정도는 대비 하는 게 좋다. 그리고 주말엔 쇼핑도 못한다. 여긴 편의점이나 24시간 마트 없다. 종종 있긴 한데 엄청 비싸다."▶ 앞으로의 계획은?"현재 가장 큰 목표는 졸업이다. 독일의 학위를 가지고 정착할 최소한의 기반을 갖추는 것을 바라고 있다. 정상적으로 졸업한다면, 적어도 몇 년은 지금 회사에서 계속 일하며 경험을 쌓지 않을까 싶다. 굳이 졸업 후 바로 이직하고, 삶의 터전을 옮기는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다. 무엇보다 회사가 맘에 든다. 뭐 평생 일할지도 모르겠다. 하하."▶ 한국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한국은 정말 엄청 좋은 나라다. 하지만 작은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문제없이 행복하게 살면 좋다. 솔직히 국내에 잘 정착한 또래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다. 저는 아직도 고생 중이고…. 그래도 후회하진 않는다. 과거로 간다면 더 일찍 독일로 올 것 같다. 제가 모든 유학생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쯤 나와 보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느끼고 달라 지는 게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시도하길 권한다. 겁내지 말고. 그리고 영어 해야 된다. 수능 영어 말고, 외국인하고 대화하는 영어! 그게 제일 후회 하는 거다. 제가 한국폴리텍대 졸업할 때까지 외국에 갈지 몰랐다. 영어는 삶에서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달라진다. 외국 안 나가도 영어는 제발 할 줄 알아야 한다."글=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사진= 곽호신씨독일 노스라인베스트팔렌 (Nordrhein-westfalen)주 휠호스트 (Huellhorst)에서 3년 과정의 아우스빌둥(Ausbildung) 교육을 밟고 있는 곽호신씨가 빌레펠트 시가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곽호신씨(오른쪽 둘째)가 빌레펠트 응용과학대학에서 토론식 수업을 하고 있다.곽호신씨(오른쪽 둘째)가 친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곽호신씨가 빌레펠트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곽호신씨(오른쪽)가 응용과학대생들과 야외수업 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곽호신씨(오른쪽 둘째)가 이웃들과 모임을 갖고 있다.곽호신씨가 산책 도중 풍차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기창 대구보건대 교수, 나눔국민대상 희망멘토링 총리 표창
성기창 대구보건대 교수(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희망멘토링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성기창 교수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해 왔다. 동물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마음이 힘들고 지친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신체적으로 도움을 주는 등 동물매개교육 재능기부 멘토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성기창 교수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사람과 동물의 복지를 아우르는 공존의 가치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영남대 로스쿨, 이상환 윤서영 박태현 전종혁씨 신규검사 합격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2023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 결과에서 이상환(35·졸업)씨와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윤서영(32)·박태현(31)·전종혁(29)씨 등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영남대 로스쿨은 지난해엔 3명의 검사를 배출했으며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7명의 검사를 배출했다. 영남대 로스쿨은 설립 이후 변호사시험 합격률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는 전국 1위(로스쿨 9기 입학인원 기준)를,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에서도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변호사시험 누적합격률은 전국 로스쿨 가운데 5위다. 이 밖에도 로스쿨 누적 석사학위 취득률은 전국 3위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영남타워] 경북도립대 혁신 대충하면 말짱 도루묵 된다
경북도립대가 혁신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11월7일 경북도의회가 경북도청 안민관 1층 다목적홀에서 마련한 '경북도립대 혁신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는 첫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에 7개 도립대가 있지만 혁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은 경북도립대가 처음이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도지사, 교육부·경북도 관계자, 다른 지역 도립대 관계자, 경북도립대와 국립안동대 관계자, 도의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이대로 가면 경북도립대는 문 닫을 수밖에 없다면서 사실상 경북도립대 이사장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 도지사는 또 지식산업사회에서 지방대학이 망하면 그 지역도 같이 망해 기업이든 사람이든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옮겨간다면서 경북이 살기 위해 경북도립대가 혁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도지사의 우려가 아니더라도 경북도립대 총장을 비롯해 교수와 직원들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1년여 동안 공식·비공식적 논의와 여론을 수렴해 오고 있었다. 경북도의회도 현재의 경북도립대 체제는 문제가 많다는 인식에 따라 이날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경북도립대가 있는 예천지역 도의원과 도의회 행정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북도립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지 꽤 됐다고 한다. 경북도립대가 생길 때 많은 기대를 했지만 지금은 존폐를 걱정할 상태라는 것이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의 공통적인 견해였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윤소영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장은 지역사회가 나서서 도립대의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교육부로서는 매우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석열 정부의 고등교육정책 기조가 지역 스스로 지역 실정에 맞는 혁신방안을 세우고, 그 과정에 지역대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경북도립대의 혁신에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지역에서 구체적인 도립대 발전방안을 마련하면 교육부는 당연히 이를 존중하고 지원할 방안을 찾아가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 모두 경북도립대가 혁신을 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는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현재의 의사결정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런 불확실성이 있는 상태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우선 고려해야 할 점은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는 것이다. 경북도립대의 문제는 단순히 대학 자체의 문제이거나 경북 북부지역, 또는 경북도에 국한된 문제라고 인식하면 해법을 찾기 어렵다. 지역 주체의 입장에서는 지역 문제인 것이 분명하지만 실상은 굉장히 글로벌한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 가운데 하나가 전 세계 네트워크화인 만큼 경북도립대 해법도 구성원 간의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경북도립대가 이를 외면한 채 상식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준의 해결책을 찾으면 당장 몇 년 버티기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결국 존폐논란에 다시 휩싸일 것은 불문가지다. 경북도립대가 기왕에 혁신을 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우리나라 지방대학이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대학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박종문 편집국 부국장 겸 교육팀장박종문 편집국 부국장 겸 교육팀장
SBH, 16개 교육기관·6개 브랜드 보유한 독일 최고의 교육 서비스 제공업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파더보른에 본사를 둔 'Stiftung Bildung & Handwerk'(이하 SBH·교육 및 공예재단)는 학교 교육, 직업 교육 및 훈련, 학술 교육 및 연구 촉진 등에 전념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2001년 파더보른-리페(Kreishandwerkerschaft Paderborn-Lippe) 지역공예협회에 의해 2001년에 설립됐다. 파더보른-리페 지역공예협회는 파더보른과 리페지역 회사와 직종별 길드(상인조합)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어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지역상공회의소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파더보른-리페 지역공예협회가 설립한 SBH는 16개 교육기관(대학·직업학교 등)과 6개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 최고의 교육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다. SBH 그룹의 서비스 범위에는 교육, 지원, 컨설팅 및 취업 연계 서비스가 포함된다. 현재 약 3천명의 직원과 2천500명 이상의 프리랜서 강사가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주로 유아 교육, 아동 및 청소년 복지, 직업 오리엔테이션 및 직업 선택, 훈련 및 재교육, 직업 훈련, 경력 발전, 코칭 및 역량 평가, 언어 직업 통합, 학업 훈련, 직업 재활, 회사 교육 관리, 산업 보건 관리 및 e-러닝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SBH그룹은 2015년 1월부터 일부 계열사에 대한 통일 된 브랜드 전략을 세워 SBH West GmbH(SBH서부 유한회사), SBH Nordost GmbH(SBH북동부 유한회사), SBH Sudost GmbH(SBH 남동부 유한회사) 및 SBH Sud GmbH(SBH 사우드 유한회사) 등의 기업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SBH 그룹은 독일의 250개 이상의 지역에 있으며, 파더보른 기술 및 직업 교육 센터(TBZ·Technologie- und Berufsbildungszentrum Paderborn), 응용과학대학(FHM·Fachhochschule des Mittelstands), 라인-에프트-아카데미(Rhein-Erft-Akademie), 교육 및 공예재단(BTZ)의 전문교육센터(Berufliche Trainingszentren der Stiftung Bildung & Handwerk), 직업전환교육 유한회사(VTT·Vermittlung Training Transfer GmbH), 베커 교육 그룹(Becker Bildungsgruppe) 등이 포함된다. 해외에 베트남 호찌민 독일학교(Deutsche Schule Ho Chi Minh City)인 IGS, 폴란드 슈체친 국제학교(SIS·Szczecin International School), 에스토니아 파르누 직업학교(dts Parnu)를 운영하고 있다.SBH그룹은 지속적인 직업교육(평생학습), 다양한 자격증 취득 교육, 직업교육 및 취업상담, 추가교육, 직업전환교육, 국내외취업 알선, 직장인 심화교육, 마이스터 교육, 취업에 필요한 어학교육 등 사실상 직업교육 관련 비영리 종합재단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대학혁신의 길Ⅴ] 독일의 직업훈련과 평생교육 시스템 (4) 4 tbz…전통 기술에 첨단 교육설비 접목…종합적 직업훈련 체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North Rhine-Westphalia) 파더보른(Paderborn)에 있는 기술 및 직업 훈련 센터 내 목공예 교육장에서는 매력적인 목재향을 맡으며 10여 명의 독일 10~20대 청년이 목공기초 교육을 받고 있었다. 독특한 독일 목수 복장을 한 마이스터 강사는 자신의 경험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전수하려는 듯 열정적으로 견습생을 가르치고 있었다. 견습생들은 나무지붕 제작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첨단 컴퓨터 장비를 활용해 전통적인 장인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찾아간 용접실습실에는 역시 마이스터 강사가 다양한 용접장비와 교육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줬다. 이들 마이스터 강사는 마이스터가 된 뒤 일정 기간을 거쳐 별도의 교사교육을 받으면 직업훈련학교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파더보른 기술 및 직업훈련센터는 대형 운동장과 10여 개의 단독 건물에 다양한 실습교육장과 첨단교육장, 시험장, 교육센터, 커뮤니티센터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었다. 파더보른-리페(Kreishandwerkerschaft Paderborn-Lippe) 지역공예협회, SBH(Stiftung Bildung & Handwerk) 교육 및 공예재단 등 운영기관도 함께 입주해 있다.35년 이상 역사 가진 수공예 분야 교육 용접기능 실습 시 시뮬레이션 활용본인의 문제점 파악해 효율성 높여경력자 최신상태의 지식수준 요해 기술주기 맞춘 추가 교육 더욱 중요◆기술 및 직업훈련센터tbz(technologie-und berufsbilduungszentrum parerborn GmbH)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파더보른에 있는 기술 및 직업 훈련 센터다. 이 센터는 1975년에 설립되었으며 견습생 교육과 직장인을 위한 재교육센터, 마이스터 양성 교육, 장애인 직업교육 등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tbz는 2천개 기업을 위한 재직자 업무능력 향상 교육(UBA·Uberbetriebliche Ausbildung), 10개 마이스터 준비 과정, 개인 및 기업 고객을 위한 교육 및 훈련, 교육 관리, 시험, 공적 자금 지원 교육 프로젝트 등 직업훈련과 관련된 종합센터의 성격을 가진다.UBA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교육 내용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사 △소그룹 중심 실용 교육 △현대적 설비가 갖춰진 교육실 등 독일 이중교육(duale Ausbildung)의 특징인 직장인(재직자)의 지속적인 업무향상교육 시스템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견습생은 tbz에서 맞춤형 공예교육 기간을 마치면 취업 시장에서 인기가 있다. 교육훈련은 매우 실무적이고 교육 기간이 길어지면서 난이도가 점차 증가한다. 견습생은 교육 기간 매년 교육과정에 따라 증가하는 보수를 받게 된다. 1단계 교육을 마치고 원하는 경우 고급인 마이스터과정을 선택할 수도 있다. tbz는 또 장애인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상담, 해외취업, 교육비 대출 등 종합적인 직업훈련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맞춤형 교육현대는 기술주기가 빨라지면서 직업을 배운 사람은 한번 습득한 지식이 짧은 시간 후에 다시 바뀐다는 것을 빨리 깨닫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경력자에게 추가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직업인은 늘 지식수준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취업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tbz 파더보른은 수공예 분야 전문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 3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교육 분야는 자동차 공학, 금속 분야 추가교육 과정, 전기 기술자, 지게차 운전 면허증, 용접 전문가, 디지털 마케팅, 크레인 운전자 교육, 페인팅 교육, 토목공사용 기계(중장비) 등이다.이들 교육과정은 전통적인 숙련기술과 현대적 교육설비를 접목한 점이 눈에 띈다. 용접기능공 교육의 경우 직접 용접을 하지 않고도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습으로 자신의 용접 습관이나 문제점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대형 트럭 운전자 교육도 마치 실제로 운전하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첨단 3D실습장비를 갖추고 있어 교육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게젤레 자격 준비 과정직업훈련은 양성훈련과 계속훈련으로 나뉜다. 양성훈련과정은 이원화체제 교육제도에 근거하고 있다. 양성훈련 중에는 중간시험과 최종시험이 있으며, 이 과정을 이수하면 게젤레(Geselle)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기능사라는 뜻을 갖는 게젤레(Geselle)는 수공업협회에서 발행하는 자격의 명칭을 말한다. 단 상공회의소의 서비스 분야는 숙련자격(Fachangestellte)으로 불린다. 계속훈련은 게젤레(Geselle)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마이스터로 승급을 위하여 받는 직업훈련이다.◆마이스터(Meister) 준비 과정직업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반적으로 몇 년의 전문적인 경험을 쌓은 후 많은 기능사가 마이스터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마이스터 시험에 합격하면 공예품 사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과정은 극소수만이 취득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요구한다. tbz 파더보른은 장인(마이스터) 시험을 준비하는 교육생을 위해 10가지 직업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코스는 풀 타임 및 파트 타임으로 진행돼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풀 타임 과정은 수개월 동안 마이스터의 시험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파트 타임 코스는 평일 저녁 1~2일이나, 직업에 따라 주말 수업을 통해 마이스터 시험을 준비 할 수 있다. 파트 타임 코스는 최대 2 년 안에 목표를 달성하도록 짜여 있다.tbz의 10개 마이스터 교육과정은 전기 공학, 정밀 정비사, 미용사, 배관공 및 난방 엔지니어, 자동차 기술자, 벽돌공 및 철근 콘크리트 건축업자를 위한 마이스터 준비 과정, 페인트공, 금속 기술자, 목수 등이다. 마이스터 시험을 통과하면 개인사업을 할 수 있고, 별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견습생을 가르치는 교육(강사) 활동을 할 수 있다.이원화체제 교육에 근거한 양성훈련교육과정 이수 시 '게젤레' 자격 취득최고 전문성 인정 입증 '마이스터제'과거 명예·경제적 안정 함께 얻었으나최근엔 3D 업종 기피로 희망자 줄어◆흔들리는 이중교육제도와 마이스터제도독일 직업교육의 상징은 이중교육(Duale Ausbildung)과 마이스터제도다. 이중교육은 견습단계인 초보취업자에게 기업에서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독일의 직업능력 향상 및 고용안정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이 견습직을 많이 만들지 않아 견습생이 넘쳐나는 직종이 많아지고 있다. 이중교육 희망자(공급)가 수요보다 많아진 것이다. 이는 산업구조변화에 따라 단순·반복적인 기능공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업 희망자 또한 단순 기능공보다는 좀 더 고급적인 업무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독일이 자랑하는 이중교육 시스템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마이스터제도 또한 마찬가지다. 과거 독일 수공예 직업교육을 받은 견습생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마이스터였다. 마이스터가 되면 명예와 경제적 안정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사회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그에 걸맞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기능사들에게는 최고의 영광으로 인식됐다. 독일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된 것은 물론이다.하지만 예전과 같이 오랜 수련과정의 마이스터를 희망하는 숙련공이 많이 줄었다. 산업구조 변화, 자동화 등으로 마이스터 수요 또한 줄어들면서 마이스터들의 사회적지위와 급여가 예전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독일 젊은이들도 소위 3D업종 기피가 확산돼 마이스터 희망자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마이스터 자격을 갖춘 전문강사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글·사진=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파더보른 tbz 목수교육장에서 학생들이 목조지붕 만들기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파더보른에 있는 기술 및 직업훈련센터 전경(아래 사진).
DGIST "대구경북 기반 센서반도체산업 시작한다" 공식 선언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하는 센서반도체산업에 본격 뛰어든다. DGIST는 9~10일 이틀간 DGIST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산·학·연 연구자 및 기업인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서와 반도체'를 주제로 'DGIF 2022(DGIST Global Innovation Festival 2022)'를 개최한다. DGIST가 자체 보유 중인 FAB(반도체 생산라인)과 향후 대구시와 함께 구축할 D-FAB을 활용해 센서반도체산업을 시작하게 됨을 공포하는 첫 공식적인 자리다. 반도체산업은 그동안 인력확보 문제, 제반시설 부족 등으로 지방에서는 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했다. DGIST는 이번 DGIF를 통해 센서반도체산업의 경우 지방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센서 관련 기업에 설명하는 자리도 갖는다. 향후 대학 연구력이 집중되는 만큼 대구경북 센서산업의 비약적인 발전도 기대된다. DGIST 측은 "센서산업으로 50여개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을 유치해 2천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들 기업이 성장하면 조 단위 매출을 올려 지역산업 생태계가 첨단기업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서(Sensor)는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이지만 한국은 원천기술이 미약하고 외국제품 모듈화에 치중해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 전세계 데이터는 2024년 100조(兆) 기가 바이트 이상 확대되고, 이를 처리하는 센서는 1조 개(Trillion Age)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엔 무려 16조3천억개의 수요가 예상된다. 센서산업 시장 규모 또한 2020년 1천939억 달러에서 2025년 3천328억 달러(한화 약 461조원)로 연평균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1년 9월 'K-Sensor 기술개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DGIST는 대구시가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5+1신산업의 고도화 및 획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센서 개발·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센서산업은 다품종 소량 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로 중소·중견기업이 대부분인 대구의 신산업 영역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DGIST는 대구경북 지자체 및 지역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초·응용·실증(상용화)·사업화까지 R&D를 중심으로 고부가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패키지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DGIST는 올해 초 대구경북 센서산업 육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연구 분야 총괄조직인 연구부총장 산하 '디지털혁신연구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차세대반도체연구소'(신설) '디지털제조혁신사업단(D-PIC)' '센소리움연구소'(신설)를 뒀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유튜브 채널 DKDKTV, 8일 오리지널 콘텐츠 '라면앤칠' 런칭
커뮤니티 기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네이키드 서울(NAKD SEOUL)과 한류기반 유튜브 채널 DKDKTV가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라면앤칠(Ramyun&Chill)'을 11월 8일 런칭했다.라면앤칠은 전세계 각 곳에서 온 5명의 다국적 여성과, 한국인 남성 5명이 함께 하는 3박 4일을 그린 관찰형 연애 리얼리티프로그램으로서 한류기반의 유튜브 인플루언서, 메건 문(Megan Moon, 구독자 83만명), 진앤해티(Jin&Hattie, 구독자 179만명), 브리스(BRISxLIFE, 구독자 102만명), DKDKTV (구독자 75만명)이 패널로 참여한다.특히 라면앤칠 프로젝트는 사전 제작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로부터 40KUSD(한화 약 5천500만원)를 모금하고 북미의 제작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유튜브의 팬덤기반의 IP(Intellectual Property)의 OTT 및 방송사로의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라면앤칠 프로젝트의 김경수 총괄 PD(DKDKTV·대구사이버대 겸임교수)는 "기존의 전통적인 연애 리얼리티프로그램의 흥미로운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한국 남자들과 다국적 여성들의 만남 구도를 통해 문화와 언어적 차이의 극복을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실제로 국제결혼에 성공한 유튜버, 메건보웬, 진앤해티등을 패널로 섭외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단선적인 줄거리 전개를 넘어서 문화적 차원의 대화를 유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라면앤칠을 기획 및 제작 총괄한 네이키드 서울 김동겸 대표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네이키드 서울은 그동안 라이브 커머스라는 포맷으로 글로벌 한류 팬들과 소통하며,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를 구축했다"며 "이번 라면앤칠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플랫폼 확장은 물론 다가오는 Web 3.0 시대를 리드할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네이키드 서울은 유튜브 인플루언서 DKDKTV와 MCN,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인플루언서 팬덤 기반, 2020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특히 각각의 창업자들은 지난 6년동안 글로벌 한류팬들과 소통해온 콘텐츠 전문가들이다.한편, 네이키드 서울은 Viki, Vingle 등 커뮤니티 서비스로 성공을 거두었던 연쇄 창업자 문지원, 호창성이 창업한 커뮤니티 SaaS 회사, 캔(C.A.N)의 유니콘 트랙에 선정되어, 지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또한, 네이키드 서울은 2022년 아시아 최대규모의 콘텐츠 마켓 '싱가포르 ATF(Asia TV Forum & Market)'의 한국 공동관(Korean Pavilion)에 참여 업체로 선정되어, 라면앤칠 프로젝트의 IP 포맷 수출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네이키드 서울(NAKD SEOUL)과 한류기반 유튜브 채널 DKTV가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라면앤칠(Ramyun&Chill)'을 11월 8일 런칭했다. 사진은 한국 남성 출연자와 외국인 여성 출연자들이 즉석 데이트를 하고 있는 장면.
[주목! 이 학과!!] 대구 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 "성인학습자 대상 맞춤형 교육 진행"
급격한 고령화와 장기화된 저출산으로 인구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고령층 뿐아니라 장애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에서 사회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사회복지 분야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다른 분야보다 성인학습자의 채용의사가 높기 때문에 청년뿐 아니라 직장인,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등에게 인기있는 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이에 대구 영남이공대는 대구시 남구와 함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사회복지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역 맞춤형 사회복지사란, 기존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위과정에 지역 인구, 경제, 교육, 문화 등 지역 사회 특성에 대한 이해를 접목한 학위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고령 친화적 커뮤니티 통합케어 전문 인력이다.사회복지서비스과는 사명감을 갖고 봉사하며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현장 중심 사회 복지 전문가를 목표로 기존 노인요양시설창업과를 사회복지서비스과로 개편하고 120명으로 정원을 확대했다.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대학 전임교수,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체 실무자, 지역사회 대표 및 사례자를 중심으로 교육과정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회복지서비스과의 교육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교육법을 도출했다.또 성인 친화형 교수법 제시와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성인 학습자들이 교육 과정에 쉽게 적응하고 교육 효과를 향상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사회복지서비스과는 맞춤형 교육과 최신식 실습실, 풍부한 장학 제도를 통해 재학생의 학업 접근성은 높이고 학업 부담은 줄이며,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학습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성인학습자 전문반으로 성인학습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일학습 병행이 가능하도록, 평일 주간반, 평일 야간반 및 토요반을 운영하며 본인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학습시간과 수업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만 35세 이상 국가 장학금 대상자의 경우 2년 전액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득 분위 9~10에 해당하는 경우 만 35세 이상이면 조건 없이 50% 등록금 면제 혜택을 전학기에 걸쳐 받을 수 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방문상담요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발굴 및 정부 기관 추진 사업간 통합성 제고의 능력을 키우고, 중증돌봄서비스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중증장애와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돌봄 사례 분석 및 연구, 관련 서비스 수행역량을 협력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단위 돌봄서비스와 보건복지서비스의 통합을 주도할 수 있는 사례관리사를 양성한다.사례관리사는 주민의 복합적인 욕구와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사례관리 수행 전문가로 사례관리연구, 지역자원연구 등 사례관리 직무향상을 위한 교육 및 훈련을 통해 통합돌봄사례관리사 및 보건복지통합사례관리사로 진출할 수 있다.사회복지서비스과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노인시니어클럽, 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종합복지관, 노인돌봄생활지원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의 사회복지 관련 시설과 노인요양원,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노인복지센터, 노인돌봄 사회서비스기관, 재가노인돌봄사업 관련기관 취업 및 창업이 가능하다.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 박애선 학과장은 "영남이공대학교는 사회복지·보육과, 청소년복지상담과, 사회복지서비스과를 통해 저출산·고령화시대 맞춤형 사회복지사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라며 "앞으로도 복지인력양성과 사각지대 없는 복지사회 실현은 물론, 신중장년 및 고령인구에게 노동시장의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유휴인력의 노동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루는 선도적 돌봄경제모델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지난 9월 사회복지실전감각 향상을 위한 전공역량강화캠프를 진행했다. 영남이공대 제공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 고강호 교수가 수업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계명대, 산학협력 EXPO 캡스톤디자인 교육부장관상
계명대 의용공학과 'QOD(Quality of Diagnosis)'팀이 '전립선암 진단 보조기기'를 개발,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산학협력 EXPO'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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