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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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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산 양극화 해결 위해 지방 정부 권한 확대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국내 저출산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방 정부의 권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과제와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 특별 강의에서 "최근 대한민국이 당면한 위기인 초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로 저출산과 양극화를 꼽으며 그 원인을 수도권 병(病)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청년들이 지방에 정착하도록 주거 문제 해결과 완전 돌봄 정책 시행을 주장했다.이번 특강은 박천수 경북대 박물관장이 국내외 실크로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력을 겸비한 정치, 경제, 문화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상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지사에게 특별히 요청해 마련됐다.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반세기의 기적으로 1960년대 대비 GDP 386배 증가, 세계 수출 6위 등 압도적인 성과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국가"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 1970~80년대 이후 한국경제 성장의 주역에는 경북도가 그 중심에 있었다"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평소 철학을 공유하며, 경북 인문 정신을 통한 재도약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이 지사는 "로봇, AI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급격히 발전해 인문학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문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관광, 서비스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4일 경북대학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과제와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산림청장 예천 산사태 현장 찾아
남성현 산림청장이 지난해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피해 현장을 14일 찾아 "복구 사업이 우기 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남 청장은 이날 오전 예천군 은풍면 금곡지구를 방문해 산사태 피해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직접 살피며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금곡지구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토사 유출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산림청 자체 분석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는 지질·지형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했다. 특히 예천 금곡리에선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산비탈에 브이(V)자형 계곡이 형성돼 주택 등이 매몰되는 피해가 컸다.금곡지구는 이달 초 산비탈에 바닥막이, 돌골막이, 사방댐 등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산사태 피해 복구 작업과 함께 대규모 녹화 공사도 예정돼 있다. 남 청장은 "최근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를 더욱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에서도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소유자 동의 등 행정 절차로 인해 피해 복구가 일부 지연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요즘 엘리뇨 현상 등 종잡을 수 없는 기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복구 시기를 당길 필요가 있다"고 빠른 복구를 촉구했다.경북도는 이날 남 청장에게 경북도 국유림 내 산악기상관측망 설치 확대와 기상청·산림청·지자체 통합 실황 강우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건의했다.한편 산림청은 이달 말까지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 2만여 개소에 대해 산사태 피해복구·정비 및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진행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호우에 대비해 제2차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남성현 청장을 비롯한 산림청 관계자 등이 14일 수해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은풍면 금곡지구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주석 기자남성현 산림청장이 14일 경북 예천군 은풍면 금곡지구 수해피해 복구 공사 현장에서 브리핑 받고 있다. 오주석 기자
울진 왕피천, 영덕 오십천에서 어린 연어 65만 마리 방류
수온 상승 등의 원인으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연어 자원 회복을 위해 경북도가 동해안 유입 하천에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는 14일 울진 왕피천과 영덕 오십천에서 65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연어는 지난해 울진 왕피천에 설치한 고정식 어획망을 통해 포획된 어미 연어 272마리에게서 채란 한 수정란에서 태어났다.평균 전장 5.6㎝, 평균 체중 1.8g의 어린 연어들은 이날 동해안 유입 하천인 울진 왕피천에 60만 마리, 영덕 오십천에 5만 마리가 방류됐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 부화시킨 어린 연어를 도내 하천 2개 하천에서 방류해 연어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어 양식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로 K-연어산업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가 14일 울진 왕피천에서 어린 연어 60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교육생 120명 모집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신규농업인 기초영농 교육생 120명을 모집한다.농촌에 이주한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인,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이번 교육은 채소와 특용작물, 과수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교육과정은 기초과정, 전문과정, 현장 교육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편성했으며, 교육생들이 영농에 손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이론과 현장학습을 병행해 추진한다.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신규 농업인들이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경북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하교시간에 가장 많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하교 시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총 84건)는 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 사이(33.2%)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고 발생 요일은 금요일(29.6%), 화요일(21.4%), 월요일(15.3%) 순으로 집계됐다.이에 경북 경찰은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나섰다. 녹색어머니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과 함께 이달 말까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1천219개소의 노면표시, 방호울타리 및 횡단 보도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어린이 교통 사고 위험성이 높은 시간대에는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배치를 증원하고, 보호구역 주변 불법 주정차 및 이륜차 인도 주행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특성에 맞는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불법 주정차와 과속 운전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4~6시 사이 어린이 보호 구역 내 교통 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구미에 위치한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 경북경찰청 제공
"가축분뇨를 에너지 자원으로" 속도 높이는 경북도
경북 축산 농가에 누적된 가축 분뇨를 농업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1일 경북도는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가축 분뇨처리 방식을 축분 고체연료 및 바이오차 등으로 다양화하고 발효계분을 해외수출하는 등 녹색 축산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북지역은 축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분뇨 배출 및 악취 등 환경 부담(영남일보 1월 24일자 2면)이 증폭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가축분뇨 발생량은 2015년 660만9천t에서 지난해 765만3천t으로 16% 늘어났고, 축산 악취 민원은 2019년 478건에서 지난해 1천435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가축 분뇨 증가에 따른 양분 과잉과 축분 살포지 감소로 인해 농가 퇴·액비 처리는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농가에 남아도는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현 88% 에서 2030년 70%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올해 가축분뇨 처리 사업비 211억 중 28억을 투입해 축분 기반 농업 에너지 전환과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혼합비료 수출 등을 확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축분 고체 연료를 활용하는 사용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농업농촌 분야 화석연료 기반 열에너지 사업장을 발굴(21억원)하고, 스마트 난방설비, 화력발전소 혼합 연소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품질 축분연료 생산 및 에너지 전환설비 고도화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또 축분 바이오차를 활성화(6억 4천만원)하고, 정책사업과 연계한 보급 확대와 신 수요처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축분 비료의 동남 및 중앙아시아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축분 비료 신제품 개발로 해외 비료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수출지원단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발맞춰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을 통해 농가가 탄소를 감축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농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5_청송(고체연료) 가축 분뇨를 비닐하우스 난방용 고체 연료로 사용 중인 경북 청송의 한 토마토 농장. 경북도 제공
김철문 경북경찰청장, 안동지역 주요 치안 현장 점검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안동지역 주요 치안 현장을 방문해 유공자를 표창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김 청장은 12일 경북북부해바라기센터를 찾아 범죄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바라기센터가 피해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당부했다. 북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 등을 24시간 지원하는 시설이다.이어 안동경찰서를 방문한 김 청장은 형사과 김태완 경장과 여성청소년과 이수현 경장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하고, 경찰특공대의 출동태세를 점검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외적으로는 도민, 내적으로는 우리 경북경찰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귀기울여 듣고, 이들의 요구에 정확하게 응답해서 도민에게 신뢰받는 실력있고 당당한 경북경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2일 경북북부해바라기센터를 찾은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브라질 항공사 엠브레어, 경북 항공산업 인재 양성 프로젝트 '첫발'
브라질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가 경북지역 항공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다. 최고 경력의 파일럿과 항공기술 및 디지털 서비스 개발 엔지니어들이 지역의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지난해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엠브레어는 지역 항공 관련 대학생을 대상으로 항공 정비 및 항공 운항 교육과 함께 브라질 본사 현장학습 및 싱가포르 지사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11일 구미 경운대에서 개막해 15일까지 열리는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 행사에는 경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항공 관련학과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항공운항 지원, 최신 디지털 항공 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강의와 케이스 스터디 등을 경험하게 된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인 ITA(Aeronautic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원이자 공군에서 1천500시간 이상의 전투기 비행 경험을 보유한 파일럿 마르케스 교수, 25년 이상의 항공 분야 경력을 자랑하는 항공기술 전문가 밀튼 페토사 엠브레어 선임 엔지니어, 최첨단 디지털 서비스 개발 전문가 알레산드로 지아코토 엠브레어 선임 엔지니어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또 대한항공, 한국항공서비스(KAEMS), STX에어로서비스 등 국내 대표 항공기 정비 기업도 참가해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도는 이번 항공산업 프로젝트와 병행해 페덱스, SF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과 연계한 항공물류 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해 향후 취업까지 이어지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리안 메이어 엠브레어 민항기부문 대표는 "엠브레어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고려해 브라질 본사의 교관 및 브라질 최고 과학기술대학인 ITA 교수진을 직접 초빙했다"며 "이번 행사로 엠브레어와 경북도 간의 협력이 한층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청년들이 글로벌 항공산업의 인재로 성장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계기로 경북도가 세계적인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항공기업 유치와 항공산업 전문가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마시아 도너(Marcia Donner) 주한브라질 대사, 아담 영 엠브레어 아태지사 마케팅 부사장, 채언수 KAEMS 본부장, 송찬근 STX에어로서비스 대표, 우상준 대한항공 부장, 김동제 경운대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1일 경운대에서 열린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 개회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넷째부터 이사벨 킨티라노 엠브레어 엔지니어, 김장호 구미시장, 마시아 도너 주한브라질 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경북 경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범 32명 수사 중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 경찰이 선거 사범 검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다음 달 10일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선거사범 32명을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까지 수사 중인 선거 사범은 허위사실 유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외 금품수수(11명), 공무원 선거 관여(3명) ,사전 선거운동(1명) 순으로 집계됐다.경북 구미에선 두 차례에 걸쳐 특정 후보자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언론사 대표 A씨와 공모자 B 씨가 최근 경찰에 고발됐다.경찰은 수사 중인 선거 사범에 대해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의 범행을 지시·공모한 자도 추적하는 등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 지난달 경찰청 및 도내 23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158명)을 편성했다. 또 시·군 선거관리위원회 및 관할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모든 수사과정에서 편파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엄정·중립 자세를 유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경찰청 외경,영남일보 DB
"지금 이 상황을 지키는 여러분이 영웅" 이철우 도지사, 안동병원 의료진들 격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경북 북부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을 찾아 의료 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이 지사는 응급실 운영 상황 확인을 시작으로 환자들이 있는 병동을 방문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응급실에 들른 이 지사는 의료진에게 "지금 이 상황을 지키는 여러분이 영웅이다"며 격려했다.이후 병원장과 만나 의료진의 노고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비상 진료 대책과 응급환자 대응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이철우 지사는 "고령인구가 많은 경북의 주민들은 더욱 마음을 졸이고 불안해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의사의 본분을 지키며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도민들이 여러분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8일 안동병원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의료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상기온으로 경북 북부 산사태 지역 곳곳 '위험'…우기 전 복구 가능할까?
지난해 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 지역에 산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설 복구가 생활 편의 시설에 집중되면서 산사태 예방 사업이 행정 순위에서 밀려난 데다 겨울철 많은 비로 해빙기 약해진 지반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은 여전히 수마(水魔)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찾은 벌방리 입구에는 '호우 피해 복구 현장'이고 쓰인 안내표가 설치돼 있었다. 폭우와 함께 마을 입구까지 쓸려왔던 각종 오물은 대부분 치워졌지만, 마을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 보면 아직 정리되지 않은 바위들이 위태롭게 걸려 있다. 경사지에 바위나 흙더미가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천막을 덮어둔 곳도 간간이 보였다.산비탈에 형성된 골짜기는 아직까지 메워지지 않았고, 산사태 위험을 줄여줄 사방댐은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최근 때아닌 겨울 폭우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박우락 벌방리 이장은 "올해 겨울부터 유난히 비가 자주 와 일부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라며 "(마을 주민에게) 수시로 복구 진행 상황을 알려드려 진정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날씨가 풀리면서 벌방리 마을에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주민들이 왕래하는 길가엔 흙더미가 쌓이고 경사지엔 묘목이 뿌리를 드러낸 채 앙상한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다. 산비탈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주민들은 쓸려 내려 온 흙더미로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산사태 예방을 위한 수해 복구는 아직 더디기만 하다. 경북도가 북부지역 산사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해 말 산사태 피해복구비 426억 원을 투입했지만 2월말 기준 전체 2천352건 사업 중 57% 정도만 공정이 완료된 상태다. 그것도 상·하수도(73%)나 소하천(71%), 도로·교량(68%) 등 생활 밀접 시설에 대한 복구가 우선되고 있다. 산사태 피해지역의 경우 토지소유자의 복구 동의 등 행정 절차로 인해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산사태 방지에 효과적인 사방 건설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3월부터 사방댐 공사를 시작해 중순까지 절반 이상 착공할 계획"이라며 "우기 전 사방 공사를 완료하는 등 산사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라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비탈이 별다른 복구 작업없이 방치되고 있다. 오주석 기자경북 예천군 벌방리 입구에는 설치된 안내표. 오주석 기자벌방리 주민들이 왕래하는 도로에 흙더미가 쌓이고 있다. 오주석 기자
글로벌 1위 공항 지상조업기업 '스위스포트' TK신공항 입주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1위 공항 지상조업 기업 '스위스포트'가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한다. 경북도는 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일홍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포트 코리아와 대구경북신공항 상용화주터미널 건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용화주터미널은 국가로부터 자체 보안 검색 능력을 인정받은 상용화주가 운영하는 터미널로, 홍콩이나 유럽은 화물조업량의 70%를 이곳에서 처리할 정도로 보편화 된 항공물류 처리 방식이다. 경북도와 스위스포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 도내 상용화주터미널 건립 △대구경북신공항 내 화물터미널 입주 △경북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활성화 △상호기관 정보 공유 등을 상호 협력한다. 이에 경북도는 스위스포트에 대구경북신공항 화움터미널 내 스위스포트 부지를 제공하고, 상용화주터미널 건립에 따른 행정 지원 등을 돕는다. 스위스포트는 경북 도내 상용화주터미널 건립, 대구경북신공항화물터미널에 입주(9천900㎡), 물류기반시설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약속했다. 스위스포트는 전세계 45개국 287개 공항에서 항공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이 대구경북신공항을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포트가 3천평 규모로 공항 내 화물터미널에 입주하면 연간 약 15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어 대구경북신공항만의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일홍 대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인천공항 중심의 항공물류시스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변화를 스위스포트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스위스포트 코리아와의 업무 협약은 대구경북신공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을 글로벌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물류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업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 대구경북공항_항공물류_활성화_업무협약 이남억(왼쪽 둘째부터)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일홍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가 8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상용화주터미널 건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청년 월세·전세보증료 지원 사업
경북도가 청년들의 증가하는 주거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경북도는 높아진 주거비용으로 인한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각각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2차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1년간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면서 청약통장을 보유해야 한다.앞서 2022년 8월22일부터 지난해 8월21일까지 실시한 1차 사업에선 도내 청년 9천803명이 월세 지원 혜택을 받았다.전세 사기에 취약한 저소득층에 최대 30만원의 보증료를 지원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도 이달부터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보증보험에 가입한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이다. 이밖에 경북도는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인터배터리' 참여 경북도, 기업 유치 활발
경북도가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2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여해 기업 유치 활동을 펼쳤다. 경북도는 포항, 구미 등 도내 2차전지 산업기지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알리기 위해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 공동홍보부스를 마련했다.이날 도와 시·군 관계자들은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 대 일 투자유치 상담회를 열어 투자수요를 발굴했다. 경북도는 포항·구미·상주를 중심으로 에코프로와 LG HY BCM의 양극재, 포스코퓨처엠과 SK스페셜티의 음극재, 도레이 BSF의 분리막 기업 등을 유치한 데 이어 2차전지 장비·부품·리사이클링 관련 업체인 아바코, 새빗켐, 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2차전지 소재산업을 바탕으로 경북도는 미래 전기차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 소재 1천800여 개의 자동차부품 협력사들은 울산 현대 등 완성차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미래 전기차 소재·부품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경북도가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제공해 2차전지 소재산업 생태계가 확산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소재 기업들이 경북에 투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김철문 경북경찰청장, 영천경찰서 및 제3기동대 직원 격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6일 영천 경찰서와 제3기동대를 찾아 유공자를 표창하고 격려했다.김 청장은 이날 영천경찰서 소속 김윤영 경위와 구순덕 행정관, 제3기동대 허성민 순경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다양한 세대의 직원들이 모인 간담회에 참석한 김 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직원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도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정확하게 반응할 때 비로소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라며 "도민의 안정적인 일상 생활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소통과 응답에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6일 영천경찰서를 방문한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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