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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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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첫 한옥 호텔 '락고재 하회'…5월 정식 오픈
한국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첫 번째 한옥 호텔 '락고재 하회'가 들어선다. 창덕궁의 건축 양식을 계승해 만든 마을 형태의 락고재 하회는 한옥 고유의 고풍스러움을 담아내 하회마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5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락고재 하회는 하회마을에 조성되는 대규모 한옥 호텔이다. 현재 임시 개방 중인 락고재 하회는 각기 다른 20여 채 숙소가 마을 형식으로 밀집된 구조를 갖췄다. 마을 주변에는 하회마을을 연상케 하는 물길이 한옥을 감싸 흐르고, 한옥 담벼락 옆에는 맨발로 걷는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락고재 하회 객실은 조선시대 궁궐인 창덕궁 부용정과 애련정, 연경당, 낙선재 전각 등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 호텔 입구에 자리 잡은 부용정은 창덕궁 앞 연못까지 그대로 재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못에 연꽃을 심고 거북이, 두꺼비 조형물을 갖춘 부용정은 출산을 기원하는 신혼부부에게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을 연상케 하는 연경당, 낙선재에선 당시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사대부 남성이 기거한 사랑채와 여성이 주로 쓴 안채 등을 당시 양식에 맞춰 구현했다. 과거의 건축 양식이 호텔 곳곳에 녹아들어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락고재 하회를 방문한 유차현(65·강원도 횡성)씨는 "호텔 전체가 하나의 한옥 마을로 형성돼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하회마을에서 하루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말했다. 한옥 호텔의 내부는 숙박객에게 편리하도록 구성했다. 한옥만의 강점인 온돌 마루는 그대로 살리되 현대인에게 익숙지 않은 좌식 구조는 과감히 탈피한 모습이다. 거실 한가운데 아궁이를 설치해 한옥 특유의 온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객실에는 고풍스러운 침대와 책상, 의자 등을 갖췄다. 객실 소품은 조선 시대에서 막 수집해 온 것 같은 골동품으로 채워졌다. 객실 안팎을 장식한 고미술품은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락고재 하회는 수십 년간 한옥 건축에 매진해 온 안영환 대표의 야심작이다. 지난 2003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옛 진단학회 한옥을 인수해 국내 최초 한옥 호텔인 '락고재 서울 본관'을 운영한 안 대표는 이후 락고재 북촌 빈관, 락고재 컬쳐 라운지 애가헌을 잇따라 개소하며 자신만의 한옥 구조를 형성해 왔다.이번에 안동 하회마을에 문을 여는 락고재 하회는 2012년 문화재 구역 허가 이후 십여 년간의 노력 끝에 조성된 한옥 호텔이라 의미를 더한다.안영환 락고재 대표는 "객실마다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하기 위해 한옥의 높낮이, 창의 위치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오랜 기간 수집한 고미술품을 객실마다 배치해 한옥의 멋을 살렸다"라며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락고재 하회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한옥 호텔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조성된 한옥 호텔 락고재 하회 입구.하회마을을 연상케 하는 물길이 한옥 호텔을 두르고 있다.창덕궁 부용정을 그대로 본떠 만든 락고재 하회 객실 모습.안동하회마을 첫 한옥호텔인 '락고재 하회'가 오는 5월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객실 내부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
딸기 신품종 '알타킹' 등 4종, 품종보호권 처분 농가 보급
딸기 신품종 알타킹과 비타킹, 떪은감 태홍 등 4개 품종이 올해 농가에 보급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상반기 종자위원회에서 경북도가 육성한 딸기와 떫은감 4품종에 대한 품종 보호권 처분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품종 보호권이 처분된 품종은 딸기 신품종 알타킹과 비타킹, 떫은감 태홍, 상주둥시 수분수 상연 6호 등이다.딸기 신품종 알타킹은 당도와 저장성이 우수하고, 비타킹은 설향보다 비타민C 함량이 1.4배 높아 수출 효자품목으로 손꼽힌다. 떪은감 태홍은 전국에서 재배되는 갑주백목의 대체 품종으로서 과피 흑점 발생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상주둥시 수분수 상연 6호는 낙과 문제를 해소하기 적합한 수분수로 평가받는다. 해당 품종은 품종 보호권 처분 결정에 따라 유상양도가 가능하며, 향후 민간업체 등과 통상계약을 통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안동시선관위, 유사기관 설치 혐의 등 관련자 11명 고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를 지지하기 위해 선거 사무소와 유사한 시설을 꾸려 선거 운동을 한 일당이 경찰에 고발됐다.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 22대 국회의원선거(안동시예천군선거구)와 관련해 유사기관 설치 혐의 등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한 관련자 11명을 경북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신고된 선거사무소 외의 장소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유사 기관을 운영하고 해당 장소에 홍보 인력을 꾸려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A 씨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 및 선거대책기구 외에는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위하여 유사 기관을 설치·운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참여자들의 공직선거법 등 준수와 유권자의 적극적인 위반행위 신고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선거관리위원회_전경 경북선거관리위원회 전경.
문경 중부내륙고속도로 달리던 승용차서 '불'…차량 전소
15일 경북 문경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분쯤 경북 문경시 불정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74㎞ 지점을 주행하던 벤츠 차량 하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불이 난지 34분만인 오후 5시 35분쯤 화재를 진압했지만, 차량은 전소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5일 경북 문경시 불정동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전소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국회의원 입후보자에게 유리한 기사 배부한 언론사 대표 고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자에게 유·불리한 기사를 게재하고 퍼트린 언론사 대표가 경찰에 고발됐다.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특정 입후보예정자에게 유·불리한 기사를 신문에 게재하고 이를 배부한 언론사 대표 A 씨를 김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 씨는 해당 신문사의 발행·편집인으로서 지난달 입후보예정자 B씨(현 예비후보자)에게 유리한 기사를 게재한 뒤 이를 해당 신문이 배부되지 않던 구역까지 퍼트렸다.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발행 부수를 2배 정도 늘렸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 선거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신문을 통상 방법 외의 방법으로 배부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며"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위법이 자행되지 않도록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특정 입후보예정자에게 유·불리한 기사를 신문에 게재하고 이를 배부한 언론사 대표 A 씨를 김천경찰서에 고발했다. 경북선관위 제공
경북 영덕 산불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시신 1구 발견
15일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화한 지 1시간 40여 분만에 진화됐다.경북소방본부는 영덕군 병곡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이날 오후 2시 46분쯤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시 1분쯤 영덕군 병곡면 각리리 일대에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산불 진화 헬기 5대, 진화 차량 23대, 진화인력 141명을 긴급 투입했다.이 불로 약 3.5㏊ 임야가 잿더미로 변했으며 불이 난 야산 인근에선 불에 탄 트럭과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내다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산림당국이 15일 경북 영덕군 병곡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북 영덕 야산서 불…헬기 6대 투입해 진화 작업 중
15일 경북 영덕의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경북 영덕군 병곡면 각리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산림 당국은 헬기 6대, 진화 차량 12대, 인력 79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70%전후 진화율을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5.6m의 북서풍이 불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5일 경북 영덕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경북도 제공15일 경북 영덕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산 양극화 해결 위해 지방 정부 권한 확대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국내 저출산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방 정부의 권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과제와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 특별 강의에서 "최근 대한민국이 당면한 위기인 초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로 저출산과 양극화를 꼽으며 그 원인을 수도권 병(病)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청년들이 지방에 정착하도록 주거 문제 해결과 완전 돌봄 정책 시행을 주장했다.이번 특강은 박천수 경북대 박물관장이 국내외 실크로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력을 겸비한 정치, 경제, 문화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상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지사에게 특별히 요청해 마련됐다.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반세기의 기적으로 1960년대 대비 GDP 386배 증가, 세계 수출 6위 등 압도적인 성과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국가"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 1970~80년대 이후 한국경제 성장의 주역에는 경북도가 그 중심에 있었다"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평소 철학을 공유하며, 경북 인문 정신을 통한 재도약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이 지사는 "로봇, AI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급격히 발전해 인문학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문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관광, 서비스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4일 경북대학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과제와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산림청장 예천 산사태 현장 찾아
남성현 산림청장이 지난해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피해 현장을 14일 찾아 "복구 사업이 우기 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남 청장은 이날 오전 예천군 은풍면 금곡지구를 방문해 산사태 피해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직접 살피며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금곡지구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토사 유출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산림청 자체 분석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는 지질·지형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했다. 특히 예천 금곡리에선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산비탈에 브이(V)자형 계곡이 형성돼 주택 등이 매몰되는 피해가 컸다.금곡지구는 이달 초 산비탈에 바닥막이, 돌골막이, 사방댐 등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산사태 피해 복구 작업과 함께 대규모 녹화 공사도 예정돼 있다. 남 청장은 "최근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를 더욱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에서도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소유자 동의 등 행정 절차로 인해 피해 복구가 일부 지연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요즘 엘리뇨 현상 등 종잡을 수 없는 기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복구 시기를 당길 필요가 있다"고 빠른 복구를 촉구했다.경북도는 이날 남 청장에게 경북도 국유림 내 산악기상관측망 설치 확대와 기상청·산림청·지자체 통합 실황 강우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건의했다.한편 산림청은 이달 말까지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 2만여 개소에 대해 산사태 피해복구·정비 및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진행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호우에 대비해 제2차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남성현 청장을 비롯한 산림청 관계자 등이 14일 수해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은풍면 금곡지구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주석 기자남성현 산림청장이 14일 경북 예천군 은풍면 금곡지구 수해피해 복구 공사 현장에서 브리핑 받고 있다. 오주석 기자
울진 왕피천, 영덕 오십천에서 어린 연어 65만 마리 방류
수온 상승 등의 원인으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연어 자원 회복을 위해 경북도가 동해안 유입 하천에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는 14일 울진 왕피천과 영덕 오십천에서 65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연어는 지난해 울진 왕피천에 설치한 고정식 어획망을 통해 포획된 어미 연어 272마리에게서 채란 한 수정란에서 태어났다.평균 전장 5.6㎝, 평균 체중 1.8g의 어린 연어들은 이날 동해안 유입 하천인 울진 왕피천에 60만 마리, 영덕 오십천에 5만 마리가 방류됐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 부화시킨 어린 연어를 도내 하천 2개 하천에서 방류해 연어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어 양식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로 K-연어산업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가 14일 울진 왕피천에서 어린 연어 60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교육생 120명 모집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신규농업인 기초영농 교육생 120명을 모집한다.농촌에 이주한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인,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이번 교육은 채소와 특용작물, 과수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교육과정은 기초과정, 전문과정, 현장 교육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편성했으며, 교육생들이 영농에 손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이론과 현장학습을 병행해 추진한다.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신규 농업인들이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경북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하교시간에 가장 많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하교 시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총 84건)는 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 사이(33.2%)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고 발생 요일은 금요일(29.6%), 화요일(21.4%), 월요일(15.3%) 순으로 집계됐다.이에 경북 경찰은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나섰다. 녹색어머니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과 함께 이달 말까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1천219개소의 노면표시, 방호울타리 및 횡단 보도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어린이 교통 사고 위험성이 높은 시간대에는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배치를 증원하고, 보호구역 주변 불법 주정차 및 이륜차 인도 주행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특성에 맞는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불법 주정차와 과속 운전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4~6시 사이 어린이 보호 구역 내 교통 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구미에 위치한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 경북경찰청 제공
"가축분뇨를 에너지 자원으로" 속도 높이는 경북도
경북 축산 농가에 누적된 가축 분뇨를 농업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1일 경북도는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가축 분뇨처리 방식을 축분 고체연료 및 바이오차 등으로 다양화하고 발효계분을 해외수출하는 등 녹색 축산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북지역은 축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분뇨 배출 및 악취 등 환경 부담(영남일보 1월 24일자 2면)이 증폭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가축분뇨 발생량은 2015년 660만9천t에서 지난해 765만3천t으로 16% 늘어났고, 축산 악취 민원은 2019년 478건에서 지난해 1천435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가축 분뇨 증가에 따른 양분 과잉과 축분 살포지 감소로 인해 농가 퇴·액비 처리는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농가에 남아도는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현 88% 에서 2030년 70%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올해 가축분뇨 처리 사업비 211억 중 28억을 투입해 축분 기반 농업 에너지 전환과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혼합비료 수출 등을 확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축분 고체 연료를 활용하는 사용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농업농촌 분야 화석연료 기반 열에너지 사업장을 발굴(21억원)하고, 스마트 난방설비, 화력발전소 혼합 연소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품질 축분연료 생산 및 에너지 전환설비 고도화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또 축분 바이오차를 활성화(6억 4천만원)하고, 정책사업과 연계한 보급 확대와 신 수요처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축분 비료의 동남 및 중앙아시아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축분 비료 신제품 개발로 해외 비료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수출지원단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발맞춰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을 통해 농가가 탄소를 감축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농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5_청송(고체연료) 가축 분뇨를 비닐하우스 난방용 고체 연료로 사용 중인 경북 청송의 한 토마토 농장. 경북도 제공
김철문 경북경찰청장, 안동지역 주요 치안 현장 점검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안동지역 주요 치안 현장을 방문해 유공자를 표창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김 청장은 12일 경북북부해바라기센터를 찾아 범죄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바라기센터가 피해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당부했다. 북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 등을 24시간 지원하는 시설이다.이어 안동경찰서를 방문한 김 청장은 형사과 김태완 경장과 여성청소년과 이수현 경장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하고, 경찰특공대의 출동태세를 점검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외적으로는 도민, 내적으로는 우리 경북경찰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귀기울여 듣고, 이들의 요구에 정확하게 응답해서 도민에게 신뢰받는 실력있고 당당한 경북경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2일 경북북부해바라기센터를 찾은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브라질 항공사 엠브레어, 경북 항공산업 인재 양성 프로젝트 '첫발'
브라질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가 경북지역 항공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다. 최고 경력의 파일럿과 항공기술 및 디지털 서비스 개발 엔지니어들이 지역의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지난해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엠브레어는 지역 항공 관련 대학생을 대상으로 항공 정비 및 항공 운항 교육과 함께 브라질 본사 현장학습 및 싱가포르 지사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11일 구미 경운대에서 개막해 15일까지 열리는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 행사에는 경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항공 관련학과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항공운항 지원, 최신 디지털 항공 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강의와 케이스 스터디 등을 경험하게 된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인 ITA(Aeronautic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원이자 공군에서 1천500시간 이상의 전투기 비행 경험을 보유한 파일럿 마르케스 교수, 25년 이상의 항공 분야 경력을 자랑하는 항공기술 전문가 밀튼 페토사 엠브레어 선임 엔지니어, 최첨단 디지털 서비스 개발 전문가 알레산드로 지아코토 엠브레어 선임 엔지니어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또 대한항공, 한국항공서비스(KAEMS), STX에어로서비스 등 국내 대표 항공기 정비 기업도 참가해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도는 이번 항공산업 프로젝트와 병행해 페덱스, SF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과 연계한 항공물류 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해 향후 취업까지 이어지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리안 메이어 엠브레어 민항기부문 대표는 "엠브레어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고려해 브라질 본사의 교관 및 브라질 최고 과학기술대학인 ITA 교수진을 직접 초빙했다"며 "이번 행사로 엠브레어와 경북도 간의 협력이 한층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청년들이 글로벌 항공산업의 인재로 성장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계기로 경북도가 세계적인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항공기업 유치와 항공산업 전문가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마시아 도너(Marcia Donner) 주한브라질 대사, 아담 영 엠브레어 아태지사 마케팅 부사장, 채언수 KAEMS 본부장, 송찬근 STX에어로서비스 대표, 우상준 대한항공 부장, 김동제 경운대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최재혁 경북전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1일 경운대에서 열린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 개회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넷째부터 이사벨 킨티라노 엠브레어 엔지니어, 김장호 구미시장, 마시아 도너 주한브라질 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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