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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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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화물기 전용 터미널 건설하라"…세종 집회현장서 의성 군민 할복 시도
대구경북신공항 내 복수 화물터미널 조성을 요구하기 위해 집회에 참석한 의성 군민이 시위 도중 할복을 시도했다.2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이하 이전지원위) 주관 의성군민 궐기대회에서 전 통합신공항공동유치위원장 김모(59)씨가 발언 도중 할복을 시도했다.이날 오전 11시45분쯤 국토부 정문 앞에 김씨가 집회 차량 위에 올라가 자유발언을 하던 중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칼을 꺼내 자신의 복부를 찔러 부상을 입었다.당시 주변에 있던 집회 참석자들이 달려들어 말렸지만 김씨의 복부에는 길이 20㎝, 깊이 4㎝ 크기의 상흔이 남았다. 현재 봉합 치료를 마친 김 전 위원장은 생명에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집회는 지난달 국토부 관계자가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예고가 됐다. 이전지원위는 이날 국토부의 입장을 촉구하는 집회와 함께 "군위군은 여객기전용 화물터미널, 의성군은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에 대한 명문화된 답변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오는 공항 반대 △국토교통부 TK신공항건설추진단장 교체 △ TK신공항 무산 시 국토부 책임 등을 주장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집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전지원위는 집회 이후 국토부 TK신공항건설추진단장 교체 및 의성 복수화물터미널 반영 등을 담은 건의서를 국토부에 최종 제출했다. 박정대 이전지원위 위원장은 "수년간의 노력으로 완성된 공동합의문을 일부 실무자가 좌지우지하는 걸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라며 "국토부는 해당 실무자를 즉각 교체하고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한 명문화된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일 오전 11시 45분쯤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대구경북신공항 복합 화물터미널 설치를 요구하는 의성군민 집회 도중 김모씨(61)가 자해해 출동한 119구급대원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지역 선거법 위반 잇따라…선관위 고발 전국 최다
총선 공식선거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북에서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13곳 중 2곳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고발 건이 접수될 만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경북지역에 발생한 선거 관련 고발 건수는 23건에 달한다. 전국 134건의 17.1%를 차지해 가장 많다.선거 위반 행위와 관련, 여론조사나 공무원의 개입이 두드러졌다. 현재까지 경북지역 고발된 사건 중 26%(6건)가 여론조사 위반이었다. 공무원 등의 선거 개입, 기부행위, 허위사실 유포도 각각 3건씩 접수됐다. 실제 지난 1월 특정 예비후보의 지지도가 1위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카드 뉴스를 제작한 지지자가 포항북부경찰서에 고발됐다. 포항 남구에선 공무원이 입후보예정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선거법 위반자의 신분은 다양하다. 일반인의 비중이 39.1%로 가장 많고 언론인(17.4%), 자원봉사자(13%), 공무원(8.7%)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 시기에 치러진 21대 선거보다 경선 과정에서 위반 행위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라며 "선거법 위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고발해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건은 5건이다. 세부적으로 허위사실 관련 3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한 선거운동 1건, 시설물 관련 1건이다. 지난 20대·21대 총선 당시에는 대구에서 각각 6건, 8건의 고발 건이 발생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참석한 입후보예정자 및 정당·선거사무관계자(선임 예정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속보] 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유치 집회 참석자 자해…생명 지장 없어
2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대구경북신공항 복합 화물터미널 설치를 요구하는 의성군민 집회 도중 전 통합신공항공동유치위원장인 김모씨(59)가 자해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국토부 정문 앞에 김씨가 집회 차량 위에 올라가 자유발언을 하던 중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칼을 꺼내 자신의 복부를 찔러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집회 참석자들이 달려들어 더 이상의 자해를 말리면서 김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일 오전 11시 45분쯤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대구경북신공항 복합 화물터미널 설치를 요구하는 의성군민 집회 도중 김모씨(61)가 자해해 출동한 119구급대원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경주서 불법 도박장 운영한 일당 검거…수천만원대 카드 도박
주택가를 불법 도박장으로 꾸며 수천만원대 카드 도박을 한 운영자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7일 10시 45분쯤 경북 경주 안강읍의 불법 도박장을 급습해 운영자와 도박꾼 등 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83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도박장 운영자 A(60) 씨를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영업자와 주부 등을 도박장으로 끌어들여 800만원에서 1천만원대의 '훌라'와 '마작' 등 카드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운영자는 주택가 2층을 개조해 도박장으로 운영하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하나뿐인 출입구에 전자도어록을 설치하고, 모집한 도박꾼들에게만 비밀번호를 은밀히 전달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최진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팀장은 "불법 도박장이 운영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하며, 도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 경주 안강읍의 불법 도박장을 급습한 경찰이 운영자 등을 검거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공동합의문 이행하라" 의성군민들, 내일 국토부 세종청사 항의 방문
대구경북(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싼 갈등에 의성 군민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했다.의성 주민으로 구성된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이하 이전지원위)는 2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를 찾아 국토교통부의 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반영을 위한 집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장협의회와 청년단체 등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집회에서 이전지원위는 국토부가 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명시해 줄 것을 정식 건의할 예정이다.박정대 이전지원위원장은 "지난달 14일 국토부 면담 결과 이후 18일 이전지원위 입장문 발표에도 국토부가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바쁜 농사철임에도 국토부가 있는 세종시까지 가서 집회를 열게됐다"면서 "5만 의성군민 모두는 국토부가 공동 합의문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을 둘러싼 국토부와 의성군민 간 갈등은 지난 달 국토부 관계자가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불거졌다. 이전지원위는 지난달 18일 지역사회단체장과 함께 "의성지역에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이외에는 어떠한 조건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국토부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에서 "TK신공항에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고, 박 장관은 "경북도에서 건의한 TK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했다.이전지원위 관계자는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이행을 둘러싸고 국토부 실무진과 지자체 간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며 "공동 합의문에 따른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가 명분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가 지난달 18일 위원회 사무실에서 대구경북신공항 내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공동합의문을 국토교통부가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은 낸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경찰청, 4월 한 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 운영
경북경찰청이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1차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 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화약·폭약·실탄·포탄 등),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불법무기류 일체이다. 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고할 경우 형사책임과 행정책임이 원칙적으로 면제되며, 본인이 소지를 희망하는 경우 결격사유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소지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신고 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나 군부대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면 된다. 방문 신고가 어려울 때는 전화 또는 우편으로 사전 신고 후 실물을 제출할 수 있다.경찰은 신고 기간이 끝난 5월부터는 불법무기 소지를 집중 단속한다. 불법무기를 제조·판매·소지할 경우 총포화약법에 따라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이번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 운영을 통해 사회불안 요인이 되는 불법무기류를 근절하고, 총기사고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경찰이 4월 한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경북경찰청 제공
"비가 참 야속하네요" …참외 1번지 경북 성주, 일조량 부족에 '시름'
"비가 참 야속하네요.." 29일 경북 성주의 한 참외 하우스에서 만난 안모(50세) 씨는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올겨울부터 잦아진 비로 안 씨의 비닐하우스 내부에는 한눈에 봐도 상품성이 떨어지는 네모난 형태의 참외가 듬성듬성 열려 있었다. 발육 상태가 불량한 참외를 솎아내던 안 씨는 "십여 년 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었을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쁜 것 같다"며 "12월에는 한여름 같더니 2월에는 비가 일주일 내려 사실상 봄철 농사를 망쳤다 "고 한숨을 쉬었다.통상 2월에 수확을 시작해 참외 축제가 열리는 5월까지가 한해 농사 중 가장 바쁜 시기이지만 이날 안 씨의 농장은 한산하기만 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린 비로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참외 생산량이 절반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여기다 다습한 환경이 계속됨에 따라 열매에 수분이 쌓이는 '수침과',이른바 '물참외'의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안 씨는 "평소 같았으면 이맘때 10㎏ 규격의 참외 450박스 정도를 수확했다면, 지금은 200박스도 못하고 있다"며 "힘들게 작업해도 출하 물량의 30%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수침과나 저급과로 분류되는 실정"이라고 혀를 찼다. 같은 날 성주 참외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는 농가에서 출하한 참외를 실은 트럭들이 잇따라 모여들었다. 세척장에선 물에 가라앉거나 형태가 불량한 참외를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직원들은 물 위에 뜬 줄무늬가 선명한 참외를 정상과로 분류해 크기별로 나눴다. 이곳에서 만난 기현우(37) 씨는 "지금은 대부분 정상적인 참외만 들어오지만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출하 물량의 절반 정도가 저급과였다. 물에 가라앉은 수침과는 전량 폐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물량이 급감하면서 농산물공판장에선 참외 품귀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28일 성주참외원예농협 공판장에선 참외 10㎏ 한 상자의 평균 가격이 10만7천원을 형성됐다. 3월 중순에 7만선에 거래되던 참외 가격은 며칠 사이 3만원 이상 뛰었다. 한민 성주참외원예농협 경매사는 "기록적인 이상기후로 공판장 출하 물량이 평년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다"며 "참외 품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지다 5월 이후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일조량이 부족으로 경북에선 대규모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경북 성주·고령·김천·칠곡 등 4개 시·군에서 4천597농가가 1천650㏊ 피해를 신고했다. 농작물 피해의 대부분은 성주 참외 농장(3천809농가·1천361㏊)에서 발생했다. 참외 출하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제2의 '사과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장 점검 내용을 토대로 해당 시군의 농작물 피해를 신고해 최근 농업재해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추후 정밀 조사를 완료하는 대로 국비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정주호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정부에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현황을 지속해서 건의해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농업재해지역으로 지정됐다"라며 "향후 정부 차원의 복구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도내 피해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 성주군의 한 참외 하우스에서 안씨가 참외 밭을 살펴보고 있다. 오주석 기자안 씨가 하우스에서 솎아낸 불량과를 보여주고 있다. 오주석 기자성주참외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세척장에서 기현우씨가 참외를 분류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물에 가라앉은 수침과가 정상 참외와 대조를 보인다. 오주석 기자성주군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에서 직원들이 저급과를 파기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경북, 황사 위기경보 ‘관심’ 발령…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 예보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유입에 따라 경북도 전역에 황사 위기 경보가 발령됐다.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는 28일 오후 5시 기준 경북,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지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29일 경북지역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매우 나쁨(일평균 150㎍/㎥ 초과)' 수준이 예보됐다.이에, 경상북도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우선,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은 황사 대비 행동 요령을 지도해야 한다.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막을 수 있는 KF94 또는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농촌지역에서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고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와 접촉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예보를 잘 살피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8일 오후 5시 기준 경북,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지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영남일보 DB
"잦은 비 덕분에"…경북지역 산불 발생 최저
올해 유난히 잦은 비가 경북지역의 산불 방지에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강우량으로 인해 매년 봄 산불로 몸살을 앓았던 예년과 달리, 산불 피해가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경북의 누적 산불 발생 건수는 6건, 피해 규모는 3.58㏊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5건의 산불이 발생해 183㏊의 피해를 본 것과 비교하면 발생 건수 39건, 피해 규모는 180ha 줄어든 것이다. 경북에선 최근 3년간 평균 48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매년 경북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줬던 산불 발생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올들어 유난히 잦은 비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까지 경북의 누적 강우량은 156.2㎜로 전년(68.3㎜)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 경북에선 매년 봄 발생하는 산불로 많은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지난 2022년 3월 경북 울진에서 시작돼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동해안 산불은 산림 2만여 ha를 태우고 213시간 43분 만에야 진화됐다. 지난해 2월 28일에는 경북 예천과 영천 등에서 하루 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잠정 97㏊의 산림 피해를 봤다. 산불감소로 지난해 출범한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의 출동도 감소했다. 올해 119산불특수대응단의 산불 진화 실적은 2건에 그쳤다. 지난해엔 23건의 현장을 누벼야 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봄비가 자주 내려 예년보다는 산불 발생 횟수가 줄었지만 5월 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봄비는 농번기 용수 확보에는 도움이 되고 있다. 25일 기준, 경북지역 저수율은 93%로 평년의 69% 보다 24%포인트나 많은 상태다. 안동댐(83.3%)과 성주댐(91.8%), 경천댐(97.2%) 등 주요 댐의 저수량도 충분한 편이다. 다만 영주댐(37.1%) 등 일부 댐은 평년과 유사한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지난 15일 경북 영덕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도, TK신공항 운영권 확보 모색 '눈길'
지방자치단체가 정부가 맡고 있는 공항 운영권 참여 용역을 발주해 관심을 모은다.경북도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해 울릉공항(2026년 개항), 포항공항의 운영권 확보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도청에서 '공항 운영권 참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 경북도는 현행 공항시설법에 따른 정부의 공항 운영권을 지자체에도 부여해 대부분 적자 공항인 지방공항을 흑자 공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공항시설법에 따르면 공항개발 계획과 관련 인허가, 공항시설관리권, 운영 등 공항 건설 및 운영 전 과정을 국가가 수행한다. 별도의 위임이 없는 한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공항을 운영할 수 없다.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법인 등 다양한 주체가 혼합 형태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아오모리 공항의 여객터미널은 별도 설립된 주식회사가 관리하고 항공관제를 제외한 활주로, 유도로, 주차장 등은 해당 지자체에서 관리해 관광 사업 등과 연계하고 있다.이날 용역 보고회에서는 지자체가 공항 운영권을 맡을 경우 대구경북신공항은 2030년 개항 즉시 연간 50억 원 이상의 흑자를 달성할 수 있으며, 울릉공항 역시 여객 인원 증가에 따라 연간 6억원의 흑자가 예상했다. 용역을 담당한 아주컨설팅의 김영진 대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낮은 가격에 운영권을 획득하면, 관련 지자체에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북도는 공항 운영권 확보를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공항시설권 특례 조항 신설, 권한을 부여받는 방안과 신설 공항을 건설 중인 인천시·제주도·전남도 등과 공항 운영권의 지자체 참여를 위한 협의체를 결성, 국토부에 관련 법 개정 및 제정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남억 경북도 공항추진본부장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사항을 토대로 공항 운영권 확보를 모색해 대구경북신공항을 특성화해 나겠다"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대구경북신공항과 인근 의성군에 들어설 예정인 '공항신도시' 조감도. 영남일보 DB
포항시북구선관위, 선거운동 기간 전 낙선운동한 단체 대표 고발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포항시북구선거구)에서 선거운동기간 전 특정 입후보예정자의 낙선운동을 한 혐의로 ○○단체 대표자 A씨를 27일 포항북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A씨는 작년 10월부터 올 3월 초까지 집회·확성장치·차량녹화기·현수막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여러 장소에서 낙선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 기간 전에 법에 규정된 방법 외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기간 전에는 공직선거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며 "선거질서를 해하고 불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엄중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에 유턴기업이 몰려온다…지자체 노력에 정부 지원 맞물려 24개 유치 성과
반도체용 쿼츠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인 원익큐엔씨가 27일 구미 5국가산업단지에 쿼츠웨어 제조공장인 '캠퍼스 S'의 문을 열었다. 미국과 대만, 독일,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총 19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업체는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해외에 투자 대신 구미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확충한 것이다. 원익큐엔씨는 구미 캠퍼스S 준공으로 생산량이 기존보다 30~40% 증가할 뿐아니라 생산 효율성, 경쟁력 확보로 압도적인 글로벌 1위를 굳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들의 경북지역으로 유턴이 이어지고 있다.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진출 기업의 수요와 경북도의 지원책이 맞물려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2014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유턴법' 시행 이후 경북으로 돌아온 기업은 모두 24곳에 달한다. 국내 전체 복귀 기업 146곳의 16.4%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대표적 복귀기업으로 꼽히는 차부품업체 KH바텍도 최근 구미1국가산업단지에 제 2공장을 준공했다. KH바텍은 2018년 중국 법인 고객사가 철수하자, 국내 복귀 투자 제도를 활용해 구미에 안착했다. 다음 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선 차부품업체 화신이 경량화 섀시 부품,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 준공식을 갖는다. 2015년 중국 허베이성에 진출했던 화신은 2022년 국내 복귀를 결정하고, 영천에 둥지를 틀었다. 경북에선 글로벌 기업의 유턴으로 인해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수연 원익큐엔씨 재무기획팀장은 "쿼츠웨어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산동공장에만 2030년까지 직고용과 외주업체의 고용 인원이 7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경북에서는 기업 리쇼어링을 통해 신규 일자리 612개를 창출한 바 있다.이들 기업이 경북에 안착을 한 것은 유턴에 따른 비용 부담을 보조금 등 각종 지원책으로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올해 투자보조금 예산을 1천억원까지 확대하고, 법인세 감면 기간을 10년까지 연장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백신 등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유턴 기업이 비수도권 투자 땐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역시 조례 제정을 통해 임대료 감면과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 고용 및 첨단업종 여부에 따른 금융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으로 복귀한 기업에 대한 지원책부터 취득세 감면 등 다양한 유인책을 고심 중"이라며 "유턴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7일 구미5산단에서 열린 원익큐엔씨 구미 캠퍼스 S 준공식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의원 등 참석자들이 준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7일 구미5산단에서 열린 원익큐엔씨 구미 캠퍼스 S 준공식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의원 등 참석자들이 준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외교부 '2025 APEC' 개최 도시 선정 본격화…경북도 "가장 부합 도시 경주뿐"
외교부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에 돌입하면서, 경주시를 비롯한 유치 희망 4개 도시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교부 2025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제1차 회의를 열고, APEC 개최 도시 선정 기준으로 △APEC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외교부는 다음 달 개최도시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뒤 5월까지 현장 실시를 마치고, 상반기 내 선정도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는 경주시를 포함해 인천시, 부산시, 제주도 등 4곳이다.이에 경북도와 경주시도 27일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는 등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날 외교부를 방문,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 발전이라는 정부 국정 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가 '경주'임을 재차 강조하며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전했다.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의원(국민의힘·경주),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과 함께 외교부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 국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 최적의 도시는 오직 경주 뿐"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1년 민선 8기 출범부터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 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측면에서 경주가 APEC이 지향하는 개최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이날 조 장관에게 "경주가 어떠한 시·도민 보다 APEC 유치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난해 100만 서명운동 시작해 85일 만에 146만 명이 넘는 서명을 확보했듯 시·도민의 APEC 유치 열망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주는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지만, APEC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은 물론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성장동력과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개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여러 지자체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개최도시 선정에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2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지난해 농식품 분야 사상 첫 매출 7조 돌파
경북도 민선 8기 농식품 분야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상악화로 과수 등 출하량이 감소한 산지 유통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전년보다 매출이 15% 정도 증가했다. 2022년 6월 농업대전환 비전 선포 후 생산성 및 부가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2023년 농식품 분야 매출이 7조1천102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7% 상승한 수치고, 민선 7기 평균 5조 8천954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분야별로는 식품 가공 3조1천268억원, 농식품 수출 1조2천203억원, 학교급식 1천860억원 등이 전년보다 15% 정도 늘어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확대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경북도의 세심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도는 국내외 K-푸드 선도를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 발전에 힘을 쏟았다. 가공공장 신·증설 및 시설·장비 구입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 수는 2022년말 기준 2천730개소로 2020년 대비 21.8% 증가했다. 도는 2030년까지 1천개소를 추가로 육성해 경북 농식품의 세계화를 이끌 계획이다.수출 품목의 다양화도 주효했다. 도는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인 샤인머스켓과 딸기, 복숭아뿐만 아니라 냉동 김밥, 김치 등 가공식품까지 품목을 다양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해외박람회를 참가해,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한 9억 3천달러를 수출했다.경북도 온라인 공영쇼핑몰인 '사이소' 매출도 최근 늘어났다. 사이소는 2007년 첫해 2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매출액을 갱신하며 지난해는 45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현재 입점 농가는 2천여 농가를 웃돌고 회원수 또한 15만명을 넘어섰다.산지의 신선함을 식탁으로 바로 가져갈 수 있게 다양한 직거래 장터 운영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지난해 총 70회를 운영해 10만 4천여 명이 방문했고, 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대표 직거래 장터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재료 납품, 산지 유통 조직의 통합마케팅 활동 등이 도내 농식품 분야 매출액 향상을 이끌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대전환을 통해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리고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걱정 없는 농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분야 매출이 7조1천10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경북 관계자들이 농업대전환을 선포하는 모습.영남일보 DB2023년 경북도 농식품 분야 매출이 7조1천102억원을 기록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관광公 일본 관광객 유치 나서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일본에서 열린 '2024 일본 관광 K-로드쇼'에 동참하며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일본은 지난해 방한 관광객 1위 국가로 국내 주요 관광시장으로 손꼽힌다.일본의 거점도시인 후쿠오카, 도쿄 지역에서 열린 이번 K-로드쇼는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행사다.20일 후쿠오카시청 후레아이 광장, 23일에서 24일 도쿄 에비스가든 플레이스에서 '한 걸음만 내딛으면 언제든지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한국'이라는 주제로 로드쇼를 개최했다.도와 공사는 일본인이 선호하는 벚꽃으로 물든 경북의 봄을 주제로 꾸며진 관광 부스를 운영해 일본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경북 부스에선 경북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경북이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그리고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콘텐츠인 미식을 주제로 안동찜닭, 영덕대게, 전통주, 황리단길의 식당, 카페 등을 소개했다.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 시장을 겨냥해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갯마을 차차차의 포항 청하공진시장, 킹덤의 문경새재와 미스터션샤인의 안동 만휴정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오주석기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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