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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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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장, 성주 참외농가 농산물 절도 예방활동 점검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16일 성주 참외농가를 찾아 수확철 농산물 절도예방 현장을 점검했다.경북 경찰은 본격적인 참외수확철을 맞아 비닐하우스 주변에 참외둘레순찰길을 지정하고 집중순찰 및 거점 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70%에 달하는 참외를 재배되는 성주는 참외 농사로 연 6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지역으로 수확철 농산물 도난 위험이 커지고 있다. 김 청장은 "지역민들께서 소중하게 가꿔온 농작물이 도난되는 사례가 없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자체 및 자율방범대와 협업하여 농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성주경찰서와 김천경찰서를 방문해서는 유공 직원을 표창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16일 성주 참외농가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본 정부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일본 정부의 연이은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경북도가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규탄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왜곡된 사실을 담은 교과서 검정 발표에 이어, 또다시 외교청서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을 저해하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미래지향적이고 우호적인 한일 교류와 협력 시대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한편,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과 부당 영유권을 주장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 영남일보 DB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이끌 '기업협의체' 첫 발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의 성공을 이끌 기업협의체가 첫발을 뗐다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두산퓨얼셀, SK에코플랜트, 햅스 등 수소 관련 기업 29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열렸다. 기업협의체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1천918억원)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됐다.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수소클러스터 추진단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회원사들의 최대 관심사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현황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입주 예상 시기, 구축 장비 목록 등을 공개했다. 이후 클러스터 입주 의향을 가장 먼저 밝힌 햅스,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를 포함한 5개사는 경북도·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 총액은 약 1천200억원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기업직접화 단지 내 총 4만111㎡ 면적에 기업 관련 시설을 갖추고 총 625명의 인원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연료전지 및 제조 분야에서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 분야의 귀중한 첫 투자인 만큼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수소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경북의 수소 산업을 열어줄 마중물로써 기대가 크다"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벨트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경북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협의체 회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포항 특화형 수소경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K-수소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지역 기업이 앞으로 포항시를 넘어 국내 시장,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두산퓨얼셀, SK에코플랜트, 햅스 등 수소 관련 기업 30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에서 여섯째 이강덕 포항시장, 일곱째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경북 김천·고령 양봉장서 잇따라 화재…벌통 18개 소실(종합)
경북의 양봉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이틀 연속 발생해 수십만 마리의 꿀벌이 집단 폐사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13분쯤 경북 김천시 삼락동의 양봉장 샌드위치 판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에서 시작한 불은 창고 2동과 벌통 8개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12분 만에 꺼졌다. 새벽 시간에 발생한 이 불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최초 신고로 대규모 피해를 막았다. 이보다 앞선 14일 낮 12시 19분쯤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도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 이틀간 양봉장에서 불에 탄 벌통에는 1통당 2만 마리 이상의 꿀벌이 서식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4일 경북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
"버려지던 헴프 뿌리·줄기를 기능성 화장품으로"…경북 안동서 관련 연구 착수
버려지던 헴프(저환각성 대마) 뿌리와 줄기를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으로 제작하는 연구가 경북 안동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헴프 뿌리 등 미이용 부위를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연구소는 이를 위해 의료용 헴프 연구기업인 <주>네오켄바이오, <주>에이팩과 잇따라 업무협의회를 갖고 헴프 뿌리와 줄기의 기능 성분을 활용한 산업 소재화·제품개발을 위한 연구 방향 등을 논의했다.구체적으로 기능 성분 증진을 위한 적정 광조건 설정 등 에어로포닉스(aeroponics·분무경 재배) 재배 조건을 규명하고, 기능 성분 및 효능을 평가해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보탠다.헴프 뿌리와 줄기에는 다양한 폴리페놀(polyphenol)과 터페노이드(terpenoids) 등 기능 성분이 함유돼 항염·항산화·노화 방지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마의 잎과 꽃은 마약으로 분류되지만 뿌리와 성숙한 대마의 줄기 및 그 제품은 마약류에서 제외돼 법령 규제를 받지 않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실제로 미국 등 해외에서는 대마의 뿌리와 줄기를 이용한 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국내에서도 산업 소재화와 제품개발에 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소는 각종 기능성 제품 개발을, 기업체는 헴프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헴프의 미이용 부위를 이용한 산업 소재화 및 제품화 연구를 공동 수행함으로써 헴프 이용성을 높이고,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관계자들이 헴프 스마트팜 연구시설을 방문해 헴프의 재배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 김천·고령 양봉장서 잇따라 화재… 벌통 18개 소실
경북의 양봉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벌통 18개가 소실됐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13분쯤김천시 삼락동의 양봉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창고 샌드위치 판넬에서 시작돼 창고 2동과 벌통 8개를 태우고 오전 1시 25분쯤 진압됐다.지난 14일 낮 12시 19분쯤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4일 경북 고령군 운수면 양봉장에 화재가 발생해 임야 50평과 벌통 10개가 소실됐다.
[단독] 포항 코스트코 유치 파란불…이달 말 코스트코 대표단 실사
경북 포항의 '코스트코' 유치(영남일보 3월 6일자 6면 보도)에 파란불이 켜졌다.1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 대표단이 이달 말쯤 포항시를 방문해 입점 여건 등을 살피는 실사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4일 코스트코 실무진이 포항시청을 찾아 포항의 발전 가능성과 입점 환경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 데 이은 두 번째 행보다.포항시는 코스트코 측의 연이은 방문을 이례적으로 보고, 한껏 고무된 상태다.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이 유치되면 도시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업 유치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서다.회원제로 운영되는 창고형 도매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전 세계 14개국 871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3위의 유통업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국 18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현재 인천 청라점 개점을 추진하고 있고 제주도에도 오는 2026년 신규 개점 예정이다.이처럼 코스트코 매장 대부분이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돼 있어, 경북 최초로 코스트코 매장이 포항에 들어서면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의 특성상 인근 경주·영덕·울진 등 최소한 경북 동해안권 전체가 소비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코스트코에서 제시하는 신규 입점 조건은 △승용차 운행 기준 30분 이내 100만 명 거주 △경제발전을 지탱하는 사업이 활성화된 지역 △3만3천㎡(1만 평) 부지 확보 등으로 알려졌다.포항은 경주와 영덕 등 인접 시·군을 아우르는 동해안의 거점도시로, 동일생활권 인구가 70만명이다. 또한 최근 2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저렴한 부지확보가 가능하면 유치 가능성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아직 실사 단계여서 입지는 미정이다. 일부 부동산 업계를 중심으로는 북구 흥해에 위치한 '펜타시티(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설 것이라는 추측이 있기도 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3.3㎥(1평)당 400만원 정도하는 비싼 분양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상 임대부지 제공 등 다양한 조건을 내세우며 코스트코 유치에 뛰어들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펜타시티로의 입점은 현실적으로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코스트코 대표단이 직접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이번 포항 방문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은 인구 50만명에도 대구 등 인근 도시로 원정 쇼핑을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포항을 넘어 경북 동해안권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코스트코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달 말 '코스트코' 대표단이 경북 포항시를 찾을 예정이어서, '코스트코' 포항 입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개장한 코스트코 대구혁신도시점 전경.
주말 경북 지역 곳곳서 산불 잇따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쯤 경북 청송군 현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진화차 14대, 인력 95명을 투입해 오후 2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산불이 발생한 지 59분 만에 진화를 완료한 것. 앞서 같은날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차량 20여대, 인력 100여명을 현장에 보내 화재 발생 40여분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청송군 산불 13일 경북 청송군 현서면 한 야산에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제공
"함께 라면 도박의 늪에서 빠져나올수 있어요"
경북 경찰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청소년 도박 근절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경북경찰청은 이달부터 7월 말까지 4개월간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방지' 집중 활동 기간으로 운영한다.청소년 도박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2013년 이후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도박으로 검거된 10대 청소년 수만 737명에 달한다.도박을 처음 접하는 평균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20년 12.5세에서 2022년 11.3세로 감소했다. 불과 2년만에 한 살이상 어려진 셈이다.더욱이 청소년 도박은 자금 마련을 위한 절도·사기·공갈 등 2차 범죄나 학교 폭력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도박 중독에 빠진 청소년은 자신의 상황을 숨기거나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상담과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경북 경찰은 집중 활동 기간 특별 예방 교육을 벌인다. 지자체·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청소년·학부모에게 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도박 중독 형태에 따른 맞춤형 교육도 준비했다. 중독이 경미하다고 판단 될 경우, 선도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고, 심각한 중독에 이른 청소년은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고위험군 대상 집중 회복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다.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사소한 감정 하나 놓치지않고 경청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즉각 응답하는 정책을 추진해 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청소년 도박.
경북경찰,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 압수수색...복수의 유사사무소 설치 정황 확인중
경북경찰청은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전날 오전 9시 20분쯤에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김 의원 지역 사무실의 관계자의 휴대폰 등을 회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압수수색은 복수의 선거사무소를 운영한 정황이 있다며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8일 고발한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복수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며 "현재 수거한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경찰청 청사.
'서울 경복궁~안동 도산서원' 퇴계 마지막 귀향길…270㎞재현행사 스타트
455년 전 퇴계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서울 경복궁~안동 도산서원)을 재현하는 행사가 12일 시작됐다. 이날 서울 경복궁 사정전 일원에서 제5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개막식이 열렸다. 마지막 귀향길 행사에는 1569년 음력 3월 4일, 퇴계선생이 선조 임금과 조정 신료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귀향길에 오른 날부터 안동 도산서원까지14일간 270여㎞를 걸어 내려온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권기창 안동시장,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국대사를 포함한 5개국 주한대사와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여해 퇴계 정신을 되새겼다. 재현단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13박 14일간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남양주, 양평, 여주), 강원도(원주), 충북(충주, 제천, 단양), 경북(영주, 안동) 등 5개의 광역시·도를 지나며 퇴계 선생의 참뜻을 되새긴다.구간별로 차담회와 전통 문화공연, 퇴계 선생 관련 강연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20㎞씩 걷는다. 25일 도산서원에 도착한 후 퇴계 선생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서 고유제를 지내면 행사가 모두 마무리된다.퇴계는 450여 년 전 서원 교육의 체계화(교육의 균형발전), 강남 농법 보급(윤택한 지역경제),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에 힘썼다.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지방으로 사람이 모이면, 지방의 살림도 풍요로워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퇴계선생의 귀향과 서원 운동이 지역 인재 양성, 지방인구 유입 등 경북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당면한 저출생 및 지방소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시대 2.1'을 열어가는 제2의 퇴계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2일 서울 경복궁에 열린 제5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이철우(왼족에서 넷째) 경북도지사와 재현단이 행진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5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
경북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을 보존·관리하는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에 본격 나선다. 도는 12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도는 12명의 전문가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에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에 대한 경과를 보고했다. 경전각 건립은 도내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6만4천226점)과 60만여 점에 달하는 국학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하는 시설이다.현재 국학진흥원은 국학자료, 특히 목판을 위한 별도 수장 시설이 있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공간이 좁다. 또한 지속적인 기증·위탁자료 유입으로 새로운 관리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와 경북도 '세계유산 미래 전략'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지난 2022년 경전각 건립 사업을 건의했다.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건립 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아울러 '천년 국학의 가치를 보존하고 확산하는 열린 국학보존센터, 경전각' 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천년 국학 자료 보존·전시·연구 기관 △과학적 보존 환경을 구축한 열린 수장고, △유교문화의 동시대 미래가치 확산 플랫폼 △지역활성화 및 관광의 열린 문화공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업비가 1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며 "추진위와 함께 건립 필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추진위원들이 12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이철우(왼쪽에서 여섯째) 경북도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실천 목표"…경상북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스타트
경북도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경북도는 11일 경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실적 평가결과 심의를 위해 '경상북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가졌다.경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11조에 따라 경북도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부문·연도별 이행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을 목표로 한다.이번 경북도는 도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총배출량 대비 43.19% 감축, 최종목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설정했다. 또 '제3차 경상북도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22~2026)'에 따라 지난해 이행한 50개 세부 과제 중 미흡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과제는 올해 사업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국비 지원 규모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이 미흡 사례로 지적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은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이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상북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총 24명(당연직 7명, 위촉직 17명)으로 구성된 탄소중립 심의·의결기구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1일 경상북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재난 사전예측 시스템 구축 속도
경북도는 연구원과 대학, 민간과 함께 재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각종 위험을 상시 관리하는 경북형 재난 사전예측 체계 구축에 돌입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11일 경북도청에서 경북형 위기 예측 및 대응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학·연 합동 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협력에 따라 △경북형 12시간 위기 예측과 대응 시스템 마련, △경북 6대 재난유형별 재난 전문가 그룹 구성, △도민 참여형 안전 모빌리티 구축, △방재전문 청년인력 육성 지원 등을 상호 협력한다.우선, 국내 기상청의 기상정보와 더불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일본 기상청 키키쿠루 등 해외 재난예측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위험지역에 대한 12시간 사전 예측 체계를 마련한다.한파와 대설, 산불, 풍수해, 폭염, 지진 등 경북 6대 재난에 대해선 전문가 그룹과 재난의 원인 및 피해사례를 분석하고, 재해별 체크리스트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돕는다. 아울러 신속한 상황 파악을 위해 고정밀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한편 도민 참여형 안전 모빌리티 데이터 유통 및 활용 체계 구축 등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극한 호우를 교훈 삼아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도민 인명 피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이 경북형 위기 예측고도화를 위한 위기대응 3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민의 뜻을 깊이 깨닫는 선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깊이 깨닫는 선거"라고 강조했다.11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은 자유우파에 많은 가르침이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들고 다시 심기 일전해 대한민국을 선진 초일류국가로 가는 정책대안을 만들어 국민께 다가가는 용기를 가지자"라고 했다.이어 "우리당은 전통 자유우파의 상징인데 선거 때마다 선장이 바뀌어 갈팡질팡하는 모습부터 시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야화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뛰자"고 했다.이 지사는 뒤이어 국가 가장 큰 현안인 저출생과 전쟁을 선거와 관계 없이 힘차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 영남일보DB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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