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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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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뉴 파노라마 .2] 내륙 첨단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경산
지금까지 경산의 경제를 이끈 것은 자동차 부품과 전자기기·기계·섬유 산업이었다. 유니콘이나 대기업은 없지만 이들 업종이 지역 경제를 지탱해주면서 도시가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그린부품소재, 첨단의료기기 및 메디컬 신소재, 차세대 융복합 기계부품 등이 기존 업종의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경산시가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산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첨단산업 육성을 택했다. 고부가 가치 산업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려운 데다 도시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전통 산업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부품의 고도화 등 오히려 기존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산 뉴 파노라마' 2편에서는 경산의 산업 생태계 변화상에 대해 다룬다. 일반산단 꾸준히 확충 성장 밑거름일자리·인구 늘고 정주여건도 개선차부품·기계·섬유가 지역경제 지탱경산시, 첨단업종 확충에도 팔걷어지식산업지구·특화단지 등 조성 중고부가가치 산업 중심 재편 속도전◆경제 성장 이끈 5개 일반산업단지경산시가 지금의 모습을 갖춘 건 1995년 1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산군과 통합하면서다. 경북에서 가장 늦게 시(市)로 승격한 경산은 전체 면적(411.8㎢)도 10개 시 가운데 가장 작은 지역이다. 반면 통합 당시 주민등록 인구 수는 16만4천632명으로 포항(51만167명), 구미(30만2천413명), 경주(28만3천766명), 안동(19만2천522명)에 이어 경북에서 다섯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였다. 광역자치단체인 대구와 인접한 위성도시의 특성이 어느 정도 작용한 수치다.이후에도 경산의 인구는 꾸준히 늘어 매년 인구 그래프가 상승곡선을 그렸고, 2018년에는 26만명을 넘어섰다. 20여 년간 인구가 1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현재 경산(26만7천305명)은 인구 규모로만 따지면 포항(49만6천650명), 구미(40만8천110명)에 이은 경북 3대 도시로 성장했다.특히 경산은 연령별 인구 구성에서 젊은 층이 두꺼워 성장 가능성이 크다. 2021년 기준 경산 주민 평균 연령은 42.3세로 경북 평균(46.3세)은 물론 전국 평균(43.5세)보다 적다.지역 경제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2020년 기준 경산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7조9천975억원을 기록했다. 구미(27조9천840억원), 포항(18조6천205억원), 경주(9조9천215억원)에 이어 경북에서 넷째로 높다.이 같은 경산의 성장 배경에는 산업단지의 꾸준한 확충이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정주여건도 차츰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경산의 첫 산업단지는 1994년 4월 준공된 경산1일반산업단지(면적 157만㎡)다. 진량읍 신상리 일대에 들어선 경산1일반산단은 지역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이후 1999년 10월 자인면 북사리와 교촌리 일대에 경산2일반산업단지(48만㎡)가 들어섰고, 2009년 11월에는 진량읍 대원·신제리 일대에 경산3일반산업단지(149만㎡)가 조성됐다. 최근에도 경산의 산업단지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1년 10월 진량읍 신상·황제리 일대에 경산1-1일반산업단지(7만㎡)가 들어선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진량읍 신제·다문리 일대에 경산4일반산업단지(239만㎡)가 둥지를 틀었다.지난해 기준 5개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는 565곳·고용인원은 1만7천800여 명에 달한다. 이들 산업단지가 경산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산업단지 외에도 경산에는 많은 제조업체가 활발히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2021년 기준 경산지역 제조업체는 4천383곳, 종사자는 3만5천여 명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이 26.9%로 가장 많고, 섬유의복이 15.1%로 뒤를 잇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식품(10.8%), 자동차운송장비(7.7%), 고무플라스틱(7.2%), 전기전자(5.2%), 석유화학(5.2%) 순이다. 지난해 경산 전체 제조업체 수출액은 15억4천300만달러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12억1천700만달러까지 뚝 떨어졌다가 2021년부터 회복세로 전환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차량부속품, 전기기기 및 부품, 기계 및 부품, 섬유제품 순으로 많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베트남 순이다. ◆첨단 업종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 재편경산시는 첨단업종 위주의 산업단지 확충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를 비롯해 경산 화장품 특화단지, 경산 상림 재활산업특화단지를 조성 중에 있거나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북 최대 경제자유구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면적만 380만㎡에 달해 산업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경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업단지가 된다. 경산시는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자동차부품, 우주항공, 정보통신 등 그린부품소재산업과 교육연구 및 첨단의료산업이 융합된 첨단산업 단지로 조성 중이다. 기계부품특화단지(138만㎡·36%)를 비롯해 첨단의료기기 및 메디컬신소재 단지(27만㎡·7%) 등을 갖춘 글로벌 지식기반산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육성이 목표다. 차세대 건설기계, 자동차, 전자, 전기, 기계, 의료기기, R&D, 철도차량 부품, 첨단 메디컬섬유 융합소재 산업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21만㎡(5%)의 연구시설용지를 비롯해 주택건설·상업시설·업무시설·물류시설 용지도 마련돼 있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위치적으로 장점이 많다. 대구~경산~영천~경주~포항~울산을 잇는 '자동차산업벨트'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청통와촌IC에서 5㎞ 거리로 5분 이내 대구~포항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지역에 있는 12개 대학, 12만명의 풍부한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경북테크노파크 등도 가까워 산·학·연 연계가 용이하다.경산지식산업지구가 본궤도에 오르면 자동차부품·기계·섬유산업 등 기존 업종과 첨단산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로 지정된 점도 고무적이다. 차세대 무선충전 신기술 분야 산업까지 아우를 수 있어서다.여천동 일대에 14만㎡ 규모로 조성되는 경산 화장품 특화단지는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화단지 인근에는 대구한의대학교, 경북테크노파크, 한국한의약진흥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위치해 '뷰티산업 클러스터화'가 가능하다. 더욱이 경산을 중심으로 대구, 경주, 영천, 포항, 구미, 김천, 칠곡에는 화장품 제조업체 250여 곳이 모여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이외에도 경산시는 재활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의료치료기기, 재활훈련기기, 의료정보시스템 등 재활 관련 산업에 특화된 단지를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진량읍 상림리와 내리리 일대에 특화단지를 만들어 영남권 재활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목표다. 경부고속도로 경산IC와 대구·경산을 잇는 국도 4호선과 인접해 있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으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근 대학과의 상호 교류와 협력도 가능해 재활의료 관련 잠재인력 및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를 글로벌 지식기반 산업의 중심지로 조기 정착시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작업도 조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김일우〈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연구위원〉 사진=김수일기자 maya1333@yeongnam.com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산1일반산업단지 전경. 경산시 진량읍 일원에 위치한 경산1일반산단은 경산의 첫 산업단지로 기계·금속·섬유·의복·전기·전자·자동차부품 업체 등이 주로 입주해 있으며 생산 규모는 내수 2조7천897억원, 수출 13억3천288만달러 수준이다.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 〈경산시 제공〉경산 화장품 특화단지 조감도 〈경북도개발공사 제공〉경산 하양읍 일원에 조성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이곳은 앞으로 자동차부품, 우주항공, 정보통신, 바이오산업 등이 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육성된다.
[세상의 모든 고수] 여름을 잡아라! 53년째 12시에 만나자던 '아이스크림' 고수를 찾아서....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여름 날씨에 영남일보 TV ‘세상의 모든 고수’가 아이스크림의 고수를 찾아 나섰다.12시에 만나요~~ 부**콘둘이 만나요~~ 부**콘살짝쿵 데이트~~ 해* 부**콘CM송을 들으면 모르는 사람 빼고는 다 생각나는 아이스크림이 있다.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 부**콘이 어느덧 53세의 나이가 되었다. 1970년 4월 1일 출시되었을 당시 전국에서 몰려든 도매상들로 인해 공장 출입문을 봉쇄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고 한다. 53년 동안 국민이 먹은 부**콘을 모두 연결하면, 지구를 26바퀴나 돌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부**콘은 최초의 유제품이 들어간 콘 아이스크림,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장수 아이스크림, 세계 최초 한 번에 뜯는 하프 커팅법. 국내 최초 상업용 CF 상품으로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함께 하고 있다.1972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관계자에게 부**콘을 전달하니 받아서 들며 “이거 미제 아니오?”라며 놀랐다고 한다. 당시 우리 측 관계자는 국산이라며 남한의 경제적 기술을 과시했다고 한다.부**콘은 CM송 가사처럼 ‘약속의 아이스크림’이었다. 1977년 어느 고등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내기가 벌어졌다. 내기에서 진 선생님은 “2000년 2월 22일 오후 2시에 서울 덕수궁 앞에서 잘한다. 콘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2000년이 되자 학생 중 한 명이 IMF 사태로 이 제품의 생산이 중단될까 걱정이 되어 선생님의 약속 사연을 편지에 담아서 해*제과로 보냈고, 이를 접한 회사 측은 20년 전 가격인 100원에 부**콘을 넉넉히 보내주었다고 한다.1976년 당시 최고의 배우 신일룡, 정윤희가 광고를 찍을 만큼 부**콘은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왜 하필 광고에서는 12시에 만나자고 했을까? 궁금해졌다. 당시 사람들은 점심시간에 부**콘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보통은 12시에 점심시간이 시작인데, 식사 전 애피타이저로 먹었었나 하는 의문이 든다.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열두 시는 시침과 분침이 표 깨지는 시간으로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있어서 CM송의 가사가 되었다’고 한다.이 곡은 윤석화 씨가 연극배우가 되기 전에 불러 우리나라 CM송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끌며 국민가요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윤 씨는 이 곡 하나로 주목을 받으며, TV 진행자로 발탁되면서 일약 스타 대열에 올랐다.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으나 70년대 가난했던 사람에게는 쉽게 먹지 못하는 희망의 아이스크림이었기도 한 부**콘.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살포시 올려진 고소한 땅콩과 초콜릿. 행여나 녹을세라 아껴 먹을 수도 없었던 간식. 바삭한 콘 과자를 먹을 때면 다 먹어가는 그 아쉬움에 다음을 기약했던 아이스크림.지금은 해외에서 수입된 아이스크림부터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아이스크림 시장에 유통이 된다. 부**콘도 새로운 흐름에 맞게 바닐라 맛 외에도 우유, 피스타치오, 딸기,초코청크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나, 지존의 자리는 역시 바닐라 맛이 지키고 있다.중˙장년층에는 추억의 아이스크림이고, 그 달콤한 맛만큼 CM송도 유명한 한국 대표 아이스크림이다. 전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부**콘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아이스크림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22년 6월에는 청각 장애인 후원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하는 패키지를 기획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수화 CM송‘을 발표한 바 있다.올해에는 CM송의 새 주인공으로 발탁된 세븐틴의 부승관과 '부라보 밴드' (베이스 부지영, 키보드 부진철, 드럼 부혜경, 기타 부수빈) 등 모두 부씨 성을 가진 멤버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스크림과 같은 성이냐?” “드디어 아버지 소원을 풀었다” “아버지 덕분에 광고 찍었네”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부승관의 아버지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 예명을 '부**'로 추천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세월이 가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사랑했던 아름다운 추억은 변하지 않듯이, 사람들의 기억 속 부**콘의 달콤함은 53년 동안 변함이 없는 듯하다. 단지 먹으면 없어지는 아이스크림일 뿐이지만, 그 맛과 행복한 기억으로 함께 한 동반자로 항상 자리를 지켜주길 바라본다. 영상.편집: 김수일기자 maya1333@yeongnam.com 영상.글: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영상뉴스] 5세대 아이돌 'ADYA'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per'열창
5세대 아이돌 'ADYA'가 4일 대구 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ADYA'는 스타팅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걸그룹으로 연수,세나,승채,서원, 채은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ADYA (에이디야)는 데뷔곡인 'Per'를 시작으로, 화려한 K댄스를 선보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이 사람] 설암 이겨낸 가수 정미애 '부부의 날' 대상
"걱정 붙들어 매세요." 대구 출신 국민 며느리 트로트 가수 정미애씨가 최근 대구를 찾아 영남일보TV와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병마를 이겨낸 과정과 오는 21일 '부부의 날' 대상을 수상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정씨는 지난해 설암 3기를 판정받고 8시간에 걸쳐 혀의 3분의 1을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1년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재활에 성공한 그는 아픔을 딛고 한층 더 깊어진 음색으로 무대에 올라 청중과 만나고 있다.공연을 막 마치고 내려와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정씨는 인터뷰 내내 피곤한 기색 없이 특유의 꾸밈없는 웃음을 보였다. 대구를 방문한 소감으로 말문을 연 그는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 비도 오고 오는 길은 참 힘들었지만 막상 오니까 역시 고향이 좋다"며 "고향에서 하는 공연은 마음이 무척 푸근하고 편해서 노래를 잘 부르게 되는 것 같고, 관객의 호응도 더 열정적인 것 같다"고 했다. 건강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가수로서 치명적인 설암으로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밤이면 생명이 꺼져가는 것 같은 공포가 밀려와 너무 힘들었으나 남편의 외조로 무사히 넘겼다"며 "역시 다투고 해도 남편이 최고"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가수의 꿈을 접고 매니저로 외조 중인 남편과 함께 듀엣곡을 준비 중인데 늦어도 올해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부부의 날에 대상 수상자가 된 것과 관련해 정씨는 "아마 애도 많이 낳고 암을 극복하며 남편과 노력하며 사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슬하에 16·8·6·4세의 네 자녀를 두고 있는 그는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직접 돌보지만 큰아이가 착해서 평소 많이 도와준다"며 자식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정씨는 "최근 나온 신곡 '걱정 붙들어 매'로 많은 분을 찾아뵙기 위해, 지금도 완벽한 발음을 위해 재활에 힘쓰고 있다"면서 "다음에는 살도 더 빼고 예뻐진 모습으로 영남일보 독자를 찾아뵀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 여러분, 저 정미애 이제 건강하니 걱정 붙들어 매세요"라며 활짝 웃었다. 글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사진.영상 김수일 기자 maya1333@yeongnam.com국민 며느리 트로트 가수 정미애씨가 최근 영남일보TV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독자와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기획 영상 인터뷰] 제3편 ‘인간의 영혼까지는 훔칠 수 없는 챗GPT’
영남일보 TV가 기획한 챗GPT 시리즈 제3편 ‘인간의 영혼까지는 훔칠 수 없는 챗GPT’에 대해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에게 들어봤다. Q. 챗GPT의 등장, 문화, 예술의 어느 범위까지 왔나요?챗GPT의 등장, 이거 쇼킹하고 혁명적인 사건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빅데이터로 모이는 하나의 인공지능이 과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그런 단계구나 이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엄청난 속도로 발전되면서 지난해부터 챗GPT의 등장이 하나의 좀 혁명적인 사건으로 다가오게 되었죠.예술은 수천 년 동안 이어오면서 하나의 감성의 예술이라고 하잖아요. 그만큼 인간을 표현하고, 인간의 마음을 드러내고 인간이 가진 무수한 내면의 감정들을 보여 주는 그러한 예술적인 작업이 내가 없어도 챗GPT로 다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지난해 공연이 1편 있었습니다. 2인극이었는데요. 무대는 여러분들이 상상했을 때는 무대장치가 있고, 분장한 극중 인물이 있고, 많은 삶의 전경들이 막 드라마처럼 펼쳐지면서 그들의 어떤 연기를 통해 내가 감동하는 그런 것들이 하나 연극이라고 생각을 하셨을 거 같아요.그런데 제가 본 그 무대는 하나의 스크린에 챗GPT가 그 스크린 속에 비친 있고 무대 한가운데는 배우가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완성되지 않으면서, 그 즉각적으로 챗GPT하고 대화를 통해서 하나의 2인극이 완성된다는 것이죠.그것이 뭔가 이미 짜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즉각적으로 그 현장에서 배우가 현존하면서 챗GPT가 마치 대화형 인공지능을 향해서 말하면 챗GPT가 거기에 따라서 반응하고, 하나의 감정을 묘사하고, 이것들이 뭔가 하나의 극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낯설면서도 굉장히 좀 충격적인 그런 장면들이었습니다.그런데 이제는 문제는 뭐냐면, 뭔가 하나의 극은 되지만 따뜻한 감동은 없었다는 것이죠. 하나의 극으로서는 표현이 될 수 있지만, 내가 관객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감동은 없다는 거예요.그게 바로 뭐냐, 인간이 가진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건 아직 우리가 인공지능으로서, 챗GPT로서, AI로서 복제될 수 없는 그러한 것들인 거 같습니다.그런데도 현재 예술의 현장은 무한한 창작자들이 AI, 또는 챗GPT를 무대로 활용하고 공유하는 또 다른 어떤 이차적인 창작의 방식들이 새롭게 전환되고 있는 그런 시간이 지금도 있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좀 흥미로운 시간인 거 같습니다.Q. 챗GPT가 창작과 예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나요?앞서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극중 인물도 이제는 챗GPT로 대체되고 많은 협업의 창작자들도 챗GPT로 대신하는 이 사회에서 과연 지금 예술은 협업이 필요할 수 없는, 그냥 챗GPT 하나에 한 사람과 대화하는 창작자가 있다면, 두 사람만으로도 무한한 예술의 창작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그런 창작의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것이죠.앞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그런 어떤 진보적인 발전들이 뭔가 예술의 새로운 현상으로 다가올 순 있지만, 과연 예술이라는 것은 하나의 인간 감성, 어떤 감정을 자극하는 것인데 이런 것까지 지금 대체할 수 있느냐는 점에 있어서는 그건 아직 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두뇌는 발전될 수 있어도 마음을 적시는 것은 가슴과 감성의 어떤 영혼들이기 때문에 아무리 나를 닮은 로봇, 나보다 더 현명한 챗GPT가 있더라도 인간의 마음과 영혼까지는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단계는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것이 뭔가 창작으로 재생산되고 있다는 것, 많은 협업예술에서 일대일 창작의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이것은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어떤 예술적인 어떤 창작 현상의 시간으로 지금 가고 있다는 것이죠.챗GPT가 그냥 단순한 재료로만 확보하는 수단의 검색하는 정도에 어떤 기능을 넘어서, 내 마음과 동일시되는 똑같은 인공지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발전된 현상인데, 지금까지 불과 6개월 정도까지 과학적 진보된 현상이 이 정도인데 앞으로 1년 뒤에 이것이 뭔가 일상생활에 앱으로 들어오고, 생활로 들어오고, 챗GPT가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 지금 스마트폰이 그렇지 않습니까?그렇게 들어온다면 이게 또 하나의 어떠한 가족으로서, 동반자로서 준비해야 하지 않느냐? Q. 챗GPT 등장 K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요즘 우리가 K-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K-를 안 붙이면 안 될 정도로, K-문화, K-팝,K-연극, K-드라마 뭐 이렇게 되고 있죠. 사실 뭐 K-영화, K-무비, K-드라마, K-팝은 뭐 이미 세계화 되지 않았습니까?K-무비는 이미 국내를 떠나서 한류 이상의 세계 곳곳에 지금 포진되어 있고,K-팝은 BTS를 필두로 해서 이제는 전세계화가 됐지요.그만큼 전 세계는 우리의 리듬 속, 우리 K-의 리듬 속에 살고 있는 시대입니다.그런데 한번 이렇게 좀 되돌아보면요. 챗GPT등장으로 이런 시간들이 단축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세계가 더 좋아하는 가사나 노랫말, 멜로디를 만들어줘 그러면요. 여러분 한번 해 보세요. 불과 1시간도 안 돼 가지고요. 방대한 양의 쏟아집니다.그럼 우리는 뭘 해야 할까요? 그 양을 갖고 정보를 분석하고 압축시켜서 다시 챗GPT에 물어보고, 챗GPT에 물어본 것을 다시 피드백을 받아서 그것으로 실행만 하면 되는 겁니다.K-콘텐츠 한류의 어떤 문화의 속도가 챗GPT 의존도가 굉장히 지금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로봇이 만들었잖아? 그냥 뭐 사람들이 그거 뭐 어느 정도 파급력이 있겠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그런데요. 굉장히 놀랐습니다. 만약에 챗GPT가 만들지 않은 K-팝이야 라는 것을 숨기면요. 거의 데뷔할 수 있는 수준까지도 되고 있다는 거지요.챗GPT가 인간의 영역, 인간의 감성까지도 파고들 수 있는 엄청난 진보된 영역까지 들어왔지만, 과연 우리 예술과 창작 중심에서 바라봤을 때는 제2의 BTS까지는 만들 수 있지는 못하리라는 것이죠.그것은 무슨 말이나 하면요. 인간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죠. 아무리 로봇이 인간을 흉내 낼 수 있고, 인간의 기능을 더 확장할 수 있고, 지능을 가진 생산적인 어떠한 것들을 텍스트를 쏟아낼 수 있지만, 하나의 BTS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없다는 것이죠.Q. 챗GPT의 등장,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이게 우리가 그 이전의 아날로그 방식을 넘어서 디지털 방식에서 빅데이터는 정보를 수합하는 그런 단계에서 머물러 있다면, 지금 챗GPT가 가진 빅데이터의 AI의 등장은요. 실제 사람이 되고 있다는 것이에요.그것도 그냥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하고, 해석하고, 뭔가 제2의 창작물을 개발할 정도로 지금 진보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 정도로 상당히 지금 챗GPT의 어떠한 진보된 발전이 우리 지금 일상을 지금 아주 위협하고 있고요.이런 위협들이 앞으로 기업으로, 엔터테인먼트로, 창작 현상으로, 이게 보편적으로 가게 되면 어떻게 이게 발전이 되고, 융합되고, 직업군이 없어지고, 어떻게 될지 누구나 지금 예측할 수 없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겁니다.우리가 사실상 인터넷에서 받은 386~486, 486~광케이블, 광케이블~인터넷 시대, 인터넷~스마트폰 시대, 스마트폰에서 들어온 앱의 시대를 넘어선 하나였던 혁명적이고 충격적인 현상이면서도 인간의 감성을 훔칠 수 있는, 아직 챗GPT의 역활은 가기가 어렵지 않느냐 싶고요.창작자로서 봤을 때는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창작자분이, 많은 시청자분이 이것의 활용을 보시고 활용해 또 일상으로 한번 가 보시고, 창작자들은 이것을 무대로, 드라마 로또는 하나의 판타지 드라마의 영화로서 계속 이루어진다면 글쎄요. 이게 어디까지 진보될지는 우리가 모두 아직은 알 수 없는 거 같습니다.그런데도 아직 '챗GPT는 인간의 영혼까지는 훔칠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수일 기자 maya1333@yeongnam.com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인간의 영혼까지는 훔칠 수 없는 챗GPT’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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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기자의 '톡까놓고' 대담 - 유승민에게 듣는다.1.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2. 정치인은 욕먹는 자리다3. 유승민 빼고는 다 친윤이다4. 출마 후보들의 충성맹세가 심하다5. 양당 모두 너무 제왕적이다6. 당대표 여부 떠나 총선 조력자 역할7. 다시 태어나면 정치를 한다.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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