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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아센디오·파워로직스·LS ELECTRIC 등 초전도체 테마주 일제히 상승
초전도체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17일 오전 9시37분 현재 초전도체주는 평균 5.12%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덕성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16.80%, 아센디오 9.47%, 파워로직스 9.22%, LS ELECTRIC 6.77%, 씨씨에스 6.60%, 서남 4.91%, 신성델타테크 4.76%, 한양이엔지 4.55%, 탑엔지니어링 3.64%, 비츠로테크 3.42%, 아모텍 2.96%, 원익피앤이 2.96%, 고려제강 1.49%, 모비스 1.48%, 인지디스플레 1.45%, 인지컨트롤스 1.33% 등 초전도체 테마로 분류되는 종목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초전도체에 대한 진위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특별한 이슈없이 관련주에 매수세가 쏠리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주도 테마 부재에 고수익을 거두기 위해 테마주로 쏠리는 현상으로 보고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서용덕기자 sydkj@yeongnam.com
2024.04.17
제일엠앤에스, 수요예측 결과 18일 공모주 청약 시작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제일엠앤에스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2만2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이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 기업 제일엠앤에스의 확정된 공모가는 희망 밴드 1만5천∼1만8천원 상단보다 22% 높은 가격이다. 신청 수량 100%가 밴드 상단인 1만8000원(가격 미제시 1.3% 포함) 이상을 제시했다. 중장기 투자 성향을 가진 국내외 주요 기관이 다수 참여해 제일엠앤에스의 향후 공모가치 극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 5~12일 5일에 걸쳐 진행된 수요 예측에선 총 2164개 기관이 참여해 총 11억6264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경쟁률은 645.91대 1로 공모금액은 약 52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53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일엠앤에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고온, 고밀도에 최적화된 믹싱 장비뿐만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셀 소재에 최적화된 공정과 믹싱 장비 연구를 기반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확보와 함께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또한 회사는 고온, 고밀도에 최적화된 믹싱 장비뿐만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셀소재에 최적화된 공정과 믹싱 장비 연구를 기반으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와 함께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제일엠앤에스는 주주 및 투자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믹싱 장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제일엠앤에스는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대구경북 '시총1조클럽'기업, 연초 대비 17조 ↓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시가총액 1조원 클럽' 기업들의 시총액 규모가 연초대비 17조원이상 감소했다. 국내 전체 시총액이 90조원 이상 덩치를 키운 것과 큰 대조를 보였다. 16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경북에서 시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는 10곳이다. 전체 상장사 중 'TOP 100'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 DX, 엘앤에프 등 5곳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의 3월 말 시총액은 109조 631억원으로 1월 초(91조 5754억원)에 비해 약 16%(17조 4천876억원) 감소했다. 같은기간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총액이 3.8%( 96조원)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더 도드라진다.기업별로 희비는 엇갈렸다. 이수페타시스는 같은 기간 8천억원 가까이 시총액 이 늘었다. 올초 1조 8천847억원→ 3월 말 2조 6천753억원으로 7천905억원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도 같은기간 2조 2천708억원→ 2조 4천786억원으로 2천77억원 증가했다. TCC스틸과 DGB금융지주는 각각 865억원, 236억원 씩 시총액이 늘었다.반면 포스코 홀딩스는 3개월 새 시총액이 5조 5천817억원이나 증발했다. 올초 41조 2천707억원이었던 시총액이 3월 말 35조 6천890억원으로 급감했다. 포스코 그룹 계열사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DX도 각각 3조 7천569억원, 3조1천471억원 이상 떨어졌다. 포항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역시 올 1분기만 4조 7천668억원 넘게 시총액이 줄었다. 엘앤에프는 같은 기간 시총이 1조 1천367억원 줄어들며 조(兆) 단위 손실을 봤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포스코 주요 그룹의 시총 하락과 2차전지 종목 부진으로 대구경북 주요 기업의 시총액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시총 1조 클럽'에 오른 업체 수는 올초 259곳에서 3월 말엔 263곳으로 4곳 늘었다. 삼성전자가 시총액 '부동의 1위'자리를 수성했다.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자동차·기아·셀트리온·삼성SDI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2024.04.16
원달러 환율 장중 1천400원 돌파…중동 리스크,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여파
16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17개월만에 1천400원를 찍는 등 최근 국내 경제지표가 요동치는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란-이스라엘 간 분쟁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 중국 소비지표 부진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과 '강달러'는 국내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준다. 금리는 투자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물가안정에 직격탄으로 작용한다.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이 물가 안정화에는 불청객인 셈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이탈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소비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도 시장 전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은 시장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속도가 더디고, 미국 경제 성장세는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Now)'도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2.8%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국내 금리 인하 시점도 늦춰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미국 금리와 일정한 격차를 두고 있는 우리나라가 먼저 금리를 인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한은은 현재 3%대 초반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2%)치에 근접하지 않는 이상 '인하 카드'를 섣불리 꺼내들기 힘들다. 중동 사태는 국제 정세에 불확실성을 키우며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의 강세를 더 부추기고 있다. 정세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산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중동 확전 우려까지 겹치면서 달러화는 더 강세를 띨 것이다. 원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도 국내 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중동발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셈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현 시점까지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나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에는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환전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환율. 연합뉴스
중동발 리스크 고조에 국내 경제지표도 '요동'
중동발(發) 리스크 확대와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주요 경제지표가 요동치고 있다. 연일 연고점을 높이던 원·달러 환율은 16일 장중 한때 1천400원선까지 치솟았다. 17개월만이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2%이상 주저앉았고, 3년 만기 국고채 등 채권 금리도 상승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5원 급등한 1천 3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일부터 7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천400원선을 찍었다. 외환당국 구두 개입 언급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환율이 장중 1천400원대를 찍은 것은 2022년 11월7일(1천 413.50원) 이후 17개월 만이다.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강달러' 기조가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주식시장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0.80포인트(2.28%) 하락한 2,609.6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01.45로 떨어져 2천 6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하락폭은 지난 1월 17일(2.47%)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61포인트(2.30%) 내린 832.8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88포인트(0.81%) 내린 845.54로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는 830선을 내주기도 했다. 국제 유가 불안에 수입물가도 3개월째 상승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지난해 7월~10월까지 줄곧 상승한 수입물가는 11~12월 두 달간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올해 1월(2.5%) 반등한 후 석 달째 오름세다.이날 3년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9bp, 5.7bp 올라 연 3.469%, 연 3.61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가 3.6%를 넘은 건 4개월만이다. 국내 금융시장에선 이란-이스라엘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유가와 환율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사태를 비롯한 여러 악재 탓에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을 넘어서는 것 역시 쉽진 않다"고 했다. 그는 이어 "환율이 1천400원을 돌파한 것은 IMF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 3차례 있었다. 당시는 현재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또 선을 넘기 전 당국 개입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코스피가 중동 정세 불안과 원/달러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2% 넘게 하락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 17개월만에 1천400원까지 치솟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16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17개월만에 1천400원을 찍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41분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2원 오른 1천399.2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5.9원 오른 1천 389.9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면서 한때 1천 400원선을 터치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 4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장중 고가 1천 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최근 중동 정세불안으로 강달러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5일 1천 350원선을 넘어선 이후 종가 기준 11일 1천 364.1, 12일 1천 375.4원, 15일 1천 384원 등으로 매일 10원 안팎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멀어지고, 이란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한 후 이스라엘도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속보] 원/달러 환율 장중 '1천400원' 찍었다…17개월 만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천400원을 돌파했다. 17개월 만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상승한 1천389.9원으로 출발해 곧바로 1천392원까지 올랐다. 이후 오전 11시30분쯤 1천400원선을 터치했다. 2022년 11월7일 이후 1년 5개월 만에 1천400원 선을 넘긴 것이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연합뉴스
[속보] 삼성전자 '8만선' 붕괴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7만9천원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9만전자' 기대감이 또 무너진 셈이다.16일 오전 10시46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천300원(2.80%) 하락한 7만9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만원을 돌파한지 12거래일만에 다시 7만원대로 내려앉았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코픽스 4개월 연속 하락…주담대 변동금리에 적용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소폭 낮아진 데 따른 영향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집계됐다. 전월(3.62%)에 비해 0.03%포인트 내린 수치다. 코픽스는 지난해 9~11월 3개월 연속 오른 뒤 12월부터 4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농협·기업·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변동성이 적은 잔액 기준 코픽스도 같은 기간 3.81%→3.78%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24%→ 3.19%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지난해 TK상장사 수익성 악화…영업익, 순익 감소율이 매출액 감소율 3배이상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전체적으로 악화됐다. 영업이익·순이익 감소폭이 매출액 감소폭의 3배이상이다. 특히 지역 코스피시장 내 실적 최상위사인 한국가스공사, 엘앤에프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15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법인 111개사(코스피 41사/코스닥 70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88조4천851억원으로 전년보다 9.8%(9조5천901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3조8천35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2.8%(1조8천737억원) 줄었고, 순이익은 1조5천202억원으로 31.2%(6천901억원) 감소했다. 시장별로 코스피 상장사 41곳의 매출액은 12.2%, 영업이익은 36.1%, 순이익은 37.7% 줄었다.코스피 매출액의 62.7%를 차지하는 한국가스공사와 엘앤에프가 실적 하락을 견인했다.가스공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1억2천2억원, 순손실이 8천8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0.5%, 203.3% 감소했다.엘앤에프의 영업손실도 2천241억원, 순손실1천924억원으로, 전년대비 184.5%, 170.7%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3사에는 대성에너지(1883.1%), 교촌에프앤비(738.5%), 한전기술(121.1%)이, 순이익 증가율 상위 3사엔 제일연마(42535.4%), 대성에너지(1114.7%), 대성홀딩스(573.2%)가 차지했다.특히 제일연마의 경우 2022년 순이익이 2천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83억3천700만원으로 껑충 뛰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상장사 70곳의 매출액은 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 순이익은 17.8% 감소했다.코스닥의 영업이익 증가율 1~3위는 케이씨에스(478.9%), 일지테크(447.0%), 동신건설(364.1%)이 각각 차지했다. 순이익 증가율 상위 3사는 톱텍(338.9%), 케이씨에스(234.0%), 홈센타홀딩스(194.9%)로 파악됐다. 지역상장사 전반적으로 영업실적이 부진했지만 그나마 자동차부품, 기계·장비,철강금속은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사 111개사 중 79개사(71.2%)는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코스피 시장의 포스코홀딩스, 티웨이항공, 코스닥의 아바텍, 풍국주정,한국비엔씨, 엔피케이, 일지테크는 흑자로 전환했다. 2022년 결산때는 흑자기업이 84개사였고, 흑자전환기업은 15개사였다. 한편 지역 상장사의 부채비율(91.9%)은 전년 동기대비 3.0% 포인트 하락했다. 고금리 등 경영사정이 어려워지자 수익이 생기는대로 부채상환에 먼저 신경을 썼다는 방증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2024.04.15
국내 기준금리 인하 사실상 물건너 가나
올해 하반기 국내 기준금리 인하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3%대로 높은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공격까지 더해져 국내 물가 상황에 악영향을 미치는 고환율 ·고유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돼서다. 한국은행은 물가 및 유가 동향을 금리인하 시점 결정의 핵심요인으로 여기고 있다.한은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 목표치(2.3%)까지 내려가지 않으면 금리 인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3.5%)했다. 지난해 2월부터 10회 연속 동결이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지금 농산물 가격과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금통위원 전부가 올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본다 "며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3.5% 금리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견해를 내놨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6개월 이후의 금리 전망에 대해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에 2.3% 정도까지 갈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며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올 하반기에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근원물가(에너지 ·식품 제외)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2%)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지금의 긴축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하지만 우려했던 이란발 중동사태가 현실화하면서 금리인하 시기는 내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국제 유가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변동성이 더 커져서다.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키운다면 국내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단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다음달 (5월) 2일 정책금리 회의를 연다. 금리인하 시점을 계속 미뤄온 미 연준은 이번에도 중동 정세불안에 따른 유가, 물가 상승을 감안해 금리동결을 결정할 공산이 커졌다. 이는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2024.04.14
DGB금융그룹 뉴지스탁, 자사 투자 플랫폼에 AI 기능 도입
DGB금융그룹 핀테크 계열사 뉴지스탁이 자사 투자 플랫폼 '젠포트(GenPort)'에 인공지능(AI)기능을 도입했다. 머릿 속에 있는 투자전략을 생성형 AI를 통해 알고리즘으로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뉴지스탁은 최근 자사 주력 서비스인 젠포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젠포트는 투자자들이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백테스트(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역추산)를 통해 검증하고 실제 주문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퀀트 투자 플랫폼이다. 퀀트 투자란 통계학과 수학에 기반해 정량적인 전략을 짜는 투자 방식을 뜻한다.2016년 첫 서비스 출시 이후 젠포트는 현재까지 450만개 이상의 투자 알고리즘을 생성했다. 뉴지스탁은 생성된 알고리즘를 통해 지난해에만 약 5조원 가량의 거래대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새로운 버전에서는 다른 사용자와의 수익률 비교를 통해 직관적으로 본인 투자 실적의 성적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인덱스 기능과 함께 생성형 AI 백테스트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활용하면 상상만 하던 자신의 투자 전략을 알고리즘으로 생성할 수 있다.젠포트 AI 채팅창에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투자전략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AI가 젠포트 엔진을 사용해 원하는 투자 알고리즘을 설계해 준다.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는 "젠포트의 주요 장점은 코딩 없이도 개인 맞춤형 투자전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사용자가 말로 알고리즘을 설명하면 AI가 구성해 줄 정도로 고도화됐다. 하반기에는 사용자가 만든 전략을 최적화해 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뉴지스탁은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APAC 고성장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3 대한민국 핀테크 50'에도 이름을 올렸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뉴지스탁 투자 플랫폼 '젠포트' 홈페이지 화면.
2024.04.13
소비자물가 목표치(2.3%) 내려가지 않으면 '올 하반기 금리인하 물건너 갈수도'
현재 3%대인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2.3%)인근까지 내려가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3.5%)시킨 것도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농산물 가격과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금통위원 전부가 올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3.5% 금리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견해를 내놨다"고 전했다.근원물가(에너지 ·식품 제외)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2%)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지금의 긴축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6개월 이후의 금리 전망에 대해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에 2.3% 정도까지 갈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며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올 하반기에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한은이 이처럼 하반기 금리인하 시그널 제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최근 물가상황이 심상치 않아서다.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까지 높아지고, 원·달러 환율도 1천37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고환율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뒤로 밀리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측면이 이다. 달러 강세(원화가치 하락)는 국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높은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단 올 하반기 물가 둔화 전망에 비상등이 켜진 셈이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2024.04.12
메카로·에스피소프트 등 4종목 상한가, 에스바이오메딕스·엔터파트너즈·리더스코스메틱 등 큰 폭 상승 마감
코스피지수 2700선이 무너졌다.1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4p(-0.93%) 하락한 2681.82를 기록했다.개인과 외국인은 각 5898억원,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360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원전선우 상한가, 371개 종목 상승, 47개 종목 보합, 50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2.37p(0.28%) 상승한 860.47을 나타냈다. 개인은 4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258억원, 244억원을 순매도 했다.메카로, 에스피소프트, 한국정보공학, 3종목 상한가, 794개 종목 상승, 94개 종목 보합, 736개 종목은 하락으로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15위를 살펴보면 셀트리온(+1.50%), NAVER(+1.25%), LG화확(+1.55%)를 제외 일제히 내렸다.삼성전자 -0.48%, SK하이닉스 -0.53%, LG에너지솔루션 -2.24%, 삼성전자우 -0.14%, 삼성바이오로직스 -0.63%, 현대차 -1.24%, 기아 -1.70%, POSCO홀딩스 -125%, 삼성SDI -1.60%, KB금융 -2.93%, 삼성물산 -4.69%, 현대모비스 -4.18%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밖에 에스바이오메딕스 28.26%, 써니전자 21.87%, AP시스템 19.02%, 가온전선 18.68%, 엔터파트너즈 18.68%, 리더스코스메틱 17.83%, 인포마크 16.67%, 삼화콘덴서 14.54%, 윌링스 14.48%, 에스에이티이엔지 13.89%, 에이직랜드 12.92%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반면, 흥아해운 -16.09%, 샤페론 -16.01%, 스타리츠 -14.18%, 이스타코 -11.32%, GS -9.80%, 압타머사이언스 -9.72%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출처:네이버 pay 증권출처:네이버 pay 증권
대원전선우 상한가, 세명전기·서전기전·HD현대일렉트릭 등 전기장비 관련주 '들썩'
대원전선우, 가온전선 등 전기장비 관련주가 강세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47분 현재 전기장비 관련주는 평균 9.54%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원전선우는 29.96%(1020원) 상승한 4425원으로 하루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어 가온전선 25.57%, lLS ELECTRIC 16.78%, 세명전기 15.98%, KBI메탈 14.94%, 서전기전 11.35%, LS10.10%, HD현대일렉트릭 9.91%, 대한전선 8.96%, LS에코에너지 8.61%, 광명전기 7.65%, 일진전기 7.39%, 대원전선 6.99%, 제일전기공업 6.80%, 피앤씨테크 6.31%, 제룡전기 4.87%, 지엔씨에너지 4.77%, 제룡산업 4.38%, 비츠로테크 4.25%, 보성파워텍 3.62% 등은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이는 구리 가격 급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선주, 전기장비주 등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장중 파운드당 4.2560달러로 올랐다.구리는 전선 제조 원가의 9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다. 업계는 구리 가격 오름세가 202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은 2025년 상반기에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출처:네이버 pay 증권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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