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센터에선 무료 취업 컨설팅…직업학교에선 자격증 취득 도움

  • 신인철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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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5   |  발행일 2015-02-25 제5면   |  수정 2015-02-25
■ 베이비부머 재취업 지원제도

노사발전재단 대구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지역 거주 만 40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정년퇴직 등 자발적 퇴직자와 권고사직, 계약기간 만료 등 비자발적 퇴직자의 재취업을 돕고 있다. 5명의 컨설턴트가 경력개발관련 상담을 통해 중장년 구직자의 원하는 직종과 급여 등을 파악한다. 3개월 동안 무료로 재취업 상담 컨설팅이 이뤄지고 취업 후 사후 관리도 병행된다.

김철홍 희망센터 소장은 “희망센터에 신규 등록한 지역 50~60대가 지난해에만 4천여 명에 이른다”면서 “구직을 위해 등록을 하는 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6대 4 정도”라고 설명했다. 주로 남성은 아파트 경비나 단순 제조업을, 여성은 청소부나 요양보호사로 취업하고 있다.

기술자격증 취득을 돕는 대구시 산하 기관도 있다. 9일 오전 방문한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는 특수용접과 자격증 취득 과정 첫 수업이 한창이었다. 직업전문학교 특수용접과 신승봉 담임교사는 “올해도 그렇지만 지난해 전후반기 수업의 경우에도 50~60대 베이비부머가 전체 등록 인원의 절반 정도였다”고 했다.

직업전문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반기 50~60대 베이비부머 퇴직자의 특수용접분야 취업률은 57%였다. 50~60대 베이비부머 재취업 구직자의 이전 직업은 중소기업 이사부터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까지 다양했다.

베이비부머만을 위한 사회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진행 중인 멘토 사업은 50~60대 베이비부머 퇴직자가 20인 이하 영세 중소기업의 회계·인사관리 분야 멘토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정덕화 대구경총 사무국장은 “베이비부머 퇴직자가 지역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가 멘토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신인철 인턴기자 runchu@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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