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부 언론도 아베정권 비판 “교과서 국가홍보로 써선 안돼”

  • 입력 2015-04-08 07:46  |  수정 2015-04-08 07:46  |  발행일 2015-04-08 제9면

모든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싣는 등 아베 정권의 보수 색채가 짙게 투영된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일부 일본 언론에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7일자 사설을 통해 “교과서가 국가 홍보지여서는 안 된다”고 일갈한 뒤 “아베 정권이 교과서 편집 지침을 개정, 영토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생각을 쓰도록 요구했다.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까지 다룬 책은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마이니치 신문 사설은 “영토 문제만 해도 이른바 ‘공인된 기술’을 학생에게 암기시키는 것이 교육의 목적은 아니다”라며 “동서 고금의 지리·역사와 깊이 관련된 ‘영토’라는 것에 대해 이해와 관점을 넓히는 공부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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