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국민을 기만” “사회 곳곳에 퍼진 부정의 뿌리 뽑아야”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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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5 07:28  |  수정 2016-12-05 07:28  |  발행일 2016-12-05 제6면
■ 촛불집회 참가 시민 한마디

◆김정세씨(51·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나라의 주인으로서 참여했다. 내가 나서지 않더라도 누군가는 이 자리를 채워줄 것이라는 생각을 해선 안 된다. 나부터 나가서 나라를 위해 참여해야 한다.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부정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 민주시민으로서 자유롭게 참여하는 만큼 오늘 하루 모든 시민이 한마음이 돼 마치 축제의 장에 온 것 같다.”

◆서승엽씨(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구비상시국회의 대변인)= “기존 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자성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3차 대(對)국민 담화 후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있음을 깨달아 국민의 분노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박 대통령이 3차 담화에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서문시장에 와선 사진만 찍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간 집회에도 시민들은 결코 지치지 않고 있다. 평화적 시위를 일관되게 이어간다면 종국엔 반드시 평화적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김형엽기자 khy04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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