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사거리 최대 4500㎞…괌 타격 가능"

  • 입력 2017-05-15 08:07  |  수정 2017-05-15 08:07  |  발행일 2017-05-15 제11면
美전문가 “사거리 최대 4500㎞…괌 타격 가능

북한이 14일 동해 상으로 시험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최대 4천500㎞에 달해 괌 미군 기지까지 타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비영리 과학자단체인 ‘참여 과학자 모임(UCS)’ 소속 물리학자 데이비드 라이트는 북한 발사 미사일의 고도가 2천㎞가 넘고 비행시간이 30분에 달한다는 일본 정부 발표를 토대로 최대 사거리가 4천50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고도가 2천㎞에 달했다는 것은 일부러 발사 각도를 높여서 ‘고각(高角) 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이를 30∼45도의 일반적인 각도로 발사했을 경우에는 이 정도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 이번 미사일이 지난달 15일 북한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이동식 2단 액체 연료 미사일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지금까지 나온 정보가 정확하다면, 이 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보다도 사거리가 훨씬 긴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무수단 미사일 사거리는 약 3천㎞로 북한에서 미군기지가 있는 괌까지 거리보다는 조금 짧다.

라이트의 추정대로 이번 미사일 사거리가 4천500㎞에 달한다면 괌에 있는 미군기지도 타격 범위 안에 들어간다. 북한에서 괌까지의 거리는 약 3천500㎞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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