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中·러 동참, 만장일치 채택 큰 의미”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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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07   |  발행일 2017-08-07 제5면   |  수정 2017-08-07
文대통령, 조만간 트럼프와 통화

청와대는 6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만장일치로 이른 시일 내 결의안이 채택된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중국이 과거 대북제재 결의안에 찬성입장을 밝히는 데 평균 3개월이 소요됐는데 이번에는 (북한 도발 후) 약 한 달 만에 중국이 결의안 채택에 합의했다”며 “북한의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기준으로 하면 약 일주일 만에 대북 제재안에 중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따라서 중국과 러시아 역시 북한 문제를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결의안”이라며 “일부에서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 조치가 빠진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중국과 러시아도 제재에 합의한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대북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첫 휴가(7월30일~8월5일)를 강원 평창, 진해 군 시설 등지에서 보냈으며 5일 청와대로 복귀했다.

앞서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17일간 장기 휴가에 들어가면서 한·미 정상 간 통화가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통화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쪽에서 어제(5일) 외교부를 통해 양 정상 간 통화를 (요청)해왔다. 그 부분은 조만간 시간을 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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