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후보 4人, 자질·정책검증 자신감 보이며 필승 행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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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  발행일 2018-03-14 제3면   |  수정 2018-03-14

14일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공천 신청자들의 후보자 면접이 있을 예정인 가운데, 출마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면접을 하루 앞둔 13일 한국당 경북도지사 출마자들은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저마다의 ‘필승’ 행보를 이어갔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이날 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가 vs 정치인’의 1대 1 경선을 주장했다.

남 전 시장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당 국회의원이 한두 명이 아닌 위기 상황에서, 한국당 의원 3명이 한꺼번에 경북도지사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며 “여당도 국회의원 출마 자제령을 내리고, 그래도 출마하겠다면 경선에서 최소 10% 페널티를 매기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당이 이렇게 어려운데 국회의원 3명이 떼로 나와서 선거운동을 할 때인가”라며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회의원들의 경선 시작 전 단일화를 촉구했다.

3명의 ‘금배지’ 경북도지사 출마자는 이날 일제히 경주를 찾아 경북 동남권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

김광림 의원은 이날 계림세묘와 숭혜전에서 참배분향을 했다. 김 의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면접에서 질문이 많을 것 같진 않지만, 만약 발언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경북도에 경제가 돌고 돈이 돌게 하는 경제 도지사, 예산 도지사, 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박명재 의원 역시 이날 경주에서 ‘경주 자원봉사단체 리더 워크숍’에 방문하는 등 오전, 오후 일정을 거의 경주에서 할애했다. 박 의원은 “특별한 면접 준비를 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출마의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철우 의원도 경주에 문을 연 자신의 경선준비 사무실에서 중간 공약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의원 측은 “면접에서 왜 도지사에 출마했는지와 보수의 본질 등에 대해 잘 설명하기 위해 미리 정리를 해놓았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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