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아줌마대축제] 팔씨름 우승 소은희씨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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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07:44  |  수정 2018-10-22 07:44  |  발행일 2018-10-22 제12면
어린 상대 단숨에 제압 “내년에 또 참가할 것”
[제 11회 아줌마대축제] 팔씨름 우승 소은희씨

“내년에는 더 강한 분들과 대결해 보고 싶습니다. 이 동네 마동석(영화 ‘챔피언’ 주인공 역)은 바로 접니다.”

아줌마대축제 둘째 날인 지난 20일 오후 열린 ‘아줌마 팔씨름대회’에서 챔피언 자리는 소은희씨(여·59·대구)가 차지했다.

개막 시작부터 1천여 명의 관중이 몰리는 등 큰 관심 속에 진행된 팔씨름대회에서 소씨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예선전은 물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본선에서 자신보다 10살 이상 어린 상대를 단번에 제압했으며, 결승에서도 손쉽게 상대를 꺾은 것.

소씨는 “결승 상대가 워낙 다부져 보여 이기기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 평소 운동을 즐겨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우승의 기쁨을 축제장에 함께 온 남편·친구와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품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그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팔씨름대회에 참가해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소씨의 남편은 “아내가 평소에도 씩씩하고 힘이 좋아 손쉽게 우승을 할 거라 예상하고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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