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개통 2주년, 서부권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다

  •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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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8 19:10  |  수정 2024-03-28 19:13  |  발행일 2024-03-29
서대구역, 누적 이용객 270만 명 돌파
동 기간 이용객 1년 동안 9.6% 증가
오는 9월 276면 주차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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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 개통 2주년을 앞둔 27일 오후 열차가 서대구역을 지나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개통 2주년을 맞는 대구 서대구역의 이용객이 27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를 시작으로 2030년 달빛철도, TK신공항 철도도 레일이 깔리면, 서대구역은 명실공히 대구 서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구역은 지난 2022년 3월 31일 개통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2년간 서대구역을 이용한 승객은 276만9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서대구역을 다녀간 승객이 144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132만1천 명)보다 9.6%(12만7천 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달 서대구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천500명으로, 개통 후 첫 달인 2022년 4월(1천600명)에 비해 3배 가량 크게 증가했다.

늘어난 이용객만큼 편의시설도 채워지고 있다. 최근 편의점, 푸드코트, 카페뿐만 아니라 스마트도서관, 무인민원발급기, 휴대폰 충전시설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서대구역 개통 후 꾸준히 지적된 주차난 문제도 곧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서대구역의 주차 공간은 총 220면에 불과해 하루 평균 이용객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대구시와 서구는 서대구역 광장 조성 사업을 벌이면서 4개 구역으로 나누고, 3·4광장에 차량 276대를 댈 수 있는 주차 공간을 오는 9월 완공한다. 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2광장 지하에 172면의 주차 공간도 조성한다.

서대구역은 앞으로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 개통되는 대구권 광역철도의 정차역인데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와 TK신공항을 연결하는신공항고속철도 역시 서대구역에 정차한다.

서구 관계자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5개의 철도 노선 연계가 완료되면, 서대구역은 대구 서남부권의 관문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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