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벽' 확인한 삼성…강민호 KBO 최다 출장 신기록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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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8 21:45  |  수정 2024-03-28 22:02  |  발행일 2024-03-29
LG 3연전 마지막 경기 1-18 대패
앞선 두 경기 팽팽해 더욱 아쉬워
강민호, KBO 출장 신기록 새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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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클리닝타임에 통산 최다 출장 신기록 경신을 축하받고 있는 강민호(왼쪽). 이전 최다 출장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전 LG) 해설위원이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디펜딩 챔피언'의 벽은 높았다. 타선이 폭발한 LG를 상대로 삼성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8일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8로 패배했다. 앞선 두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갔던 삼성이라 더욱 쓰라린 패배였다.

이날 강민호는 주전 포수로 2천238번째 경기에 나서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새롭게 썼다. 5회말 종료 후 가진 기념식에서 강민호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열심히 달려왔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 계속 열심히 하겠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몸관리를 해준 트레이너들을 포함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은 깜짝 5선발로 낙점된 이승민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3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전병우(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안주형(2루수)으로 꾸렸다.

LG 타선은 초반부터 불타올랐다. 3회말 2사 주자 2, 3루에 타석으로 들어선 김현수가 방망이를 휘둘렀고, 우익수 오른쪽으로 크게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135m짜리 투런 홈런을 때리며 0-4로 크게 달아났다. 이어진 4회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 박해민이 적시 1루타를 날리며 1점을, 도루 견제 실패로 추가 실점하며 0-6으로 기울었다.

LG 타선에 정신 없이 당한 이승민은 4이닝까지 97개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피안타(1피홈런) 6실점(6자책)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재익을 상대로도 LG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5회말엔 3점을 내줬고, 6회말엔 문보경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맞았다. 결국 삼성은 9회초 1점 만회에 그친 뒤 1-18로 패했다.

한편 삼성은 29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홈 개막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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