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름 축제 팡파르 “추억을 쌓으세요”]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7.31∼8.2)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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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30 07:55  |  수정 2015-07-30 08:02  |  발행일 2015-07-30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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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막걸리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막걸리 마시기 시합을 펼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2015 삼강주막 막걸리축제’가 오는 31일부터 8월2일까지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에서 열린다.

 ‘나그네 반기는 酒 한 사발’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개막을 알리는 막걸리 술독 개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라디오 공개방송, 막걸리 시음, 막걸리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잇따른다. 예천군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은 삼강주막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 둘째 날에 삼강주모 선발대회도 연다.

 주최측은 삼강주막을 맛깔나게 소개하는 등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고 다양한 장기와 분장으로 옛날 주모를 잘 표현한 성인여성 4명을 뽑아 총상금 420만원을 지급한다. 삼강주모를 주막 홍보대사에 위촉하고 희망하면 삼강주막에 상시 고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다양한 공연, 관광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막걸리 기획전, 가상음주체험, 떡메치기 체험 등 행사도 마련된다.

 1900년 무렵 건립한 삼강주막은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만나는 삼강나루터에 있다. 도는 2005년 마지막 주모였던 유옥연 할머니가 작고한 뒤 주막을 방치했다가 희소성과 문화·학술 가치를 인정해 경북 민속자료로 지정·복원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휴가철을 맞아 진행되는 막걸리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군민과 예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신나는 여름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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