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넘고 1위 독주길 뚫는다”…오늘부터 1·2위 잠실 3연전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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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31   |  발행일 2015-07-31 제20면   |  수정 2015-07-31

삼성라이온즈가 선두 자리 굳히기를 향한 중요 길목에서 고비를 맞는다. 31일부터 더 강해진 두산베어스와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30일 기준 삼성은 2위 두산에 3게임 앞서 있는 1위에 랭크됐다.

양팀 간 시즌 전적은 삼성이 5승 2패로 단연 우세다. 지난해 6승10패로 유일하게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던 사자군단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삼성은 두산전 7경기에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우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은 이번 두산 3연전에 장원삼과 윤성환, 피가로를 각각 내세운다. 장원삼의 구위가 최근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장원삼은 올 시즌 두산전 1경기에 나와 7이닝 7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5.14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장원삼의 호투와 타선 지원만 뒷받침된다면 3연전 첫 경기를 잡고 위닝시리즈까지 노릴 수 있는 삼성이다.

두산은 최근 타선의 집중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달 9일 목동 넥센전서 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1군에서 빠진 삼성 천적 니퍼트가 삼성전에 맞춰 불펜으로 2게임 정도 출전한다. 삼성으로선 두산 선발진 공략에 이어 불펜으로 출격하는 니퍼트까지 넘어야 최소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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