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고맙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삼성이 또 일을 냈다. 2015 KBO 리그 정상에 오르며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류 감독은 KBO 리그 최초 정규시즌 5연패를 이끈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류 감독은 4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소감이랄 것도 없다”면서도 “선수들이 144경기를 치르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평소 “포스트시즌보다 페넌트레이스에서의 우승이 더 의미있다”고 강조해온 류 감독이다. 류 감독은 “지난 5년을 돌이켜보면 올해가 가장 힘든 것 같다. kt까지 가세해 지난해보다 16경기를 더 치러 선수단 운영이 쉽지 않았다”면서 “이제 남은 3주 동안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일시적인 부진과 부상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아도 믿음과 배려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류 감독의 용병술이 새삼 돋보이는 정규시즌 5연패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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