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경선 탈락땐 지지표 다른당 이탈 가능성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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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4   |  발행일 2017-03-24 제4면   |  수정 2017-03-2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각 당 대표주자들과 겨뤄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의 19대 대통령선거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 5자 가상 대결(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결과, 문 전 대표는 47.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20.5%), 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13.9%)가 뒤를 이었지만 큰 격차를 드러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4.5%)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4.3%)과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후보가 확정될 경우 대선 레이스를 이들 5명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2~5위를 모두 합친 것보다 앞선 만큼 ‘1강’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다만 민주당에서 경선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 이동이 눈길을 끌었다. 안 도지사 지지 응답자는 5자 구도 형성시 문 전 대표로 28.4%, 안 전 대표로 27.6%, 홍 도지사로 12.7%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안 도지사의 현 지지층이 보수나 국민의당 지지세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즉 민주당은 문 전 대표로 후보가 결정될 시, 안 도지사를 지지하던 유권자 다수가 다른 당의 후보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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