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도 초등생도 연극 즐겨요…‘아이조아 페스티벌’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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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02 08:30  |  수정 2017-08-02 08:30  |  발행일 2017-08-02 제28면
대구 최초 국제아동극 축제
17∼19일 대구과학관 일원
4개국 9작품…선착순 무료
아기도 초등생도 연극 즐겨요…‘아이조아 페스티벌’

대구 달성군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아이조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유모차를 타는 갓난 아기부터 4~6세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관람 연령대를 위한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 대구 최초의 국제아동극축제다.

최근 서울의 종로 어린이극장, 부산의 안데르센 극장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 문화원 등 어린이 관객을 위한 전용 극장이 생겨나는 추세다. 가족이 함께 누리는 문화를 장려하는 시대적 분위기에 맞춰 20~30대 젊은 부부와 자녀들을 위한 공연장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이에 달성군이 젊은층의 인구 증가에 따라 여름 바캉스를 위한 가족프로그램 ‘아이조아 페스티벌’을 개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순수 아동 국제공연축제의 장을 펼치고 향후 어린이 전용극장 설립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아이조아페스티벌은 국내 6개 극단의 작품과 3개국 해외작품이 더해져 총 4개국 9개 초청작들로 아동극의 재미를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인형극, 테이블 인형극, 가족뮤지컬, 가족마당극, 신화극 등 다양한 형태와 주제의 아동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유소년 극장팀의 ‘아기요정 쿠즈야, 아니면 숲속 오두막에서의 모험’을 비롯하여 대만-불가리아 공동제작의 인형극 ‘노인과 친구들’, 말레이시아의 태양을 향한 마음 극장팀의 ‘토끼와 늑대’ 등 다채로운 해외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실내 공연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다.

유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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