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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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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 "경마공원 연계 상품 개발…체류형 관광도시 거듭날 것"
최기문 영천시장은 "2026년 개장될 영천경마공원은 새로운 레저와 휴식공간이다. 경북도와 영천시에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대한민국에는 지역 균형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대구도시철도 영천(금호)역 개통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영천역 개통으로 경마공원 관람객뿐만 아니라 신설역에서 영천 관광지 곳곳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 개발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최 시장은 "선진국의 경마장은 세계적인 축제의 장이자 고급 사교의 장이다. 또한 비즈니스 공간이며 젊은이들의 파티 장소로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개장 시기가 다가오면서 영천경마공원이 선진 경마문화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 시민들의 기대도 점점 높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영천경마공원을 영천, 나아가 경북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시설로 본다. 그는 "영천시가 말 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웅도 경북의 희망이 되고 세계 속의 영천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영천시의 변화된 내일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대구도시鐵 날개 단 영천경마공원, 말산업 중심도시 기폭제
'말(馬) 3마리가 일자리 1개를 만든다'는 '삼마일직(三馬一職)'이란 말이 있다. 경북 영천시가 영천경마공원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대구도시철도 영천(금호) 연장 예비타당성 통과로 영천경마공원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2009년 한국마사회 제4경마공원 후보지 공모에 영천시가 선정됐다. 하지만 지방세 감면 관련 법 개정 등 각종 문제로 13년이란 세월을 보내며 우여곡절 끝에 2022년 9월 첫 삽을 떴다. 영천경마공원은 영천의 랜드마크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대구도시철도 연장으로 영천경마공원 일대에 새로운 역세권이 형성돼 제2의 영천 경제권역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경주로·마사·정원·캠핑장 등관광 복합 주민힐링 공간 조성유동인구 증가·정주인구 유입신규일자리·세수 창출 효과도국내 경마문화 선도하는 역할경제파급효과 1조8천억 기대◆순항 중인 영천경마공원영천경마공원은 영천시 금호읍 성천·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44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3천657억원이며 경북도와 영천시가 사업부지 매입비로 6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마사회는 총사업비 3천57억원 중 1단계 1천857억원, 2단계 1천200억원을 투입한다.1단계 건설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시공을 맡아 202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다. 현재 경주로 2면, 관람대, 마사, 수변공원 조성 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한국마사회 황인환 영천건설사업단장은 "경주로, 관람대, 마사, 동물병원 등 경마 필수시설과 함께 루지존, 힐링 승마원, 수변공원, 야생화정원, 피크닉가든, 가족 캠핑장 등 지역민의 힐링을 위한 공간과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영천시는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경북도·한국마사회와 협약을 체결하였고,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해 왔다. 행정적 절차 이외에도 44만평 사업부지 취득, 도로 등 주변 인프라 구축, 이주단지 조성 등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그 결과 2020년 11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천경마공원 지역개발구역지정 및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어 2021년 10월 건축 허가를 마무리하고 2022년 9월30일 기공식을 가졌다.한국마사회,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등 100여 명의 공사 현장 직원이 투입되어 계획대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20%이다.한편 2단계 사업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던 '지방세 감면 규모 총량 제한'이 지난해 11월 추경호 당시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부여 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영천경마공원 2단계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영천경마공원에 거는 기대영천경마공원은 선진 경마 문화를 정착시키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최대 경마공원은 35만평 부지의 서울경마공원이다. 영천경마공원은 이보다 큰 44만평의 부지에 조성된다. 경마관련 시설은 경주로, 관람대, 마사 등 시설 7만5천평으로 부지 전체 면적의 17.1%를 차지한다. 향후 개발 계획에 따라 확장 가능성도 없지 않다.영천시는 영천경마공원이 경마 선진국의 문화를 접목해 국내 경마문화를 선도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의 멜버른컵 개최일이 주(州)정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등 경마가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국왕이 참관하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월드컵은 세계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고급 사교의 장이자 국제 비즈니스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국제적 경마문화 선도는 물론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지역의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시는 영천경마공원 건설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유동인구 증가, 정주 인구 유입, 연관 산업 유치 등 지역 경기 활성화와 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본다. 영천경마공원이 계획대로 운영될 경우 경북도 레저세 징수에 따른 세입(연1천600억원) 증대 효과가 추정된다.아울러 영천경마공원 건설과 운영에 1조8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7천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경마 관람객 외에 경마공원 내 가족단위 공원 입장객은 하루 최대 5천47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경마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는 큰 전환기를 맞게 된다.한편,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에 투입되는 총공사비 3천57억원 중 장비구입비 등을 제외한 직접 공사비는 2천600억원이다. 건설자재 수급 544억원, 공사기간 중 고용노무비 564억원, 유류대 등 공사 관련 기타 비용 626억원이다. 주변 부가가치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간접 비용은 866억원으로 추산된다.◆다양한 말 산업 육성경마는 단순한 베팅의 수단이 아니라 1~3차 산업을 아우르는 레저·스포츠 말산업의 근간이다. 또한 미래농업 소득 향상의 대안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바가 매우 크다.정부는 말산업의 발전 기반 조성을 통한 농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말산업육성법' 제정과 '말산업육성법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도 '말산업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과 '말산업육성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천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 승마장과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를 운영해 승마 인구 저변 확대와 우수한 승용마를 육성·보급하고 있다.영천시 관계자는 "말산업은 생산·육성·유통·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이 농촌과 관련이 깊고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산업으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이라며 말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영천경마공원 조감도. 작은 사진은 최기문(오른쪽 둘째) 영천시장이 영천경마공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공사 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4.10 필드 속으로] 이영수 영천-청도 예비후보
이영수 경북 영천·청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소멸 대응, 영천 인구 10만 붕괴 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생활 인구'를 보통교부세 산정기준에 포함 시키고, 법정교부세율도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보통교부세 산정기준에 생활인구 포함△보통교부세 비율을 현재 19.24%에서 24%로 인상 △지방교부세 기준 인구 하향 검토 등을 정책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지역 발전의 불균형과 출산율 저하로 지방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주소 이전 등으로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 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금창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200억원 투자
글로벌 자동차 무빙 및 시트파트 전문기업 <주>금창이 경북 영천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및 시트프레임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선다.영천시는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금창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창의 국내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금창은 오는 2026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1만4천270㎡ 규모의 자동차 배터리모듈케이스, 시트프레임 제조시설 등을 조성한다.이번 투자로 4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지난 1991년 설립된 금창은 완성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중경시로 진출했으나,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 상황 악화로 국내복귀를 추진했다.지난해 8월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투자하게 됐다.김진현 영천부시장은 "이번 금창의 투자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미래형 전기자동차 산업구조 전환이 기대된다"며 "영천시는 신규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기업 유치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17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천시, 금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현장 점검 실시
환경부는 16일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경북 발생 지자체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영천에서 방역관리 현장을 점검했다.이어 영천시와 현장 관계자들과 방역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가졌다.이날 현장 점검에는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 김진현 영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영천시에서는 지난해 12월 22일 포획된 야생 멧돼지 3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한 바 있다.환경부 안세창 국장은 "경북지역은 산지가 많고 산악지형이 여러 시·군에 걸쳐 있어 야생멧돼지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다"며 " 특히 겨울철은 야생멧돼지 번식기 및 먹이 활동 등으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증가되는 시기로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동·청송·포항·영천·의성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했다.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환경부, 경북도, 영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대응 회의가 열리고 있다.
김환식 <주>한중앤시에스 대표, 영천자원봉사센터에 4000만원 기탁
김환식 <주>한중앤시에스 대표가 지난 9일 경북 영천시자원봉사센터에 성금 4천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김 대표는 2014년부터 10년간 나눔을 실천해 지금까지 총 1억5천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그는"직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기초수급 할머니도 CEO도 '쾌척'…영천시장학회 감동의 나눔 스토리
경북 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 영천시장)에 기탁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가슴 뭉클한 숨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기초수급 어르신에서부터 고향을 그리는 기업 회장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시민과 출향인의 따듯한 나눔의 스토리가 영천시장학회에 전해졌다. 2002년 설립된 영천시장학회는 현재까지 총 36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조성해 5천270명의 학생에게 8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생활비 절약 임옥이 어르신 온정에 큰 울림 종갓집 시집와 60년간 모은돈"4남매가 받은 장학금 갚는 셈" 올 첫 기탁자 정연택 DCM 회장 부모님 고향 찾아 1억원 전해 수혜자→기탁자로 잇단 동참도 ◆기초수급 어르신 생활비 아껴 기탁지난해는 첫 기탁부터 이웃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영천 망정동에 거주하는 임옥이 어르신은 기초수급자임에도 생활비를 절약해 한푼 두푼 모은 200만원을 계묘년 첫 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어르신은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영천 학생들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자식들 받은 장학금 되돌려준다"지난해 12월엔 정기교 어르신(영천시 대창면)이 "60여 년간 모은 1천만원을 정부로부터 받은 자녀들 장학금을 갚는 셈 친다"며 쾌척했다. 할머니는 화북면 횡계리 출신으로 20세에 대창면으로 시집와 종가의 고된 시집살이와 힘든 농사일을 하며 4남매를 키웠다.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에도 4남매는 국비 장학금을 여러 차례 받으며 주경야독으로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할머니는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가훈을 새기며 한시도 시간을 허투루 쓰는 일 없이 낮에는 과수원 농사를 짓고 밤에는 가톨릭 신자로서 성경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성경 신·구약 2편을 4년2개월28일에 걸쳐 완필하고, 이를 통해 전국 가톨릭 신자 성경 필사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한 한자 능력 6급 시험에 합격하는 등 배움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부모님의 고향을 그리는 마음으로올해 첫 번째 기탁자는 부산에서 올라왔다. 지난 3일 정연택 정암장학회 이사장(DCM<주>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해 나가는 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영천시를 직접 방문해 1억원을 기탁했다. 정암장학회는 정 회장의 모친 고향인 임고면의 임고초등에도 2001년부터 매년 1천200만원을 특기 적성교육 지원사업비로 지원하고 있다. 정암장학회는 영천 도림동 출신인 고(故) 정진태 전 DCM<주>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00년 7월11일 설립됐다. 이공계 대학생과 공고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방과후 특기 적성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혜자에서 기탁자로 선순환영천인재양성원에 재원하며 여름방학 해외어학연수에 참여한 영천중 고민성 학생은 자신이 받은 장학혜택을 다른 친구들과도 나누고 싶다며 지난해 9월 5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주>우진농업회사법인 최진욱 대표의 아들 익준씨와 딸 서은씨도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아들은 경북대 의대에 재학 중이며, 딸은 올해 이화여대에 입학했다. 이들은 장학나눔에 함께하고 싶다고 기탁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영동고 48회 졸업생 14명이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을 다른 학생들과 나누고자 100만원을 기탁하고, 학교 재활용품 수거 사업에 동참한 금호여중·포은고 학생들이 수익금을 기탁하는 등 가슴 따듯해지는 손길들이 모여 영천시장학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기초수급자인 임옥이(오른쪽 둘째) 할머니가 생활비를 아껴 모은 200만원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부친이 부산에서 설립한 장학회를 이어받은 정연택(오른쪽) DCM회장이 장학회 기금 1억원을 영천시에 전달했다.지난해 12월 정기교(가운데)어르신이 자녀들이 받은 장학금을 갚는다며 60년간 모은 1천만원을 영천시에 기탁했다.
영천 시내버스 요금 13일부터 20% 인상…일반 1천500원
경북 영천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13일부터 20%가량 인상된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 2018년이후 5년만이다.시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일반 기준 카드는 250원, 현금은 300원 오른다.교통카드 이용시 일반은 1천250원에서 1천 500원으로, 현금 지급할 경우는 기존 1천4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인상된다.어린이,청소년은 요금 조정에서 제외됐다. 청소년, 어린이는 카드 이용시 각각 850원과 400원이며 현금 이용시 1천원과 500원이다.김영태 교통행정과장은 "물가, 인건비 상승으로 버스회사의 경영 부담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5년만에 요금을 조정했다"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어린이, 청소년은 인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교통 회사에 주차 중인 영천시내버스.
[4·10 필드속으로] 이만희 국회의원 영천·청도 의정 보고회 개최
국민의힘 이만희 (영천·청도) 의원이 7일 '영천·청도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의정 보고회는 청도국민체육센터와 영천시민회관에서 연이어 개최된 가운데 영천과 청도의 시·군·도의원을 비롯한 영천시민과 청도군민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정우택 국회부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주요당정인사들이 보내온 영상축사들이 이어졌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비대위 출범을 착실하게 준비해준 이만희 의원의 활동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사무총장직 용퇴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는 한편, 정교한 정책과 확실한 추진력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정 보고를 통해 ▲최근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연장 사업 ▲영천경마공원 기공식 ▲청도 마령재터널 기공식 ▲청도 화양읍 도시재생(지역특화) 공모사업 선정 등과 같은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현황과 성과 등을 보고했다. 이 의원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 사업은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과 함께 지난 4년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영천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다"며 "도시철도 연장사업은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및 금호·대창일반산업단지,남부동 일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과 맞물려 영천의 미래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국민의힘 이만희 (영천·청도) 의원
[4·10 필드속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길 잃은 정치 바로 잡겠다
영천·청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영수 예비후보가 5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영천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그가 출간한 책은 '안녕하세요 이영수입니다' 이다. 서울대 농대 진학이 꿈이었던 학창 시절과 진짜 농민이 되고자 고향에 돌아와 복숭아 농사를 짓고 마을 이장이 된 솔직 담백한 삶의 궤적을 담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강기갑 전 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고, 10명의 국회의원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2부에서는 민주당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과 함께 대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시민들을 모시고 제가 살아온 길과 영천·청도의 미래, 고민을 함께 책에 담아냈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길 잃은 정치를 바로 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더불어민주당에 인재영입으로 입당해 지난 8대 지방선거에 경북도의원으로 출마해 대구·경북 민주당 후보 중 최다 득표인 36.7%를 기록해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영수 예비후보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 기재부 예타 통과
'영천 지하철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7일 경북도와 영천시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 사업이 지난 5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의결(통과) 됐다. 이 사업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약 5.66㎞ 구간에 총사업비 2천341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1년 7월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광역철도 사업 중 가장 빠르게 예타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경북도와 영천시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오는 2026년에 공사 착공, 202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도시철도 유치를 위해 2020년 5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나 중앙정부에 긴급현안 건의를 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 등을 잇따라 방문, 도시철도 연장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조기 개통을 건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고 2년 6개월 만에 최종 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영천시는 이번 사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영천경마공원과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일반산단, 대창일반산단,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등과 연계돼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대구~경산~영천지역 간 공동생활권이 확장되고 대구 근교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가능하게 돼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기문 시장은 "앞으로 도시철도 연장을 새로운 추진동력으로 삼아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대구·경북 동반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문화·교육·의료 분야에서도 폭 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시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연장사업 위치도.경북 영천시내 전경.
[프로필] 박성용 농협 영천시지부장
▶박성용(49) 농협 영천시지부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영주 대영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학군 장교 출신인 박 지부장은 1998년 입사 후 농협중앙회 세무회계부 차장, 기획실 대외협력팀장, 울진군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 지부장은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늘 소통하며 농촌이 잘사는 영천, 농민이 행복한 영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 가볼만한 곳] 낮엔 멋진 뷰·밤엔 환상적 야경…영천 우로지생태공원
경북 영천 도심에 자리한 영천 우로지생태공원<사진>은 가볍게 산책하듯 들러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농사용 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이곳은 교통이 편리해 대구시민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낮과 밤 풍경이 주는 멋이 다르다. 낮에는 멋진 뷰,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일몰 때는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석양까지 볼 수 있다.우로지생태공원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메타세쿼이아길과 새천년기념숲,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테크 산책로 등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음악분수, 모험놀이터, 지압보도 등도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로 찾아도 좋은 곳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4·10 출마합니다]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영천-청도 출마 선언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71·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 영천-청도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청장은 "지역 정치 리더들의 지역 분열 조장과 지역경제의 장기적 침체는 지역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실추시키고 지역발전을 퇴보 시키고 있다"며 "이는 정치력과 정책 능력의 부재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총체적 위기 속에서도 대안도 없이 두 지역은 계속 침체와 퇴보만을 거듭하고 있다" 며 " 정치력과 현장경험, 행정 능력을 살려 지역민들과 함께 화합을 이루고 지역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찾아 영천 · 청도의 옛 영광을 되찾는데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영천 출신으로 영남대와 미국 위스콘신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무부·국세청 등에서 근무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시 생활인구 34만 7500명으로 주민등록인구 3배 넘어
경북 영천시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7개 인구 감소 시·군의 '생활인구 시범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영천시 생활인구는 34만7천500명으로 집계됐다. 영천시의 주민등록인구는 10만3천600명이지만, 외국인을 합친 체류 인구는 23만3천900명에 달했다.행안부는 지난해 8월 영천시를 비롯해 강원 철원군, 충분 단양군, 충남 보령군, 전북 고창군, 전남 영양군, 경남 거창군을 생활인구 시범사정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지난해 도입된 생활인구는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으로 구성된다. 한국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개념이다.영천시의 생활인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경은 통근으로 인한 체류 인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천시의 생활인구 평균 체류일수는 4.2일로 주중 체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영천시에 통근 인구가 많은 것은 대구시와 가까워 교육청을 비롯해 관공서 직원들의 출·퇴근 인구가 많은 데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도남공단 등 공단 근로자들이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근로자 대부분이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에 근무하면서 영천시 체류 인구 중 남성 비중이 63.8%에 달했다. 홍진근 영천시 기업유치과장은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근거로 산단 내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건립, 근로자 임대주택 사업, 입주기업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영천시는 전남 영양군과 함께 통근 유형으로 분류됐다. 충북 단양군과 충남 보령군은 관광 유형, 강원 철원시는 군인 유형, 전북 고창군은 외국인 유형, 경남 거창군은 외국인 유형이다. 행안부는 올해 전국 89개 인구 감소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경북 영천시청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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