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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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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울 90분대로 연결…'KTX 산업단지역' 생길까
경북 칠곡군 약목역 인근 KTX 선로에 역을 세워 KTX를 정차하게 하는 가칭 산업단지역 신설 방안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관심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계기로 재점화하고 있다.10여 년 전부터 논의된 이 방안은 2030년 수서역-충주-문경-김천역-동대구역 구간을 운행하는 중부내륙선을 활용한 구미역 정차방안이 현실화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출마한 구미을 강명구 당선인이 약목역 인근 KTX 산업단지역 신설을 공약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서울과 부산 양대 축을 잇는 '핵심 가교 도시 구미'를 부활시키기 위한 첫 방안으로 KTX 산업단지역 신설을 공약한 강 당선인은 "KTX 경부선로가 지나가는 칠곡군 약목면 인근에 역을 신설해 KTX와 SRT를 구미로 가져오고, 서울과 구미를 90분대로 연결, 구미의 위상을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KTX를 타기 위해 4만원이 넘는 택시비를 부담하며 김천(구미)역을 이용해야 하는 구미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내륙의 섬'을 탈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구미경실련)은 11일 성명을 통해 "구미 정치권의 이견 해소를 공론화하고 단일안을 도출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구미경실련은 "산업단지역 신설은 국비 지원이 안 돼 국비 지원 근거부터 마련해야 하는 데다, KTX 김천(구미)역·서대구역과 교차 정차 시 김천시와 대구시의 협조도 필요한 만큼 지역사회 힘을 모으기 위한 단일안 도출이 우선"이라며 "할 수만 있다면 중권역별로 행정구역까지 통합해 경제·교통·사회·문화 기반시설 공유 및 관광자원을 공유하는 혁신이야말로 경쟁력을 높여 지방 중소도시가 사는 길"이라고 밝혔다.이어 "산업단지역 신설은 구미국가산단 기업들의 1순위 요구임을 명심해 지역 정치권 간 이견을 해소할 시급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했다.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KTX 이음이 구미역에 정차할 수 있는 2030년까지 중부내륙철도 국철 구미역 정차안은 지키고, KTX 경부선 노선상 KTX 산업단지역 신설 논의도 새롭게 시작하자"며 "어떠한 정책도 시대환경이나 주변 여건 변화에 따라 수정 보완해 나가야 발전이 가능한 만큼 구미시민과 정치권의 과감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당선소감] 구미을 강명구 "반도체·방산기업 유치 등 약속 반드시 이행할 것"
"경북 구미의 영광 반드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을 섬기겠습니다."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늘 고민하고 국민의 아픈 마음 어루만지는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구미 발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강렬한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밀학급 해소, 기업연계형 자율형 사립고 및 국제학교 설립, 반도체 및 방산 기업 유치를 통한 첨단산업 전초 기지화, KTX 산업단지역 설치, 대규모 복합 쇼핑몰 유치 등 그동안의 약속 하나하나 꼼꼼히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구미의 교육·의료·문화 등 다방면의 정주 여건을 혁신해 구미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올바른 정치로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당선소감] 구미갑 구자근 "구미산단 대변신…산업화 도시 명예 드높일 것"
"일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경쟁력 있는 산단을 만들어 산업화의 도시 구미의 명예를 드높이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구미와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운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완전히 새로운 산단과 2박 3일 구미 스테이 시대 개막을 약속드렸다"며 "22대 국회에서는 공약 이행률 1위를 목표로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구미산단 랜드마크 조성 △(가칭) 신구미대교 건설 추진 △KTX-이음 구미역 정차 현실화 △산단 내 산업역사박물관과 근로자 복합문화공간, e스포츠 경기장 건립 △근로자 임대주택단지 조성 △물 순환형 복합리조트 유치 추진 △금오산 케이블카 연장 및 금오지 로봇 분수 설치 등을 약속했다. 구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 일하고 싶다"며 "산업발전과 민생입법에 앞장서는 일하는 국회의원의 모범이 되겠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4·10 총선 투표소] 구미 자녀 손잡고 온 가족 투표 나들이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경북 구미시 100곳의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구미갑을 선거구 두 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 투표율은 59.7%로 집계됐다.오전 9시 구미시 송정동 3 투표소인 송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인 조현진 씨와 함께 투표했다는 김영수(41)씨는 "이번 선거 기간 이념대결이 너무 치열해 내가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을 꼭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들 사전투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전투표는 선거일 당일 부득이하게 투표장에 못 오는 사람이 하면 되는 것 아니냐. 투표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낙동강 체육공원에 가서 체육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선주원남동 7 투표소인 선주중학교에서 투표한 차모(여·73)씨는 "후보자를 고르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정당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 놀랐다"며 "심지어 1번과 2번이 없고 이름이 다 비슷비슷해 내가 찍을 정당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투표를 마치고 나온 후 투표소 안내문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유권자도 있었으며 선거 교육을 위해 어린 자녀 손을 잡고 투표소에 온 가족도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딸과 투표소를 찾은 김모(39) 씨는 "투표를 어떻게 하고 선거가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선거 때마다 함께 투표장에 오고 있다"며 "날씨가 좋아 투표 후 나들이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혼자 이동이 불편해 요양보호사와 함께 투표장을 찾은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투표과정에서 일련번호가 미리 잘린 투표용지가 교부돼 논란이 있기도 했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 구미시 선주원남동 제 1 투표소에서 일련번호가 잘려있는 투표용지가 교부된 것이 확인됐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관리관은 선거인에게 투표용지를 교부할 때 사인 날인란에 사인을 날인한 후 선거인이 보는 앞에서 일련 번호지를 떼어서 교부해야 한다.선관위 측은 당시 투표 관리관이 점심 식사로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투표 사무원이 대신 업무를 하며 한 실수라며 투표용지에 선관위 청인과 관리관이 사인 날인을 해 이런 경우 유효 처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의회에 설치된 구미시 송정동 1 투표소 모습요양보호사와 함께 투표장에 와 투표를 마치고 돌아가는 80대 유권자 모습
[4·10 총선 개표소] 구미 특수 봉인지 자국 놓고 논란
구미시 개표 현장에서는 투표함에 남아 있던 특수 봉인지 자국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10일 오후 8시쯤 한 정당 참관인이 구미시 장천면에서 온 한 투표함에서 특수 봉인지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다시 붙이지 못해 자국이 남았다고 항의했고 확인 결과 투표함 특수 봉인지 윗부분에 봉인지 제거 자국이 남아 있었다.구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관외 사전 투표함이 재활용되면서 봉인지 제거 자국이 남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투표함 현장 참관인 2명에게 봉인지를 제거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같은 이유로 봉인지 제거 흔적이 남은 투표함이 더 있기도 했다. 또 봉인지 일부가 훼손된 투표함도 있어 구미시 선관위 관계자는 일부 훼손은 맞지만, 전체 훼손이나 개봉 흔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투표함 특수 봉인지 위로 봉인지 제거 자국이 남아 있다.
신속 대응으로 범죄 피의자 검거, 경찰 4명에 구미경찰서 표창 수여
신속하고 뛰어난 현장 대응으로 범죄 피의자를 검거한 구미 경찰 4명이 표창을 받았다. 원평지구대 최영조 경감·이승표 경위와 인동파출소 권혁진 순경, 선산파출소 양승욱 경사가 주인공이다.8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최 경감과 이 경위는 최근 신속한 탐문·수색으로 타인의 카드를 습득·사용한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권 순경은 이동 경로 검문검색으로 차량에 타고 있던 불법체류자들을 검거했으며, 양 경사는 지역에 연달아 발생한 절도 2건에 대한 면밀한 증거확보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구미경찰서는 8일 이들에게 현장 대응 우수 표창을 수여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김재화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장, 한국공공조직은행 이사장 선임
김재화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장이 <재>한국 공공조직은행 제4기 이사장에 선임됐다.구미차병원에 따르면 김 병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2024년 제2회 한국 공공조직은행 임시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으며, 8일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2월27일까지다.김 이사장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제4기 임원진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인체조직 이식재의 공적 관리기관으로 국민 보건 향상과 공공의료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분당차병원 공공조직은행장을 지냈다. 현재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 대한정형외과학회 등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한편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의 채취, 가공 및 분배 업무를 공익적으로 수행해 인체조직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책임지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제조 혁신 생태계 선도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전자공학부 김동성 교수가 창업한 첨단기술기업 ㈜엔에스랩의 산업용 블록체인은 지난해 미국 기업에 200만 달러에 수출됐다. 금오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시작한 연구소 기업 ㈜라씨는 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 솔루션 기술을 개발해 전국 6천여 개소의 태양광 발전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직원 9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고 있다. 금오공대 화학 생명과학과 장의순 교수가 창업한 연구소 기업 ㈜골든크로우는 미용, 백신 패치, 탈모, 각종 피부질환 및 관절염 치료 등에 적용 가능한 금 나노막대 함유 주름 개선용 광열 패치를 개발했다. 모두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참여 기업들이다. 이처럼 올해 4년 차를 맞은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이 지역산업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9일 구미시와 국립 금오공과대학교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지난 3년간 첨단기술기업 지정 2개사와 연구소기업 설립 29개사, 신규창업기업 설립 38개사 등 투자유치연계 128억 6천만 원을 달성했다. 특구 내 수혜기업 매출액도 2천400억 원에 달하며 900여 명의 관련 일자리도 창출했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술 핵심기관인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 사업화, 특화 분야 기업 육성을 통한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8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열린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간담회'에서는 올해 29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강소 특구 4대 사업이 소개됐다. 4대 사업은 유망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하는 '양방향 기술 발굴·연계 사업'과 창업자 발굴 및 지원사업인 '이노폴리스 캠퍼스', 구미 강소 특구의 특화 분야인 스마트 제조시스템에 관한 '지역 특성화 육성 사업'과'혁신 네트워크 육성 사업'이다. 권오형 금오공대 강소 특구 육성사업단장은 "기업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 주도의 창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창업자 발굴 및 지원을 통해 특화 분야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학·관 협력의 산물인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창업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기술 기반의 R&D 및 창업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의 고충을 자세히 검토해 기업 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권오형 금오공대 강소 특구 육성사업단장이 지난 8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간담회'에서 올해 추진하는 강소 특구 4대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입주 코 앞인데 미시공·하자 "아파트 준공 승인 거부하라"
"저희가 입주할 아파트 준공 승인을 거부해 주세요." 오는 4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경북 구미시 송정동 A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구미시에 아파트 준공 승인을 거부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하주차장 누수와 균열, 잦은 설계 및 구조변경에 대한 과장 광고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시의 점검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근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에 글을 쓴 입주예정자 B씨는 "어느덧 5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 아이들 졸업할 때쯤에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열심히 일해 왔고 꿈을 이루기 직전이었다"며 "하루하루 입주를 기대하며 살던 중 현장 점검단으로 기다리던 아파트를 마주했는데 너무 기가 막혀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지하주차장 누수와 세대 미시공 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관계자들은 변명하기에 급급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입주 예정자C씨 역시 "그동안 시공사는 입주예정자들의 동의 없이 잦은 설계·구조 및 조경 변경으로 분노와 불안을 조성했다"며 "그런데도 시공사는 4월 30일 입주가 가능하다는 현실성 없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들 외에도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구미시를 향해 '전 재산을 쏟아부은 내 집 마련의 꿈이 부실 공사와 오시공, 건설사의 무책임함으로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버렸다''구미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한다'는 글을 계속 남기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지난달 30일과 4월 1일 예정됐던 A 아파트에 대한 사전점검을 연기했다. 입주예정자들의 항의와 준공 전 사전점검을 받을 만큼 아파트 공사 마감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8일 찾은 아파트 공사 현장 역시 내·외부 조경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흙더미가 쌓여있었으며 방음벽 설치 역시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구미시청 담당 부서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예비 입주민들은 A 아파트에 대한 현장 품질 검증을 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며 "4월 30일 준공승인 여부는 그 이후에 판단할 일이다. 설계 및 구조변경도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시 송정동 A아파트가 준공을 20여일 앞두고 있지만, 아직 공사가 한창이다.구미시 송정동 A아파트가 준공을 20여일 앞두고 있지만, 아직 공사가 한창이다.
구미 국가1산단, 낡은 옷 벗고 최첨단 청년 친화 산단으로 변신
경북 구미 1산업단지가 청년 창업공간으로 재편된다. 구미시는 7일 구미 국가산업 1단지에 창업 특화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에는 스타트업의 입주공간과 지원기관 클러스터, 제품 제작 공간, 행복주택, 산업도서관, 스트리트 몰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구미시 공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2026년 완공된다. 구미시는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를 스타트업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추진중인 'Again(어게인) 1973 청년 드림타워'와 함께 노후화한 1 산단을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곳으로 탈바꿈 시킨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창업 특화 도시 구미를 실현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창업지원 정책을 점검하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정책 개선은 물론 체계적인 운영으로 지역산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 조성 계획창업특화 도시 구미시 이미지
[4·10 필드 속으로] 김현권 후보 2018년 영광 재현, 김현권 당선은 기적이 아니라 현실
김현권 구미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9일까지 자정 유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시민을 만나보면 바닥 민심이 뒤집혔음을 확실히 체감한다"며 "김현권 당선은 기적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시민의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의지가 생각보다 매우 높다는 사실을 선거운동을 통해 확인했다"며 "2018년 민주당 시장 만들어냈던 것처럼 총선승리도 가능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견제받지 않은 권력은 부패한다.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여당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대통령 1호 참모를 함께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전통적인 대로변 중심의 집중 유세 대신 골목골목을 직접 찾아가 유권자들과 더 밀착해서 소통하는 골목 유세 방식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김현권 구미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큰 절을 하고 있다.김현권 후보 제공김현권 구미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김현권 후보 제공
[4·10 필드 속으로]강명구 후보 '시민 속으로 열정 2+2 뚜벅이 유세'
강명구 구미을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시민 속으로 열정 2+2 뚜벅이 유세'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진미동 동락 공원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만나 저출산과 주거·문화·여가 등 생활 여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강 후보는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존립이 달린 심각한 문제로 이제 아이 양육 부담을 부모에 전가하는 것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경제적 여건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 졌다"면서 "스타필드와 같은 대규모 복합 쇼핑몰을 유치하고 천생산, 동락공원, 낙동강변 일대를 남녀노소 힐링할 수 있는 문화 여가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6일에는 선산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파크 골프 등 어르신 맞춤형 생활체육 시설과 이동·가사·세탁 등 어르신 생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강명구 구미을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5일 동락공원에서 방송인 조영구 씨와 함께 시민속으로 열정 2+2 뚜벅이 유세를 하고 있다.강명구 후보 제공강명구 구미을 국민의힘 후보강명구 후보 제공
[4·10 필드 속으로] 구자근 후보, KTX-이음 구미역 정차 반드시 실현
구자근 구미갑 국민의힘 후보는 4일 "KTX-이음 구미역 정차를 반드시 관철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교통 수요와 접근성을 강화하고 대구·경북 신공항의 배후도시로서의 장점을 확보하겠다" 고 밝혔다. 구 후보는 "KTX 구미역 정차 문제는 지난 20년간 지역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이었다"며 "철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을 통해 구미역 정차를 확정하겠다"고 했다. 구 후보에 따르면 지난 21대 국회의원 시절 중앙부처 관계자, 국토교통부 면담을 통해 수서-김천-거제를 연결하는 중부내륙 철도선에 김천-구미-대구를 운행하는 추가 노선을 제안하며 KTX-이음 구미역 정차의 물꼬를 텄다. 이후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이 2022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기본계획에 착수하면서 수서-충주-문경-김천(역)-거제 연결이 가능해졌고 김천역에서 국철을 이용해 구미를 거쳐 대구로 편도 7회 운영하는 편성안이 사업에 포함됐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기존 중부내륙철도선 사업 범위와 신규 포함된 김천-동대구 노선구자근 후보 제공구자근 구미갑 국민의힘 후보구자근 후보 제공
'박정희 대통령 위안부 발언' …"김준혁 후보 사퇴 민주당 공천 철회 하라"
김준혁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 위안부 성 관련 발언'에 이어, 이대생 미군 성상납·연산군 스와핑, 나베 발언까지 알려지자, 구미시민과 여성 단체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사단법인 박정희와 대한민국, <사)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등 구미 14개 단체는 4일 구미시 박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 사퇴와 사과, 민주당의 공천철회를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김 후보가 한 말들은 어떠한 기록이나 역사적 근거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패륜적 발언"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초근목피의 후진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와 있는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과 산업화의 성공 덕분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며 "김 후보는 삐뚤어진 사회관으로 보통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말들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 수원 정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4·10 총선에 출마한 구자근 구미갑·강명구 구미을 국민의힘 후보도 김준혁 후보의 망언을 규탄했다. 구 후보는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통해 "김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은 박 전 대통령 본인에 대한 모욕이고, 위안부 피해자들께 대한 망언이다. 더 나아가 박 전 대통령의 업적으로 한강의 기적을 선도한 구미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강 후보도 "김 후보의 발언은 구미가 낳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망언이자,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망언"이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지난 2019년 2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박정희란 사람은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 상대로 성관계를 했을 테고"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2023년 12월에는 '서울의소리' 유튜브에서 윤석열 정부를 연산군 시절에 빗대며 "연산 시절에 스와핑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 고위 관료 부부들을 갖다가 불러갖고 자기가 보는 앞에서 스와핑을 시키고 자기 남편 승진시키려고 궁에 남아서 계속해서 연산과 성적 관계를 맺는 고관대작 부인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 2일에는 중계된 유튜브 방송에서 "나(경원) 후보는 '나베'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많다"고 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섞은 말이며 일본말로는 '냄비'를 뜻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김 후보를 향해 "그 정도면 국회를 갈 게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박정희 대통령 숭모단체 포함 구미 14개 단체 회원들이 4일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김준혁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퇴와 사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철회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미 산동고 구미 강동 지역 학력 향상 선도
경북 구미 산동고등학교(교장 이용택)가 구미시 '지역 교육역량 강화 사업'의 학력 제고 대상 학교에 선정됐다.구미시 16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산동고와 구미고, 경구고, 현일고 등 4개 학교가 선정됐다. 강동 지역에서는 산동고가 유일하다.이들 4개 학교는 교육역량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높이 평가받아, 3년 동안 총 2억 원의 교육 예산을 지원받는다.산동고는 SDT(Sandong High school Transformation) 3.0의 포괄적 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통합적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생부 종합 전형 대비 캠프 △대학 협력 탐구 수업 △특별 자습실 청솔재 프로그램 운영 △ i+1 수능 1등급 향상 프로그램 등이다.이용택 교장은 "구미 산동고가 지역의 중심 학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한 팀이 되어 학력 및 교육환경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이용택 구미 산동고 교장구미 산동고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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