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속보] 경북대 학장회의,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 155명 의결
경북대가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으로 지금보다 45명 늘어난 155명을 의결했다. 2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이날 학장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규모에 대해 논의한 결과 지난달 발표한 정부안의 절반 수준인 45명을 증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앞으로 교수회 및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의대 모집정원이 확정된다.이달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함에 따라 경북대는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앞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당초 정부 증원분(90명)의 50%가량(45명)만 반영해 총 155명의 의대 신입생을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지역 사립대 중 두 곳은 당초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의대 정원 조정을 하려면 변경안을 다시 수정해야 하지만, 해당 대학들은 "정원 조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직 변경안을 제출하지 않은 대학도 "지난번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어 현재로선 정원을 다시 조정할 가능성이 낮다"라며 "대학 자율 판단에 맡겨진 만큼, 자체적으로 판단해 (의대 정원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이 경북대는 110명에서 200명, 영남대와 계명대가 각각 76명에서 44명씩 증가한 120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에서 80명으로 배정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영남일보DB
2024.04.23
대통령실, 의정협의체도 거부하는 의료계에 "어떤 형식 무슨 주제든 대화해야"
대통령실이 23일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어떤 형식이든 무슨 주제이든 대화의 자리에 나와 정부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의료계가 최근 정부가 제안한 '의정협의체'에도 응하지 않은 채 원점 재검토 입장만 고수하자, 대통령실이 "매우 유감"이라며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계에서 정부와 1 대 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에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만 주장하며 1대1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 측의 설명 이다.장 수석은 "정부는 장기화하는 의정 갈등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국민과 환자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과감하게 정책적 결단을 내렸다"며 "그런데도 의사협회를 비롯한 몇몇 의사단체는 의대 증원 정책의 원점 재검토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정책적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는 의료계가 화답하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 측은 이번 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 전까지 의료계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장 수석은 "언제라도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합리적, 과학적 근거를 갖춘 통일된 대안을 제시하면 논의의 장은 열려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추진해 나가겠다. 의료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되 개혁의 완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의과대학 내 불법적인 움직임에 대한 대응도 천명했다. 장 수석은 "최근 한 의과대학 학생회에서 소속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집단적 강압에 의해 막아왔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실정법을 위반한 행위일 뿐 아니라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강압적으로 막아왔다는 점에서 헌법 가치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번 전공의 복귀를 방해한 사건과 같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 제기된 25일 의대 교수 집단사직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여부와 사직 사유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사직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고, 특히 집단행동은 사직의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에 대한 법적 대응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내년 의대 정원 모집 조정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율적으로 학내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거기에 개입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줄 생각은 없다"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의대 증원 등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대통령실 "25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
정부 "국민이 염원하는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추진해 나갈 것"전공의 집단행동 두 달 째 이어지는 와중에 환자 치료에 최선 다 하는 현장 의료진·국민께 감사군복무 마친 전문의 복귀 등 '빅5' 포함 상급종합병원 전임이 계약률 증가세…빅5 전임이 계약률 58.1%로 2월말보다 24%p 올라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교수 사직 등 최악의 상황도 대비 중상급종합병원·공공병원에 군의관·공보의 396명 파견…의사 591·간호사 878명 신규 채용시니어 의사·PA간호사도 추가 채용의사협회 등 단체의 "원점 재검토" 주장 반복에 유감25일 정부·의료계·환자단체·시민단체·전문가 등 참여사회적 협의체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尹, 전공의 대표 만남 이후 대화 노력 지속정부의 의대 정원 자율 조정은 의정 갈등 국면 속 환자·국민 불안 해소 차원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의대 증원 등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봉사활동에 진심 담은 '보강병원'…개원 30주년 맞아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1994년 4월 30일 지역 최초로 전문화된 척추병원으로 개원한 의료법인 서봉의료재단 보강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강병원에 따르면 최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개원 30주년 사랑의 헌혈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병원 별관 1층 제2주차장 내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에서 병원 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이어졌다.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헌혈에 참여했다. 보강병원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김장·헌혈·의료봉사 등에 매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소외 계층 등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후원금 및 물품 기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용철 보강병원 이사장은 "이번 헌혈 봉사로 수술이나 처치가 어려운 환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예정된 소외계층 무료급식 봉사, 개원 30주년 기념 무료 커피 나눔, 지하철역 의료봉사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서구 본리네거리에서 진천동으로 확장이전한 보강병원은 대지 2만1천780㎡, 연면적 5만2천800여㎡ 규모로 본관 증축 및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근·골격계에 특화된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15명의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으며, 경희대·경북대·영남대 등 대학교수 출신 의료진이 배치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지 이사장 등이 목·허리 등 척추질환을 집중 치료 하고 있다. 또 기존 MRI보다 해상도가 대폭 개선된 '지멘스, 마그네톰 스펙트라 3.0T'를 전국 중소병원 최초로 도입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보강병원 임직원 등이 개원 30주년 사랑의 헌혈 봉사 활동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강병원 제공
뇌 질환 24시간 신속대응…'골든타임' 사수
뇌 질환 토털케어(Total care)를 지향하며 2021년 4월 출발한 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이하 뇌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진료 개편에 들어간다. 뇌병원은 신경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등 관련 전문의 12명이 연간 외래 환자 10만명, 뇌혈관조영촬영 및 중재 시술 1천여 건이 이뤄지는 명실상부 경북 동해안권 대표 뇌병원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응급 뇌 질환 맞춤형 진료 시스템 구축과 함께 어지럼증센터를 개설해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하는 등 발전을 위한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응급 뇌 질환에서 시간은 곧 생명이다. 그만큼 응급 질환 사망 원인에서도 뇌 질환은 단연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또 최근 전공의 파업 사태가 길어지며 응급의료센터 진료 과부하는 지역병원 또한 예외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고자 뇌병원은 2023년 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마취통증의학과로 구성된 '24시간 뇌 질환 신속대응팀'을 구축했다. 뇌 질환 신속대응팀은 응급 환자 도착 즉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진단하고 신경외과 전문의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연계해 실시간으로 수술을 진행, 응급 뇌 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킨다. 뇌 질환 신속대응팀은 이런 노력을 통해 최근 1년간 응급 뇌 질환 수술 259건을 진행했다. 이 중 가장 위급하게 분류되는 뇌동맥류 관련 수술은 95건, 뇌졸중과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뇌출혈 환자 응급 수술이 164건이다. 특히 병원 도착부터 수술에 들어가기까지의 시간을 40분 이상 단축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있다. 지난 15일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방문한 손모(59)씨는 집에서 마당 청소 중 갑자기 머리가 아파 세명기독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손씨를 좌측 후교통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로 진단하고, 응급 코일색전술을 시행해 신경학적 장애 없이 22일 만에 퇴원시켰다. 손씨는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어 응급실에 왔는데 뇌CT 검사에서 뇌동맥류 파열 소견이 보인다는 의사의 설명에 엄청나게 놀랐다"며 "그런데 곧바로 수술받고 후유증 없이 두 발로 걸어서 퇴원해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고 말했다. 뇌병원에 새로 개설한 어지럼증센터는 병원을 방문하면 신경과 전문의가 최초 진료하고 어지럼증의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의료진 등 관련 전문의가 콘퍼런스를 통해 검사 결과를 공유해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다학제 협의 진료'로 진행된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말초 및 중추 전정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하다 보니 환자들은 이비인후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여러 진료과를 찾게 되고 그래서 중복 검사를 하는 경우 또한 많다. 뇌병원은 이런 부분의 개선을 위해 지역 병원 최초로 '어지럼증센터'를 개설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 전 스태프들은 진료와 함께 꾸준한 논문 발표와 학회 활동으로 앞서가는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뇌병원 개원 이후 2022년 신경과 김봉제 과장이 1년간 미국 텍사스주 텍사스대학 해외 연수를 다녀왔고 이어 2023년 8월부터 신경외과 조재훈 과장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UCSD)에서 연수 중에 있다. 뇌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국내 대표 뇌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과 협력해 차세대 뇌 연구 플랫폼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상희 뇌병원장은 "우리 뇌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예방 진단·신속 대응·예후 관리'에 집중했다"면서 "환자 편의를 위해 스태프들과 논의해 시작한 뇌 질환 신속대응팀이 응급 환자 진료에 도움이 돼 보람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 개설한 어지럼증 센터 또한 진료 프로세스 간소화로 신속한 진료와 중복 검사를 배제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고, 지속적인 협의 진료로 치료 효과도 높여 갈 수 있어 의료진의 만족도도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은 2014년 개설한 뇌센터를 기반으로 2021년 4월 지하 1층~지상 12층 연 면적 1만1천515㎡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뇌병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뇌병원은 응급실, 외래 진료실, 검사실, 중환자실, 뇌 전문 병동, 재활치료실을 한 건물에 배치해 응급 진료부터 재활까지 원스톱 진료 환경 구축으로 치료에 집중한다.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 병원장은 "뇌병원은 개원 후 지금까지 지역민의 뇌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진료과의 협진 체계 강화를 통해 진료 서비스를 높이고 의료진들의 학문적 연구 활동도 아낌없이 지원해 더 발전적인 병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2. 류성주 과장 뇌혈관조영술 하는 모습 류성주 포항세명기독병원 신경외과장이 뇌혈관조영술을 하고 있다. 3. 어지럼증 다학제 진료 모습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어지럼증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포토뉴스] 홍역 감염자 증가에 예방방법 안내문 붙은 대구 중구 보건소
경북 경산시의 한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서 22일 기준 22명의 홍역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당국이 감염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22일 대구 중구 중구 보건소에 붙여진 홍역 증상 및 예방수칙 안내문 옆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4.22
영남대병원, 22일 최첨단 모의 치료용 CT 애퀼리언 엑시드 가동…대구·경북 첫 도입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의 최첨단 저선량 방사선 모의 치료용 CT(컴퓨터 전산화단층촬영장치) 애퀼리언 엑시드 LB(Aquilion Exceed LB)가 2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해당 장비는 AI 기술이 적용된 모의 치료용 CT로, 대구·경북에선 처음 도입 됐다.이날 병원에 따르면 방사선 모의 치료는 종양 표적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 치료 목표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위치를 표시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모의 치료용 CT를 이용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대상 부위 위치를 표시한다. 이로 인해 방사선 치료 범위가 필요 이상으로 넓어져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모의 치료용 CT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영남대병원에 도입된 캐논(Canon)사의 애퀼리언 엑시드 LB에는 AI 딥러닝 기술인 'AiCE'가 탑재돼 영상을 빠르게 재구성해 노이즈를 제거하면서도 장기들의 해부학적 경계면(Margin)을 선명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극소량의 방사선만으로도 빠른 시간에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임상 데이터가 많을수록 기능이 고도화되는 지능형 AI 시스템으로 많은 환자의 데이터가 축적된 대학병원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일반적인 촬영 범위인 10~19㎜보다 2~4배 넓은 범위의 40㎜인 촬영 범위를 통해 종양 크기가 커도 신속하게 촬영할 수 있다. 검사 구경도 현재까지 개발된 모의 치료용 CT 중에서 가장 큰 90㎝로 촬영 중 다양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며, 촬영이 어려운 국소 부위도 확인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재원 과장은 "정확한 모의 치료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Canon사의 Aquilion Exceed LB CT 장비.
정부 "의대 교수 사직 수리 된 사례 없어…의료계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자리에 나와주길"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오는 25일부터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현재까지 사직서 수리가 예정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일각에서 4월 25일이 되면 대학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불 수 없다"고 했다.이어 "사직서 제출 여부, 제출 날짜, 계약 형태는 상이하다. 교육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의대교수)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의대 교수들은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 의견을 제시해 달라. 정부는 열린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지난 금요일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격 수용해 2025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증원된 정원의 50∼100%의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전공의와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풀고 병원과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하려는 정부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는 점 말씀드린다"고 했다.또 의대 증원 절차는 사실상 이달 말 종료되는 만큼, 조속히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각 대학에서 4월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학칙을 개정해 증원 신청을 하면 사실상 절차가 종료된다. 더 늦기 전에 합리적이고 단일화된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의 유연함과 거듭된 대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의료계 등 각 계와 일 대 일 대화도 언제든지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의료계에서는 정부의 노력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화의 자리에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지난 21일 대구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속보] 정부 "의료계 등 각계와 1대1 대화 언제든 추진할 수 있어"
[속보] 정부 "의료계 등 각계와 1대1 대화 언제든 추진할 수 있어" 정부 "25일부터 사직효력 발생하는 의대 교수 없어" 정부 "의대증원 4월말 사실상 절차 종료…단일 대안 제시해달라"지난 21일 대구 대학병원 인턴 숙소가 텅 비어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한국건강관리협회, 오는 27일까지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 코메섬에 중간선조사 모니터링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오는 27일까지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 코메섬에 중간선조사 모니터링단을 파견한다. 보건환경개선을 위해서다.22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에 따르면 이번 모니터링단은 파견 기간에 현지 13개 초등학교 약 1천500명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 상태와 발달 정도를 확인하고, 탄자니아 국립의학연구소와 합동 조사를 통해 감염성 질환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또한, 2020년부터~2023년까지 지원한 정수시설, 급식 및 조리시설, 식수 위생 시설 등 지역 사회의 보건 환경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정부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의 시민사회협력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했던 1차 사업에 이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으로,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와 공동 진행한다.한편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 개발 협력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탄자니아를 비롯한 캄보디아, 카메룬 등의 국가에서 아동건강증진사업, 비전염성 질환 관리사업 및 감염성 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장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